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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는 대체 왜이럴까요

.. 조회수 : 2,816
작성일 : 2023-12-07 11:47:47

주인잃은 고양이 데리고 온지 두달되었어요

이젠 제가 누워있음 살금살금 제 풍만한 배위로 올라타 지몸을 탁 붙이고 골골거려요

그럼 이쁘다 이쁘다 해주며 등을 살살 만져줘요

그렇게 집사한테 은혜를 베풀다 갑자기(아무 이유없이) 휙 일어나 내 발밑으로 가 등돌리고 앉아요

꼭 삐진것처럼요

그래서 제가 일어나 누구야~여기 왜 이러고있어 그러면 또 휙 도망가서 숨숨집에 숨어서 휴식해요

도대체 마음을 읽을수가 없네요

강아지를 오래키워봤고 냥이는 첨인데

강아지들은 너무 마음이 빤히 읽히고 하는짓이  속내가 나타나서 귀여우면 냥이는 대체 알수없는 저 속내가 궁금하고 저랑 밀땅하는것같아 웃기고 귀엽네요

IP : 118.235.xxx.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는
    '23.12.7 11:49 AM (106.101.xxx.187) - 삭제된댓글

    불가근불가원

  • 2. ....
    '23.12.7 11:50 AM (106.247.xxx.105)

    헤어나올수 없는 매력이죠 ㅎㅎㅎ

  • 3. ...
    '23.12.7 11:52 AM (118.42.xxx.165) - 삭제된댓글

    등을 보이고 돌아 앉아는건
    내가 널 지켜줄께~ 그런 거래요 ㅎㅎ

  • 4. ...
    '23.12.7 11:53 AM (116.41.xxx.107)

    등을 돌리는게 삐진 게 아니고
    신뢰하는 거래요.
    경계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잘때 얼굴 안 보여주고
    내 몸에 지 궁둥이 붙이고 잘 때 많아요.

  • 5. ...
    '23.12.7 11:54 AM (118.42.xxx.165)

    등을 보이고 돌아 앉아 있을땐
    내가 널 지켜줄께~ 그런 뜻도 있는 거래요 ㅎㅎ

  • 6. ㄴㄷ
    '23.12.7 11:55 AM (211.112.xxx.130)

    1시간에 한번씩 레드썬! 하고 정신차리는거 같아요.
    내가 이러면 안돼! 잘해주면 안돼!

    사람을 들었다 놨다..ㅎㅎ 제 딸들 키울때도
    낯간지러워서 공주 소리 안해봤는데
    냥이 한텐 우리공주 우리공주 이러고 있답니다.

  • 7. ...
    '23.12.7 12:15 PM (118.235.xxx.5)

    저희집냥이는 숫놈인데 제가 공주님이라고 불러요^^
    하는짓이 새침한 공주같아서요

  • 8. ㅎㅎ
    '23.12.7 12:20 PM (58.148.xxx.110) - 삭제된댓글

    초보집사시네요
    등돌리고 궁뎅이 붙이고 앉아있는건 님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뜻이에요

  • 9. ㅎㅎ
    '23.12.7 12:21 PM (58.148.xxx.110)

    초보집사시네요
    등돌리고 궁뎅이 붙이고 앉아있는건 님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뜻이에요
    냥이들하고는 밀당을 잘해야 하는데 전 이미 무장해제라 저희집 냥이는 저를 진짜 아래로 봅니다 ㅋㅋㅋ

  • 10. 그래서
    '23.12.7 1:05 PM (125.128.xxx.85)

    귀엽지 않나요~
    순수하고, 아기 같고,깔끔하고 ,새침하고
    조용하고 ,겁 많고, 늘 하던대로 자기 자리만 가 있고…
    맛있는거 주면 잘 먹은후 쳐다도 안보고 가 버리고..
    원글님이 이미 그 매력에 빠지고 있으심..

  • 11. ...
    '23.12.7 1:06 PM (211.197.xxx.50) - 삭제된댓글

    그런 점이 고양이 매력...밀당을 진짜 잘합니다..^^

  • 12. 그래서
    '23.12.7 1:09 PM (125.128.xxx.85)

    우리 고양이도 맨날 도망가고 차가운 거 같은 애가
    엉덩이를 제 옆에 찰싹 붙이고 시선은 돌아 앉더군요.
    근데 그 폭삭한 털궁뎅이 붙여 앉은 느낌이
    너무 귀엽고 좋았어요. 진짜 나를 믿어주는 느낌..

  • 13. 귀찮을때도
    '23.12.7 1:24 PM (125.130.xxx.125)

    일단 등돌리고 앉거나 누워있는건 집사를 믿는다는 이유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배위에 있다가 쓰담쓰담 하면
    귀찮아서 저리를 옮기기도 해요
    진짜 자기 몸 만지는거 좋아하는 개냥이 아닌 이상은
    따라다니며 쓰다듬거나 안거나 하는거 되게 싫어하고 귀찮아 하거든요
    그래도 좀 참아주긴 하지만 한계를 넘어서면 자리 옮기는거죠.ㅎㅎ

  • 14. ㅇㅇㅇㅇ
    '23.12.7 2:16 PM (211.114.xxx.55)

    울집 냥이는 밤새 저 자는 방 바닥에서 둘이 뒹구르르 지켜주듯하다가 5시쯤부터
    끼야옹 끼야옹 모른척 자면 포기하고 또 바닥에 널부러짐
    저 출근하면 남편 방 애들방 다 있는데 제 침대 이불에서 둘이 뒹굴고 있어요
    문이라도 잠그면 문을 벅벅 긁고 끼용~~~
    아 문잠그고 편히 자고 싶어요
    만지는것도 자기가 허락해야 해요
    끌어앉고 뽀뽀 하고 싶어요 ㅠㅠㅠ

  • 15. ...
    '23.12.7 3:48 PM (118.221.xxx.80)

    등보이는건 엄마한테나 해요. 적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만 하는 행동. 사랑많이 주셨나봐요. 숨숨집가는건 자려고요. 편안허고 졸리니까

  • 16. ㅁㅁ
    '23.12.7 4:41 PM (121.165.xxx.244)

    집사가 만지는 걸 처음에는 참고 봐줬겠죠. 사랑하는 집사가 만지는 것이기도 하고
    하다가 그치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그러나 계속되니까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참지 못해서 피해간거 같은데요.
    집사야 고만 만져라. 그런 느낌.

  • 17. 울냥이
    '23.12.7 9:10 PM (121.147.xxx.48)

    저도 궁금해요.
    꼭 네가 언제 일어나는지 내가 감시한다! 하는 것처럼 제 침대 발치에 등돌리고 앉아서 자요.
    엄마가 좋아서 온거야? 하고 제가 얼굴 갖다 대고 지분거리면 찌풀 하면서 골골소리가 점점 커져요. 이건 마치 나 지금 성질이 나려고한다! 못참아! 진짜다! 이러고 욕하는 것처럼 들려요.
    그럼 제가 엄마가 좋아서 골골거리는 거야? 엄마가 제일 좋은거지? 그러고 신나서 쓰담해주죠. 엄청 큰소리로 골골거리다가 콱 하고 내손을 깨물 하곤 탁탁 털고 일어나 냉정하게 가버려요.
    울고양이 속마음이랑 하는 행동이 왜이리 정반대인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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