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 소설 보면 인간의 이중성이 잘 드러나요.

조회수 : 4,496
작성일 : 2023-10-05 09:37:16

요즘 박완서 작가 소설에 푹 빠졌어요.

82쿡 아줌마들 수다 떠는 것 같으면서도 그속에 

뼈 때리는  위선, 차별, 비판이 있더라구요.

 

사람이란 한 가지로 설명할수 없는 참 복잡한 존재란 생각을 해요.

 

노인 목욕 봉사를 하면서도 졸혼한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 때문에, 모시는 시아버지 팬티 세탁에 짜증을 낸다거나, 

소설 속 딸부자집 아버지한테  그래도 아들 있으면 바라지 않냐며 집요하게 속을 캐물어서 너의  위선 아니냐 하면서 밑바닥 까지 까뒤집는 남아선호사상에 대한 비판. 등등

 

제가 40대를 넘어서면서  나이들수록 가정에 대해,

더욱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IP : 223.38.xxx.1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3.10.5 9:39 AM (211.114.xxx.32)

    제목이 기억 안 나는데 친한 친구간에 돈 빌려주고..빌려 준 친구가 돈 못 받을까봐 거짓말 한 이야기 ..그 이야기 대학교 때 읽었는데 다소 충격적이었어요. 그 때 우정론 읽으며 친구와 우정에 대해 숭상할 때라

  • 2. 사람은
    '23.10.5 9:42 AM (39.7.xxx.13)

    누구나 이중성 있죠. 여기 시가에 부당함 난리치는분 친정은 더할수도 있고요. 제 친구가 친정엄마 때문에 가정은 등한시 하고 살아요 번돈 다 친정으로 들어가고 올케가 친정엄마 모시고 사는데 감사해야 하는데 왜 자기 처럼 안하냐고 욕해요. 그러면서 친구는 시가 안가요 효도는 셀프타령 하며

  • 3. .9 .
    '23.10.5 10:02 AM (27.170.xxx.138)

    무슨 책 읽으면 되나요?
    그남자의 집
    그 많던 싱아,,
    어떤 책부터 읽을까요

  • 4. ..
    '23.10.5 10:11 AM (124.53.xxx.39)

    윗님, 아름다운 쪽은 나목, 그남자네집, 그산이정말..인데요
    인간의 이중성이랑 밑바닥 다룬 쪽이면 아주 오래된 농담, 오만과 몽상 쪽이요

  • 5. ㅇㅇ
    '23.10.5 10:25 AM (116.32.xxx.100) - 삭제된댓글

    저는 박완서 소설은 시대상을 담은 소설을 주로 읽어서
    자전적인 625배경 소설이나 미망, 작고하기 전 최근작 그 남자네 집정도 읽었어요
    아, 아주 오래된 농담은 읽은 기억이 나네요
    집에 책꽂이 어디에 있던 것 같던데
    거기 주인공 여동생 남편이 죽어갈 때 부잣집인 그 시집의 행태가 좀 그렇긴 했죠

  • 6. 자아 집착이
    '23.10.5 10:41 AM (218.145.xxx.237)

    인간의 본성,, 오직 내 생각뿐...

  • 7. ...
    '23.10.5 10:53 A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본인도 그런 부분이 많아 보여요.
    솔직하게 직시하고 글로 썼던거 같아요.

  • 8. ㅣㅣㅣ...
    '23.10.5 10:59 AM (119.194.xxx.143)

    박완서작가의 책은 거의 심리학책이죠
    인간의 이중잣대와 교묘함 이기심 등 다 너무 잘 드러나서 한참 읽다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 이젠 안 읽습니다 ㅠ.
    현실에서도 스트레스 너무 받는데 이걸 소설로 읽다가 너무 몰입해서 왜 글까지 이런건 보고 있나 싶더라구요 ㅎ

  • 9. .......
    '23.10.5 12:06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저는 박완서의 다른 적나라한 소설은 인간군상의 모습으로..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이(설령 성인군자라해도) 어느정도는 자기중심적이고 때론 옹졸해지고 등등등으로 이해했지만
    아주오래된농담은 진짜...사람이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계산적으로 이기적일수만 있는가 싶었어요. 뭐랄까..악에도 인간적인 면(그게 추악한 욕심일지라도)이 곁들여져 있는데 저기 나오는 집안 식구들은 철저하게 스텐레스스틸로 만든 악인인것같은 느낌

  • 10.
    '23.10.5 1:49 PM (113.10.xxx.82)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좋아요 에세이집이에요

  • 11. 순서를 따지자면
    '23.10.5 7:41 PM (110.8.xxx.127)

    그 많던 싱아 - 그 산이 정말- 그 남자네 집
    장편은 시대가 이렇게 이어져요.
    단편은 여기 내용하고 겹치는 작품들도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416 섬유유연제 좀 찾아주세요~~ 7 냄새 2023/10/16 1,342
1523415 얼갈이 김치를 담그는데요, 고추가루 양 좀 알려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23/10/16 643
1523414 전문직은 스카이출신이 적합하며 회사조직 직장은 7 스카이는 2023/10/16 2,042
1523413 김장 11월, 12월 언제 하면 좋을까요? 4 첫 김장 2023/10/16 1,406
1523412 지인들에게 좋은일로 밥 쏠때 얼마정도 생각하시나요? 16 ㅇㅇㅇ 2023/10/16 3,683
1523411 우울증으로 정신과왔는데 이거 보험처리가 난가요? 6 Qqqqq 2023/10/16 2,406
1523410 요즘은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조사 왜 안하죠? 10 궁금허네 2023/10/16 1,553
1523409 초등 저학년 학교갈 준비 딱딱 알아서 하는 애 23 엄마 2023/10/16 2,699
1523408 쉬는날 과자를 계속 먹고 있어요. 7 아이고배야 2023/10/16 2,023
1523407 주방 수전 파는 곳 4 ㅇㅇ 2023/10/16 1,661
1523406 아크릴물감으로 옷에 그림 그려도 될까요 7 도전 2023/10/16 1,006
1523405 에코프로 오히려 살짝 올랐네요. 5 ..... 2023/10/16 1,731
1523404 프라다 복주머니 가방 살까요? 11 에고 2023/10/16 2,777
1523403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맛이 4 무가당 2023/10/16 1,376
1523402 친정엄마의 물건욕심 6 안개 2023/10/16 4,156
1523401 기름 튄 트렌치코트 구제될까요 2 속상해ㅠ 2023/10/16 937
1523400 기가지니 이젠 지 맘대로 막 음악을 켜요 3 ㅇㅇ 2023/10/16 1,041
1523399 “총선 과반 안되면 태평양 빠져 죽겠다”···당권 주자 연설회된.. 13 ... 2023/10/16 3,112
1523398 인물과 성격이 좋아야 취업이 잘되는 시대 3 요즘은 2023/10/16 2,279
1523397 변진섭 서울 콘서트 예약 가능 6 변진섭 2023/10/16 1,298
1523396 성심당 빵만 사러 대전 가보신 분 있겠죠?? 49 .... 2023/10/16 5,747
1523395 성장 치료 받는 아이들 진짜 많네요 6 .... 2023/10/16 2,803
1523394 전자렌지 겸 에프를 1.3 미터 높이에 두면 쓰기 많이 불편할까.. 3 ㄴㅇ 2023/10/16 526
1523393 75인치 벽걸이 tv 타공 무타공 고민입니다 5 ... 2023/10/16 1,254
1523392 윤이 인물 이기는 합니다 15 .. 2023/10/16 4,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