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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이와의 결혼, 충섭이와의 결혼...실제 현실은

조회수 : 4,665
작성일 : 2025-04-02 09:59:01

남자들끼리 그것도 어느정도 성공한 전문직 남자들끼리 하는 말이

현실은 부모말 거역하고 강행하는 결혼은 실패확률이 높다.

부모말 듣고 하는 결혼이 극단적이지 않다면 대체로 그럭저럭 잘 산다. 남녀간의 절절한 사랑이 없어도 애가 태어나면 가족간의 애정과 부부간의 의리도 생겨 결국 잘 살아진다.

드라마에서는 착한 아들과 착한 남편 둘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딱 자를수가 없다.

그래서 부모가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하면 착한아들도 착한 남편도 동시 가능하니

고부간의 갈등에서도 좀더 자유롭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또 서울대 나온 똑똑한 여자가 가난한 집 화가랑 결혼하면

대체로 평생 집안 가장 되어 발 동동 구르고 맨날 싸우고 살다 별거 이혼 수순으로 가는 경우가 대다수더라..

폭싹은 드라마이다 보니까 극단적인 실패와 극단적인 성공을 보여준 것 뿐...

 

IP : 221.149.xxx.3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입장에서도
    '25.4.2 10:00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마찬가지 아닌가요?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한 경우 대부분 후회하더라고요.

    부모가 자식이 행복해질까봐 기겁하면서 결혼막겠어요?

    여자들도 똑같이 말해요

  • 2. ..
    '25.4.2 10:03 AM (39.118.xxx.199)

    일부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영범이는 부모의 강권으로 평생 불행하잖아요.
    그리고 서울대. 학벌 대단하지만
    영문과 졸업해 해외 석박사 후 교수 되지 않은 이상 뭐.
    대기업 직원밖에 더 됐나요?

  • 3. ..
    '25.4.2 10:04 AM (121.137.xxx.171)

    영범이는 평생 금명이 못잊죠.
    부인도 알게 될거고.
    근데 그냥저냥 애절한 대상이 없다면 적응하고 잘 살듯해요.

  • 4. ..
    '25.4.2 10:08 AM (106.101.xxx.201) - 삭제된댓글

    제 사촌이 그런 경우인데
    결혼 전 연인 못 잊고
    결혼한 인연과 살긴히는데
    망가졌어요
    안타까워요
    반대한 부모님 인생도 망가졌구요
    돈대주랴 손주봐주랴

  • 5. ..
    '25.4.2 10:08 A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부모말 듣고 두루 갖춘 사람과 결혼하는게 좋아요.

  • 6. ㅐㅐㅐㅐ
    '25.4.2 10:15 AM (61.82.xxx.146)

    연애따로
    결혼따로
    생각하며 사람만나면
    남녀 떠나 원글말이 맞고

    영범이처럼
    현실파악 못하고
    사랑에 올인한 결혼 반대해서 못하게 되면
    그 상처는 부모자식간 영원히 가죠

  • 7. 그리고
    '25.4.2 10:17 A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영범이도 참 그런게....이미 금명이 사귈때부터 부모가 반대할거란걸 알았을거에요.
    그 오랜세월동안 부모 허락 받는게 불가능하다는걸 알았다면
    본인이 나서서 헤어졌어야죠.
    참 놀란게
    금명이 결혼후 살림만 해야 한다는 말을 부모가 진작 했는데
    상견례자리에서 그걸 금명이에게 듣게 만들어
    금명이 금명이 부모, 영범이 부모
    다 벙찌게 만들어요.
    애시당초 찌질한 사람

  • 8. 내맘에
    '25.4.2 10:19 AM (115.21.xxx.164)

    쏙드는 사위, 며느리는 환타지일텐데...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거고 제짝 만나는게 쉽지 않은 건데 다들 너무 잘나서 반대를 그렇게 하나봐요.

  • 9. ..
    '25.4.2 10:20 AM (58.78.xxx.244) - 삭제된댓글

    결혼 정보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

  • 10. 그리고
    '25.4.2 10:21 AM (221.149.xxx.36)

    영범이도 참 그런게....이미 금명이 사귈때부터 부모가 반대할거란걸 알았을거에요.
    그 오랜세월동안 부모 허락 받는게 불가능하다는걸 알았다면
    본인이 나서서 헤어졌어야죠.
    참 놀란게
    금명이 결혼후 살림만 해야 한다는 말을 부모가 진작 했는데
    상견례자리에서 그걸 금명이에게 듣게 만들어
    금명이 금명이 부모, 영범이 부모
    다 벙찌게 만들어요.
    애시당초 무책임하고 찌질하고 회피형 인간...
    금명이가 파혼한건 그 시어미자리때문이라기 보다는
    영범이라는 남자가 문제가 컸다고봐요

  • 11. ....
    '25.4.2 10:28 AM (39.125.xxx.94)

    영범이 만나다 갑자기 충섭이랑 결혼하는 거 어이없었어요.

