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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명이가 87학번인데 유학 후 1990년?

폭싹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25-04-08 09:23:01

폭싹 속았수다 지금 정주행중인 사람인데요

(11화 보는중)

애순이가 1951년생이고

금명이가 1968년생이고 87학번인거죠?

서울대 입학 장면이랑 마을에 금명이 서울대 입학축하 플래카드 붙은게 1987년이라고 우측 하단에 나오니깐요

 

근데 87학번이 유학을 다녀와서 하숙집을 구한 시기에 화면 우측 하단에 1990년이라고 씌여있어요

학부 졸업 하기전에 가는 유학도 있나?

아마 교환학생 같은거겠죠?

옛날에는 교환학생이라는 단어를 안쓰고 유학이라고 했나요?

교환학생은 고작 1년 가는건데 금명이가 왜그렇게 세상 무너지는것처럼 일본가는 비행기에서 울고불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서요..

물론 없는 살림에 엄마가 신문지에 꽁꽁 싸매준 일본엔화 다발을 보고 부모에게 미안해서 운건 알겠는데, 돈다발 펴보기 전에도 이미 울고 있잖아요? 

거의 달나라로 시집가서 부모님 영영 못뵙게 된 사람처럼 울어서 눈이 부었던데..

미안하면 빨리 졸업해서 대기업 취직하면 되는데 일본을 왜 가죠?

그당시 영문학은 일본이 더 발달됐겠지만 석박까지 해서 교수할꿈이 있는것 같지않은데 연구생으로 괜히 일본 1년 다녀오면 졸업만 1년 늦게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영문과인데 일본으로 공부하러 가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드라마에서 국비유학은 조건이 하나도 안맞아서 지원 자격 자체가 안된다고 하잖아요?

근데 학교에서 추천받은 애가 금명이인데 예림이가 대신 간다는건 또 무슨 소리에요?

영문과를 일본으로 추천해 보낸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대체 무슨 프로그램에 추천되었다는건지??

학교추천유학이랑 국비유학은 또 다른 건가요?

금명이가 영문과 교수님이 개인돈으로 유학 지원해주신다는것도 죄송해서 거절했고

결국 쌩돈 들여 자비 유학 간건가요?

아니 애초부터 유학도 아닌거죠?

87학번이 학부 졸업 전에 89년부터 90년까지 일본에 교환학생 다녀온거죠?

 

IP : 39.7.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8 9:26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단기교류유학요.
    그것도 유학이라고 용어가 되어 있어요
    그건 대학생들이 가요
    교환학생과는 달라요

  • 2. ....
    '25.4.8 9:28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금명이는 부모님이 못해주는것도 짜증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많은 자기 상황도 짜증나고
    그럼 안 가면 되는데 기회가 주어지면 그걸 잡고야 마는 자기자신도 짜증나고
    희생해주는 부모님에게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짜증으로 나오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섞이는거죠

    인간이 그렇게 간단한가요? 미안하면 안 가면 되지라고 하는...
    미안한거 알고 가족이 희생하는거 알지만 나도 그게 너무 하고 싶고,
    못해주는게 아니라 결국에 도와주는거면, 그냥 눈 딱 감고 받게 되고
    내가 이거 열심히 해 와서 좋은 스펙이 되서 가족에게 보답해야지 생각되고
    그런거죠

  • 3. ㅇㅇ
    '25.4.8 9:28 AM (39.7.xxx.186)

    단기교류유학은 지금의 교환학생과 완전 다른 제도에요?

  • 4. 환율
    '25.4.8 9:29 AM (14.50.xxx.208)

    교환학생으로 간 것 맞고

    엔화 폭등시기라 그 생활비 댄다고 제주 집을 팔고 작은 빌라로 이사갔잖아요.

    처음에는 안가려고 했는데 교수부터 은근 자기를 경쟁하고 있는 애까지 자극하니

    이야기가 나왔던 거 같은데.....

