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3년만에 설에 시집에 안갔어요

ㅡㅡㅡ 조회수 : 5,095
작성일 : 2024-02-10 02:17:16

내일 설 당일에 친정갈거고요

조만간 전남편이 될 남자는 내일 애들이 외가간다니까

오늘 저녁에 시간되는 딸만 데리고 다녀오더라고요

설당일에 내 가족 보러가는게

한쪽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 한쪽은 늘 뒷쪽에 남는시간에 들렀던거 왜그러고 살았나몰라요.

친정에만 용돈준비해 가고요 조카 중학교 입학금도

줄거예요.

시부모 생활비에 시누다큰조카 셋 용돈에 철철이 사달라는거 다 사주던거 본인이 돈한푼 못번지 십년이어도 

얼굴 세워준다고 내가 유지해줬었는데

2~3년 전부터 싹 끊었어요. 

배은망덕한 것들이 감사할 줄 모르고

더 잘 안한다고 지랄하더라고요.

조만간 전남편놈도 술처먹고 지랄하고 말할 것도 없고요. 최근에 정신이 돌아왔나 집안일 열심히 하고

잘해보려고 애쓰는 기미가 보여서 싹을 자르고 있어요.

사전 이야기도 당일에 애들데리고 가버린다니

당황하면서도 아무말 못하는게 정말 표현은 안했지만

이렇게 꼬숩고 같은 동등한 인간끼리 왜 여자라고 찌끄레기 순서에 늘 놓였는지 스스로가 어이가 없었네요.

인생에서 썩은 부분을 도려낸 기분입니다.

IP : 58.148.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4.2.10 2:35 AM (223.38.xxx.157)

    진작 그렇게 했어야지요
    앞으로는 자신의 권리 당당하게 누리며
    잘 사시길...

  • 2. 아니?
    '24.2.10 2:47 AM (223.39.xxx.74)

    왜 그렇게 사셨어요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위치 잡고 사세요

  • 3. 금혼
    '24.2.10 3:06 AM (115.138.xxx.94)

    작년이 금혼식였던 사람입니다. 해가 바뀌었으니 26년차이네요. 남편이 출장갔다가 옮아온 코로나 덕?에 시집행 금지됐어요.ㅎㅎ 그런데 앎고 누워있기도 힘든데 3.7리터 채바구니 4개 전 지지고 정리하고 씻을 힘도 없어 뻗어있다 넋두리라도 하려 들왔네요.

    같은 동등한 인간끼리 왜 여자라고 찌끄레기 순서에 늘 놓였는지 스스로가 어이가 없었네요. 이말에 동감해요. 효부 소리 들으려는 것도 아니고 착한 사람 증후군도 아닌데요.

    시대가 달라져서 여자들도 배울만큼 배우고 일하는데 가족간에 나만 좀 희생하면? 평화롭겠지 하고 선의를 베푸니 권리로 아는 시집 식구들 마인드에 화가 나네요.

  • 4. ....
    '24.2.10 3:44 AM (110.13.xxx.200)

    가스라이팅이죠,
    여잔 당연히 이렇게 해야한다 암묵적인 관습으로 옳아매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 걸로 몰아가는...
    안하는 안되는 분위기..
    그런 관습적인 시가분위기 지긋지긋해요.

  • 5. ...
    '24.2.10 5:53 AM (96.9.xxx.7)

    앎고 누워 => 앓고 누워
    옳아매고 => 옭아 매고

  • 6. ..
    '24.2.10 8:32 AM (175.223.xxx.225)

    이혼 안하실듯

  • 7. 제가
    '24.2.10 8:33 AM (1.248.xxx.116)

    우리집 가장이고 맏며느리예요.
    남편 월급은 시댁 부양하고 자기 용돈 수준.
    그런데 시가는 줄수록 양양.
    시가의 진상 오브 진상. 우주 최강 막장 형태에
    그래도 나 없으면 길에 나앉을 형편이라 참아줬더니
    더더 뻔뻔하고 웃기지도 않아요.
    제가 참다참다 5년 전에야 발길을 끊었어요.
    제가 제사와 차례 지내고 있었는데 그것도 다 접었구요.
    며느리 등에 빨대꼽고 살고 있었으면 염치라도 있어야지
    뭐든지 트집잡고 더 내놓으라고 난리에
    거짓말은 농담 수준으로 하고 끄떡하면 후려치기 시전.
    그렇게 나를 못 잡아먹어서 난리더만 내가 시가와 절연하고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하니 바로 깨갱하더라고요.
    시가는 그때부터 찍소리도 못하고요.
    진작 그렇게 했어야 해요.
    이제여 사람답게 살게 되었어요.