    맨날 부모 가난하다고 징징대면서
    욕심 많은 서울대 영문과 나온 여자가 가난한 화가랑 결혼이라니..

    영범이가 첫눈에 반한 거 보면 외모도 괜찮은가본데
    그 외모에, 그 스펙에 사시 출신도 만나겠구만.

    사랑 못 받고 자라 사랑이 고픈 것도 아닌데
    나 좋다고 다 결혼하나요

    그러고는 자기는 자식 낳으면 뭐든지 다 해 주려고
    아이 늦게 낳을 거라고 엄마한테 퍼붓고

    금명이 캐릭터 잘못 잡았어요

  • 12. 폭삭
    '25.4.2 10:37 A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결혼 했어요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 당하면서
    전 지금 내 남편이 그때는 힘들었지만
    미래엔 훌륭할거라 내다 봤구요
    좋은 가문에 성격 별로인 우리 아버지대비
    정말 좋은 성격이어서 그것도 맘에 들었었구요
    저는 평생 대성공인 삶을 살고
    게다가 제 선택이 옳았다는걸 입증한 셈이라서
    세상 당당합니다
    솔직히 저자신도 혼자서도 잘 살사람이라 생각 했는데
    남편도 열심히 성실하게 살 사람이라서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위치 제대로 찾아서
    전 제결혼이 결혼의 정석이었다 생각해요
    전 평생 양관식 같은 남편의 사랑 극진하게 받으면서
    한평생 산 사람입니다
    지금도 그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나를 얼마나 안정시켜주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한평생 잘 살고 간다
    언제 죽는다 해도 평온하게 받을수 있다 싶어요

  • 13. 놀멍쉬멍
    '25.4.2 11:23 AM (222.110.xxx.93)

    다들 드라마 자세히 안보셨나봐요.
    충섭이 영화간판 그리는 가난한 화가 그만두고 미술 학원 운영해요.
    드라마에서 자세히는 안나와도 아마도 입시전문 미술학원이겠죠.

  • 14. ㅇㅇ
    '25.4.2 11:26 AM (118.217.xxx.155)

    남자 부모가 좋아해서 결혼한 경우,
    남자가 밖으로 돌면서 가정 형태는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보고 그냥 살기에 더 낫다고 하면 할 말이 없네요.
    내 자식, 남의 자식 둘 다 사는 데 괴로울 듯...

    애초에 남자 부모가 그 정도로 극성이면 시부모도 성격 장난 아닌데
    못마땅한 며느리한테 10번 갑질할 거
    그나마 자기 마음에 차는 며느리한테는 5번 갑질한다는 차이 정도?
    자기 기준에 안 들어오면 ㅈㄹㅈㄹ 하는 거라서 며느리감 볼 때도 그렇게 하는 거고
    며느리가 들어온 후에도 똑같이 하는거...
    자기 마음에 차는 사람이라고 해서 아랫사람한테 잘해주는 그런 거 없습니다.

    영범이네도 보아하니 그 성격에 꼬장 부리다가 한번 호되게 당한 거 같던데요. 아무리 그런 시모가 잘해줘봤자 갑질 마인드 못 버리거든요.
    처음에는 여자쪽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정 붙이고 살려다가
    시모 갑질+남편의 겉도는 마음 콤보(마음이 겉도는데 시갑질을 커버쳐줄 리 만무)로 여자도 마음 뜨고 그 사이에 애까지 낳으면 진짜 헬게이트 오픈...

    남들 보면 다 그러고 살아, 다 참고 살아 하니까 이혼도 못하고 다들 불행한 채로 사는 거...

  • 15. ㅇㅇ
    '25.4.2 11:28 AM (118.217.xxx.155)

    남자들이 보기에는 부모가 즇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부모가 본인(남자)를 덜 괴롭히고 여자도 덜 괴롭히니까
    좋은 게 좋은거다 하면서 자위하겠지만

    다들 알걸요.
    내가 아직도 내 인생을 엄마한테 독립을 못해서 이러고 사는구나.....

  • 16.
    '25.4.2 11:30 A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원글에 썼잖아요. 남녀간의 절절한 사랑없이 결혼해서 애낳고 살다보면 애정이 생긴대요. 그런데 왠 바람이요..