  • 5. 미안한데
    '25.4.8 9:30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꼭 가야 겠으니 울었겠죠
    제가 아는 오빠도
    홀어머님에 가난 했는데
    공부도 잘했고 유학도 가고 싶고
    그래서 많이 괴로워 했었어요
    결국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잘 돼서
    집안에 굵은 기둥으로 성장었지만요
    가끔 그런말 했어요
    그때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에 내가 포기했었으면
    지금의 우리집을 만들었을까? 하구요

  • 6. ㅇㅇ
    '25.4.8 9:30 AM (39.7.xxx.186)

    영문과인데 일본을 다녀오면 좋은 스펙이 된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서요
    물론 한영일 3개국어 다하면 좋겠지만 고작 1년 다녀와서 언어가 그리 확 늘까요?
    한국에서도 일본 문화에 푹 빠져서 초중고등학교때 오타쿠짓 10-15년씩 했던 애들이야 1년만 일본살이해도 금방 언어가 쑥쑥 늘겠지만..

  • 7. ...
    '25.4.8 9:32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굉장히 좋은 스펙이 된다는게 아니죠
    대부분이 그런 경험이 없던 시기에 뭐라도 한 줄 더 생기는 그거인거죠

  • 8. ㅇㅇ
    '25.4.8 9:32 AM (39.7.xxx.186)

    그니까 그시대의 단기교류 학부연구생이 결국 지금의 교환학생이랑 같은거지요?

  • 9. .....
    '25.4.8 9:34 AM (220.118.xxx.37)

    원글님께 동의. 시기 상 학부졸업 전인데, 학위과정도 아닌 걸 무슨 엔고에 집까지 팔고 밀어주나요. 무리데쓰
    그게 집을 팔 일이야?

  • 10. 아하
    '25.4.8 9:36 AM (39.7.xxx.186)

    굉장히 좋은 스펙이 된다는게 아니죠
    대부분이 그런 경험이 없던 시기에 뭐라도 한 줄 더 생기는 그거인거죠
    ——->>>
    아하!
    그러니까 꼭 가야되는건 아니고 가도그만 안가도그만인 그런, 말하자면 취직할때 이력서에 한줄 보태지는 정도밖에 안되는 그건데 그걸 위해서 부모님 집까지 팔아서라도 가고싶은 욕심많은 내자신이 밉기도 하고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가난한 부모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울었다..
    이제 이해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11. 고증 아쉽
    '25.4.8 9:42 AM (211.235.xxx.226)

    87학번 서울대생들 중에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유학갔고 교환학생은 더더욱 없던 시절이죠. 시절이 좋아서 취직도 너무 잘되고 서울대생이면 파출소에서 그런 식으로 취급하지도 않았고. 더 이상한건 취직을 무슨 수능 시작하던 해 즈음에 하는 것처럼 설정하고 (수능 첫해는 94년), IMF영향 받는 것도 좀 과장. 87학번 서울대 영문과졸 회사원이면 이미 사회에서 자리 잡아서 그 정도로 재취업이 어렵지 않았어요.

    작가가 그 시대에 대학 다닌 사람이 아니다 보니 여러 사회적 이벤트를 버무려 내는데 몰두해서 디테일이 좀 떨어집니다. 보조작가 등의 추가 인력을 쓰면 걸러질수도 있을텐데 아마도 익명으로 비밀리에 활동해서 그렇기도 할거구요.

  • 12. ㅇㅇ
    '25.4.8 9:46 AM (39.7.xxx.186)

    제가 폭싹 보다가 “엥?? 지금처럼 개나소나 교환학생 가는 때도 아니고 저시대에는 민주화 시위하느라 학점을 바닥으로 깔았어도 서울대면 대기업에 누워서 입사하던 시절인데 엔고 땜에 큰걱정이라면서 교환학생을 가려 집을 팔았다고? 갑자기 극본에 개연성이 확 떨어지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잘보던 드라마 정주행 중단의 위기를 맞아서 82에 글 올려봤는데 점셋님의 댓글 읽고 조금 이해가 됩니다

    금명이 부모는 애가 집안 형편에 맞지않게 별것도 아닌 스팩쌓으려고 과하게 욕심을 부리는데도 절대 말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기죽을까봐 기둥뿌리를 뽑아내줄만큼 희생해서 지극정성으로 키웠다는 걸 보여주려고 넣은 일화같네요
    제가 극T 라서 드라마 감정선 따라가기가 힘들어요 ㅋ

  • 13. 고증 아쉽2
    '25.4.8 9:49 AM (211.235.xxx.226)

    그 때 서울대들이 학부 때 유학을 안 간건 전혀 필요성이 없고 아무도 안 가서예요. 90,91학번도 겨우 유럽 배낭여행 막 가기 시작한 때고, 상류층 애들은 여름에 한두달 랭귀지 정도 갔지 어학연수/단기 연수 이런건 정말 고려 대상이 아니었어요.

