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무던한 가족들 많지만
뭐 아플때 의지가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희생할 마음이 없으면
행복을 만들기 어려워요
그리고 돈이 주는 위력이 나이가 들수록 크게 느껴져서요
자녀들이 부모를 찾아오는 횟수는
정확히 부모의 재산과 비례한다는 논문까지 있습니다.
원만한 자녀와 관계도 사실 경제력이 바탕이 되야 해서요
겉보기랑 많이 다르구요.
육아가 정신적으로도 힘든게요
나름 배운 여자들은 남들은 학위를 따네 승진을 하네
앞으로 가는 인생인데
나는 거꾸로 아이들과 까꿍, 기억니은 하다보면
내 인생이 발전하는게 아니라 뒷걸음질치나
그런 마음들때 정말 힘들어요
아이 모유수유도 육아도 직접 겪어보면 물론 자식이니까 이쁘지만
어떤때는 내가 젖소 부인인가..나 나름 대로 능력도 있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데 이렇게 동물적으로 살아야 하나
젊은 여성에게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든 과정이에요..
그러다 훌쩍 사춘기 아이들..갱년기 부모와 대립..말안해도 될듯하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대주어야 할 돈은 정말 비례해요
결혼시 큰 돈 드는거, 손주들 태어나면 봐주기도 해야 하지만
손주들 용돈을 줘야 할미 역할도 하는데
역시 인간관계는 돈을 써야 유지되거든요..
행복이란게 누군가의 불행?까지는 아니어도 희생을 통해 얻더라구요
부모는 자녀가 좋은 성적 받아오면 좋지만
자녀는 얼마나 공부하느라 힘들겠어요..ㅋ
자기 성격을 받아주는 남편이 있어 행복하다지만
받아주는 남편은 얼마나 곤욕이겠요ㅠ
또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데
저는 제가 죽을때 숨이 넘어갈때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하면
지금도 심난해요
자녀도 태어나 생로병사를 다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