  • 17. ....
    '25.4.2 11:42 AM (124.49.xxx.33)

    금명이가 성공해서 충섭이가 나은거지
    일반적으론 영범이같은집이 더 잘 살죠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노현정보세요 망해도 재벌이라고
    일반부자보다 잘먹고 잘 살아요!

  • 18.
    '25.4.2 11:49 AM (221.149.xxx.36)

    원글에 썼잖아요. 남녀간의 절절한 사랑없이 결혼해도 애낳고 살다보면 애정이 생긴대요. 그런데 왠 바람이요..

  • 19. ㅇㅇ
    '25.4.2 11:53 AM (118.217.xxx.155)

    바람 안 핀다고 밖으로 안도는 거 아니지요.
    배우자도 시모가 고르고 골랐으니 어느 정도 이상일테고 그럭저럭 같이 살기 적당하니까 생활에 불편없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골프에 빠져살거나 등산에 빠져살거나 게임에 빠져살거나 등등.... 그런 남자들 많아요.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사위 일 수는 있지만 부인에게 좋은 남자는 아닌 사람들 많아요.

    그런 사랑 못해본 사람들은 적당히 사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요.
    술, 도박, 바람, 폭력 이런 게 아니니 그럭저럭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보면 복에 겨웠다고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은 알걸요. 이 가정은 사회적 약속을 지키기 위한 울타리일 뿐이구나..... 물론 거기에서도 정붙이고 사는 사람이 있겠죠. 회사에 가도 정 붙이고 부서에서도 라포 형성 잘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하물며 전문직처럼 머리 좋은 사람들은 더 그럴거고요.
    그런데 사랑 해본 사람들이나 똑똑한 사람들은 알걸요.

    애초에 본인의 자아보다는 자기 부모와의 사회적 입장을 먼저 고려해서 고른 배우자와 만든 가정이라는 걸요...
    겉보기앤 잘 굴러더라도 내 자아를 외면하고 부모의 자아를 먼저 고려했다는 걸 인식하고 대혼란이 올 때가 중년의 위기...

  • 20. ..?.
    '25.4.2 12:04 PM (124.49.xxx.33)

    118.217
    실제 절절하게 사랑해서 결혼한 커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죠?
    죽기전에 그런거 못해보고 죽는사람 태반이고
    대부분 사랑플러스 조건보고 해요
    다들 눈이 있고 본인 주제파악하고 결혼하죠

  • 21. ....
    '25.4.2 12:10 PM (175.209.xxx.12)

    그건 부모 말 듣고 결혼한 지들 인생에 대한 정신 승리예요. 서로 사랑해서 한 결혼 안 해봤잖아요.
    그렇게 생긴 애정은 사랑이 아니라 다른 의미죠
    서로 설절하게 사랑하고 애틋 해서 결혼한 사람들 잘사는 사람도 많아요. 그것도 하루하루 매일 행복하게

  • 22. ㅇㅇ님
    '25.4.2 12:10 P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말도 틀린건 아닌데
    역으로 부모 의절하고 결혼한 경우가 행복하냐...이건 또 아닐 확률이 높다는거에요.
    사랑과 인간성은 별개인데
    사랑에 눈이 멀때 그 사람의 인간성은 안보이잖아요
    부모랑 의절했는데
    애낳고 풍파 맞고 살다보면 힘든 현실에 싸움이 잦아지기 시작하고
    그 사람의 인간성 진면목을 보거든요.
    그리고 이때 사랑의 감정도 없어지는 싯점이기도 하고요.
    관식이는 인간성 자체가 훌륭했기에 그 풍파를 맞아도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할수 있었던 거에요.
    하지만 대다수 사랑에 눈 멀어 부모랑 의절까지 해서 결혼한 경우 불행한건 상대방의 인간성에 실망했기 때문이에요.
    영벙이가 대표적으로 이런 인물이에요. 그래서 영범이는 본인 그릇 주제파악하고 일찌감치 금명이 마음에서 비우고 부모가 적당히 마음에 들어하면서 본인도 적당히 마음에 드는 여자랑 애낳고 사는게 최선이었을거라는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범이과에요.

  • 23. ㅇㅇ님
    '25.4.2 12:12 P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말도 틀린건 아닌데
    역으로 부모 의절하고 결혼한 경우가 행복하냐...이건 또 아닐 확률이 높다는거에요.
    사랑과 인간성은 별개인데
    사랑에 눈이 멀때 그 사람의 인간성은 안보이잖아요
    부모랑 의절했는데
    애낳고 풍파 맞고 살다보면 힘든 현실에 싸움이 잦아지기 시작하고
    그 사람의 인간성 진면목을 보거든요.
    그리고 이때 사랑의 감정도 없어지는 싯점이기도 하고요.
    관식이는 인간성 자체가 훌륭했기에 그 풍파를 맞아도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할수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군수인가 도지사인가한테 표창장도 받죠.
    하지만 대다수 사랑에 눈 멀어 부모랑 의절까지 해서 결혼한 경우 불행한건 상대방의 인간성에 실망했기 때문이에요.
    영범이가 대표적으로 이런 인물이에요. 그래서 영범이는 본인 그릇 주제파악하고 일찌감치 금명이 마음에서 비우고 부모가 적당히 마음에 들어하면서 본인도 적당히 마음에 드는 여자랑 애낳고 사는게 최선이었을거라는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범이과에요.