  • 14. 하늘에
    '25.4.8 9:50 AM (175.211.xxx.92)

    드라마가 다큐도 아니고.

    극적 재미를 위해서 이런 저런 이슈를 넣는 거죠.

    그렇게 고증이 중요하면 사극은 다 화장 안하고 나와야 하게요???

  • 15. ....
    '25.4.8 10:07 AM (39.125.xxx.94)

    저도 금명이 대학 다니던 시절 에피소드가 제일
    어이없었어요.

    기숙사 떨어져서 자취방 구할 걱정,
    장학금 못 받아서 학비 걱정하는 영문과생이 집 팔아서
    일본 유학을 가?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서울대 영문과생이 극장에서 표 파는
    알바를 해?
    그 때는 대학생 과외금지 시절도 아니었는데.

    불과 몇십년 전이니
    자료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작가가 의도한 에피소드를 위해 무리를 했고
    그 시대를 거쳐 온 사람들이 많으니 이해가 안 가죠

  • 16. …..
    '25.4.8 10:29 AM (112.148.xxx.103) - 삭제된댓글

    과외 금지라 몰래 과외 하는거 나왔잖아요.
    영문과가 무리해서 일본유학 말이 안되지만요

  • 17. 과외금지 해제
    '25.4.8 10:39 AM (211.235.xxx.226)

    그냥 네이버 검색만 해도 1989년에 과외금지 해제된거 나와요. 일본 다녀와서 물론 뭐 동네에서 광고 붙이다가 김선호 만나는거 나오는데 서울대 영문과면 그냥 여기저기서 과외 해달라던 시절이고 안되면 학원 선생이라도 하면 되는구만. 뭘해도 매표원보다는 큰 돈 받죠.

  • 18. ㅇㅇ
    '25.4.8 11:07 AM (163.116.xxx.113)

    89학번 수도권 대학 영문과에 다닌 저도 4년내내 과외가 끊이지 않았는데,
    극장 알바 어이없기는 하죠.

  • 19. ㅇㅇ
    '25.4.8 11:10 AM (163.116.xxx.113)

    그리고 87학번 대학 합격 여부는
    직접 대학에 가서 합격생 명단 보고 알지 않았나요?
    금명이처럼 대학에서 합격증서가 오는게 아니고.

    대학에 가서 명단을 확인하고 합격을 알게되는 장면이
    더 드라마틱했을텐데요.

  • 20. ㅇㅇ
    '25.4.8 11:13 AM (58.29.xxx.46)

    맞아요. 극장 알바 어이 없었어요.
    87학번 처음 입학 초기엔 과외 금지 맞았지만, 일본 다녀온 후엔 해제 시긴데, 과외 주변에 널려있었을걸요.
    대성 마이멕 한석원이 금명이보다 서너살 위로 제주도+서울대 출신이잖아요. 운동권 빡세게 해서 취업 할곳 없어서 노량진가서 스타 강사가 됐잖아요.
    금명이가 극장 표팔다가 김선호 만난 얘긴 솔직히 잘 안맞아요.
    차라리 금명이가 노량진 가서 학원 강사를 하다 같은 강사를 만났다고 하면 모를까.
    그리고 서울대 영문과인데 무슨 imf직격타를 맞아요. 이미 자리 잡은 나인데.
    드라마 작가가 서울대를 너무 없이 봤어요. 그 당시 서울대 영문과는 문과 탑티어였어요.

  • 21. ㅇㅇㅇㅇㅇ
    '25.4.8 11:49 AM (118.235.xxx.218) - 삭제된댓글

    86년도 아시안게임하기전
    84년도 인가? 여행자율이 시작되었을거예요
    그전에는 여권 만드는것ㄷ느 맘대로 안되고요
    87.88 년도 대학생교류 하면서 소수의 애들이
    다녀왔는데 지금보니 그냥패키지이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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