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20평대 중반으로 부동산에 얘기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집이 준공이 덜 되었을때 전세계약) 들어오고 보니 20평이 안되는거예요 근데 신축빌라(엄밀히 말하면 다가구이고 주인이 꼭대기층 살아요) 특성상 수납공간이 진짜진짜 없고 공간이 없어서 동네에 아파트 사는 친정집에 물건은 다 보관하고 있어요 ㅠ 초등애가 둘인데 미쳐버릴것 같아요 잠바만 바닥에 하나 던져놓아도 갑자기 공간이 꽉차고요.. 제가 이집에 11월에 들어왔는데 3월에 병원에 가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점점더 청소도 포기하고 살고 있달까.. 아직도 만기가 1년이나 남았는데 도중에 나갈수도 없고 여기서 1년이나 더 있자니 우울증이 더 심해질것 같아요 ㅠㅠ
책도 이사오면서 정말 많이 버렸는데 그래도 놓을곳이 부족해서 바닥에 굴러다니고 아이방에 책상놓으니까 이불 깔 공간도 없어서 어쩔수 없이 둘씩 낑겨자고있구요 ㅠㅠ
제가 좀 무던한 편이고 아무곳에나 살아도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없었는데 커져가는 아이들과 작은 공간에 사는게 저에게 우울증까지 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