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러일들이 많았지만 온몸이 하루도 안빼고 편찮으시고 스스로 들볶아 더더 매일 아프다 호소하시는 어머니인데요.
복이 있으신건지 그래도 자식들이 잘 챙기고..특히 저는 한달 병원외래와 응급실.입퇴원등으로 평균잡아 6번은 기본에 어머니 온갖 잡일등.
거기에 친정아버지 요양병원에 모시기까지 근 10년가까이 지칠만큼 지치게 병원다니고 알아보고등등..
부모님이 지긋지긋한데 이제 어머니가 요양사들에게 돌봄외에 일도 시키시고 노인정에서 주워들은 말들로 다른 센터장은 선물도 주고 요양사들이 집에서 음식도 만들어오고 등 얘기들으면 그리 억울한건지..
솔직히 어머니 심뽀가 고약합니다.남 부려먹으려 들고 자식에게까지 그 성정이.다 보이는데 평생 아버지가 고생시켰다는 가스라이팅과 불쌍한 노인연기코스프레등등..차마 지나가는 노인네도 돕는데 싶어 챙기지만 제 일상이 힘들정도의 감정소모가 커요.
그중에 제가 너무 죄송해서 요양사님들께 따로 기프티콘이나 식사하시라 따로 한달 20만원정도를 인사치레합니다.그러니 그분들은 다 좋으신분들이셔서 어머니에게 더 잘하려고 하시는데 도가 넘어서요.
맛도없는 김치 시켜서 담궈서 저에게 주시고 사시는곳 계단 청소도 몇번 시키시고 요양사님 퇴근길에 노인정 같이 가달라시는데 그러면 노인네 부축하니 퇴근길이 시간 더 걸리잖아요.ㅠ
정말 제가 다 죄송해서 너무 괴로와서 힘듭니다.
요양사님들께서 제게 하소연도 하시고 혹 보호자가 오해할까 걱정되신다는데(제가 절대 돌봄외 다른요구사항 들어드리지말라고 하거든요.)
그런얘기 들을때마다 정말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지를 않아요.
하지않으면 된다지만 정말 노인네 그냥 죽으라는거고 진짜 병원의사를 대리처방하러 가서 진료중에도 어떤의사분도 요즘 노인분들 유병장수가 문제라시더군요. 보호자들이 너무 힘들다고.
그런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병원이야 모시고 다니고 한다지만 남들에게 함부로 하는 어머니를 접하면 정말 제가 더 괴로와서 마음이 추스러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