  • 8. 엄지척
    '24.2.10 10:37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여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미개했던
    제도와 풍습들이
    터무니없는 가스라이팅이었음을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들부터
    한 분 한 분 이렇게 자각하고 행동하다보면
    사회 품토도 달라지겠지요.

    예전에는 문제의식 없이 자행되었던
    학폭
    아동폭력
    성폭력
    직장내괴롭힘 문제처럼

    가정 내에 존재하는
    시대착오적인 제도와 문화도
    반드시 거국적으로 이슈화되고 개선 되어야 해요.
    결혼한 남자가 무슨 벼슬이라고 시월드 스케일로
    누군가의 인생을 찌끄래기 취급하나요.

  • 9. 엄지척
    '24.2.10 10:38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여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미개했던
    제도와 풍습들이
    터무니없는 가스라이팅이었음을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들부터
    한 분 한 분 이렇게 자각하고 행동하다보면
    사회 풍토도 달라지겠지요.

    예전에는 문제의식 없이 자행되었던
    학폭
    아동폭력
    성폭력
    직장내괴롭힘 문제처럼

    가정 내에 존재하는
    시대착오적인 제도와 문화도
    반드시 거국적으로 이슈화되고 개선 되어야 해요.
    결혼한 남자가 무슨 벼슬이라고 시월드 스케일로
    누군가의 인생을 찌끄래기 취급하나요.

  • 10. 늘 행복하세요
    '24.2.10 11:07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많이 애쓰시고 열심히 살아오신분같은데요
    인생에서 썩은 부분을 도려낸 기분입니다.
    이부분 참 공감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928 쓱닷컴 삼성카드 혜택... 트레이더스카.. 20:46:29 15
1801927 나이든 남자들 도서관에서 불편해요 아쌈 20:46:09 70
1801926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 20:46:02 59
1801925 일기도 학폭 증거가 될 수 있나요?? 2 고딩맘 20:40:47 123
1801924 '사법 3법' 12일 공포 '대변화'...법왜곡죄·재판소원 즉시.. 드디어 20:36:42 101
1801923 주식의결 대행 요원 5 주식의결 대.. 20:35:28 135
1801922 사법고시 일부 부활 9 로스쿨 20:29:15 636
1801921 전 왜 야채튀김 계속 눅눅해질까요? ㅠ 3 20:23:47 369
1801920 캐나다 사시거나 밴프 잘 아시는 분~~ 3 돌로미티 20:22:05 299
1801919 매달 고정으로 들어오는 작은 수입이 있는데 6 저축 20:21:36 666
1801918 오늘 홍사훈쇼에서 이정주 기자 말이 맞는듯요 11 oo 20:19:38 958
1801917 현빈 수준 외모는 6 ㅁㅇㅇㄹ 20:19:24 958
1801916 벌써 모기가 3 서울 20:17:45 202
1801915 와 시간 빠르네요 ㅠ 김dg 20:16:25 369
1801914 시골 1m 백구 황구들에게 사료 한포대씩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11 .,.,.... 20:13:56 415
1801913 검찰개혁은 내란진압입니다 9 ㅇㅇ 20:13:53 230
1801912 생각해보면 급하게 해서 결과 좋은게 없어요 2 분식 20:10:59 406
1801911 예산 3천이에요. 무슨 차 살까요? 6 53살 20:07:47 733
1801910 배수구 악취 임대인에게 얘기해야될까요? 2 ........ 20:04:16 408
1801909 자꾸 제 핸드폰을 건드려요 19 남편이 20:03:25 1,444
1801908 죽음만큼은 우아하고 평온하길 ~~ 20:02:51 469
1801907 냉이 어떻게 씻나요? 4 ... 20:01:08 386
1801906 임은정, 일선 검사장들, 공소취소 메시지 받은 적 없다, 사실무.. 17 JTBC단독.. 19:58:30 718
1801905 내란당 법사위원들은 민주당 법사위원들과 다른 이유로 4 기가차서 19:56:41 200
1801904 문재인 드디어 조국짓 밝혔네요 ㅋㅋㅋ 21 19:47:27 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