  • 24. ㅇㅇ님
    '25.4.2 12:13 PM (221.149.xxx.36)

    말도 틀린건 아닌데
    역으로 부모 의절하고 결혼한 경우가 행복하냐...이건 또 아닐 확률이 높다는거에요.
    사랑과 인간성은 별개인데
    사랑에 눈이 멀때 그 사람의 인간성은 안보이잖아요
    부모랑 의절했는데
    애낳고 풍파 맞고 살다보면 힘든 현실에 싸움이 잦아지기 시작하고
    그 사람의 인간성 진면목을 보거든요.
    그리고 이때 사랑의 감정도 없어지는 싯점이기도 하고요.
    관식이는 인간성 자체가 훌륭했기에 그 풍파를 맞아도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할수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군수인가 도지사인가한테 표창장도 받죠.
    하지만 대다수 사랑에 눈 멀어 부모랑 의절까지 해서 결혼한 경우 불행한건 상대방의 인간성에 실망했기 때문이에요.
    영범이가 대표적으로 이런 인물이에요. 그래서 영범이는 본인 그릇 주제파악하고 일찌감치 금명이 마음에서 비우고 부모가 적당히 마음에 들어하면서 본인도 적당히 마음에 드는 여자랑 애낳고 사는게 최선이었을거라는 거에요. 현실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범이과에요.

  • 25. 결론은
    '25.4.2 12:20 PM (221.149.xxx.36)

    두 사람의 사이가 사랑으로 시작해도 끝까지 절절하려면 상대방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을 안 느껴야 해요. 그럴려면 기본적으로 타고난 인성이 훌륭해야 하는데 대다수는 그렇지를 못해요.
    그래서 조건이라도 좋기를 바라는거에요. 왜냐면 조건이 좋으면 인간성 바닥을 볼만큼 싸울일이 적어지니까요.
    이 조건을 뛰어넘을만큼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 관식이고 관식이같은 인물이 사실상 거의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범이과죠. 그래서 영범이같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조건을 맞춰 결혼하는게 가장 현명해요.
    그런데 영볌이는 본인의 그릇을 계속 부정해요. 그릇은 간장종지인데 사랑은 관식이같은 남자처럼 하려고 했으니까요.

  • 26. ...
    '25.4.2 2:47 PM (175.209.xxx.12)

    원글은 진짜 사랑을 안해보신 분. 사랑을 책으로 드라마로 간접경험만 해보신분

  • 27. ㅇㅇ
    '25.4.2 3:12 PM (211.235.xxx.17)

    사랑을 하면 사람이 바뀌지요....
    그런데 그 정도로 마음을 내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원래 인성도 좋은 사람이겠지요.

    애초에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대부분이 성욕, 욕망, 본인의.컴플렉스 투사...

  • 28. 저도
    '25.4.2 5:46 PM (74.75.xxx.126)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제 주위도 거의 다 전문직인데 의외로 데이팅 앱 아니면 결혼전문회사 소개로 결혼한 커플들이 대다수예요. 다 아이낳고 재테크 잘 하고 겉으로 보기엔 알콩달콩 잘 사네요. 낭만적 기대가 크게 없이 담담하게 시작해서 더 평온하게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관계인지요. 반면 저는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집도 절도 없는 남자와 사랑만 보고 결혼했는데, 그 사랑이라는 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참 맥없이 깨지고 산산조각 나더라고요. 인생에 유일하게 불변한다고 믿었던 사람과의 신뢰가 허무하게 무너지고 배신감만 남고. 그래도 내 선택이 옳았다는 아집으로 쇼윈도 부부가 되고요.

    그런데도요 원글님, 저는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또 똑같이 할 것 같아요. 폭죽같이 짧게 타들어갔지만 한때의 사랑의 추억이 남을 세월을 버텨낼 힘을 주고 의미를 만들어주네요. 그것도 없이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한 평생 살아내야 한다면 너무 지루할 것 같아요. 다 각자의 선택이지만요. 전 제 아이도 사랑만 보고 배우자를 골랐으면 해요. 나머지는 제가 채워주면 되니까,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돈 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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