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남편하고 다니다가(난 백종원거리 안가.ᆢ남편의 한마디에)
혼자 왔어요
기차로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 알맞은 거리네요
예산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려고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눈에 띄네요. 중년의 여인이 열변을 토하면서 관광안내를 해 주시는데 이렇게 열성적인 분 처음 본듯요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는 흔들리면 무서워유. 그래서 출렁다리유. 예산에 오셨으니 국밥이나 국수를 드시고 가셔유. 얘기를 많이 했더니 시간이 다 됐시유. 내 목도 쉬겄시유" ㅎㅎ 얼굴은 작고 예쁘신데 설명은 구수~합니다. 머리 식히러 왔는데 벌써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군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예산시장 백종원거리에 도착했고..축제기간이라 국화꽃도 전시하고 사람들 따라 다른 곳으로 갔더니 지역 술축제장에서 막걸리 시음을 하네요.(제가 막걸리를 좀 좋아합니다) 한바퀴 돌아 여러곳에서 시음을 했더니 금세 알딸딸ㅋ. 참 독특하고 맛있는 술 발견!!
한병 사들고 백종원 거리 구경하고 예산은 국밥이라 했으니 국밥 집 찾으러 출발~~
백종원 거리를 벗어나 종이표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식당이 보여 저도 번호표 뽑아들고 천천히 다른 곳도 구경하다가 국밥집에 들어갔고
한 숟가락 떠 먹는 순간 아~너무 맛있다!!
정말 맛있어서 4인분 따로 포장해달라 하고 다시 조금더 구경하고 예산 여행을 마쳤습니다 혼자 오니까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멍때리는 여행 좋네요
다음엔 부여나 춘천으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