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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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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진짜 안쓴다 절약 노하우

조회수 : 8,776
작성일 : 2023-10-01 19:39:46

요즘 체감 물가 30프로는 오른거 같은데 고물가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노하우 공유 부탁드려요.

아마 다른분들도 알뜰폰이나 이미  왠만한건 절약 하실 것 같아요.

자녀는 없는 맞벌이예요. 직장생활하면서 한달 용돈 30만원 내외인데요.

 

1.의복비

고객상대 하는 업무 아니여서 유니폼처럼  비슷한색 디자인  위,아래 3벌 정도 갖추고 돌려입어요. 한번 사면 3년이상  입는 듯해요. 개인적으로  의상이나 꾸밈엔 무심해서요

 

2.미용비

프렌차이즈(최소 25000원)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못가요. 동네  아줌마들 상대  토박이 1인 미용사 하는곳 가면 2만원 이하 꽤 있어요. 2달에 한번 가서  16000원 주고 커트 해요. 염색은 로레알 사서 한달 한번 새치 염색 셀프로 해요. 셀프염색 망해봤자 내머리고, 계속하면 요령 생기더라구요.

 

3. 식비

배달음식 그맛이 그맛이고,  식단 관리나 비용상 내가 만들어 먹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파나 청양고추 냉동실 소분해두고 , 마늘 간거. 멸치 똥떼서 넣어두고 전자렌지 돌리면 비린내 날아가고  국물내기 편하잖아요. 명란젓 냉동실 넣어두고 국물 필요할때 조금씩 넣으면 간단하게 다 되더라구요.  요즘 야채 가격 너무 비싸서 호박 ,버섯 위주로 사먹네요.

요즘 핫한 음식 어쩌구 하면 유튜브 보고  왠만하면 만들어 먹어요. 

 숯불 쓰는 화로구이나 튀김 음식 외엔 외식할일 없네요. 개인적으로 회종류는 안좋아해요.

 치킨은 동네 시장에서 생닭 취급하면서 그대로 튀겨줘서 가게 들러 픽업해와서 먹어요.

 

4.자기개발비

전 운동은 나중에 아플꺼 의료비 줄이는 비용이라 생각해서요. 매일  아침에는 동네 뒷산 등산, 저녁에 동네 공원 조깅 한시간하고, 책은 전자책  어플 구독 서비스 이용, 외국어 공부는 ebs구독 서비스.OTT 포함  3개 한달 고정비 3만원 들어요.

수영 배우는데 한달 7만원 들어가네요.

단체강습위주로 하고,  안되었던거 유튜브 찾아보면 왠만하면  요령이나 궁금증이 해결되어요.

남이 뭘 가르쳐주는것보다 내가 정말 궁금하고 필요한 목적의식이 강할때 확실히 배워지는거라 생각해서... 배우는데 큰 돈 써본적은 없네요.

아 운전은 도저히 안되어   동네 당근에서 시급2만원 주고  같이 타실분 구해서 연수했어요.

 

5. 음료비

캡슐커피로 대량 사서 브랜드 스벅이나 카누 거의개당 500원꼴 가정에서 내려먹어요.

 

6. 기타

요렇게  절약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꼭 쓰는거는 여행비네요.  아직 안가본 곳이 많고 추억은 돈으로 살수 없어서 월급에서 먼저 따로 모아놨다가  일년에 먼 곳 한번, 가까운 곳 한번  일주일씩 가요.

목적이 있는 절약이죠.

IP : 223.38.xxx.1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혼
    '23.10.1 7:48 PM (110.70.xxx.39)

    결혼 안하신거죠? 다 저랑 비슷한데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
    식비 내맘대로 안됌. 난 김. 간장 계란밥으로 한달 버틸수 있음

  • 2. ㅇㅇ
    '23.10.1 7:49 PM (125.179.xxx.254)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자기개발 항목 특히~
    멋지세요b
    저는 냉장고 헐렁하게 살았는데 (세끼는 잘 챙기면서
    간식은 등한시..)
    분석해보니 성장기 애들 데리고
    배달음식, 외식 자주 사 먹는게 식비의 상당부분 차지하더라는 ㅜ
    물가 너무 올라 도저히 감당이 안돼
    요즘은 대형마트 월 2회가서 많이 질러
    냉장고 꽉 채우니 오히려 식비가 줄었어요
    남편도 대식가인데 그간 저희 식생활 패턴을 제가 잘 파악못한듯 ㅜ ㅜ

  • 3. ker
    '23.10.1 8:08 PM (114.204.xxx.203)

    생필품 식비말곤 잘 안써요
    장보기도 한번씩 미루고요

  • 4. 알뜰하시네요
    '23.10.1 8:14 PM (112.160.xxx.47)

    다른말이지만 여행지 추천 좀 부탁드려요..

  • 5. fe32
    '23.10.1 8:23 PM (121.137.xxx.107)

    글만 봐도 철저하게 아끼시는걸 알겠어요. 대단하시네요. 전 그렇게 계획적으론 못아껴요. 그냥 물건살때 이게 진짜 나에게 필요한가? 정도만 생각하는 정도예요. 이것도 사실 작은집 이라는 공간의 제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각하는거고...

  • 6. ㅇㅇㅇ
    '23.10.1 9:11 PM (222.119.xxx.151)

    맞벌이 하시면서 바쁠텐데도 알뜰살뜰 살림하시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저도 아끼며 살긴하지만 대충살다보니 원글님이
    부러워요 반성합니다
    남편분 복덩이 아내를 맞으셨네요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시고 두분 행복하게 사시길
    82쿡 묵은회원이 기원합니다~

  • 7. ㅇㅇㅇ
    '23.10.1 9:58 PM (1.127.xxx.187)

    소소한 절약 보다 연봉 올려서 이직하기가 빠른 듯 해요
    미용은 집에서 대충 자르고요
    신발은 싼 거 사서 젤 쿠션 사다 본드로 붙였어요

  • 8. ㄷㄷ
    '23.10.1 10:37 PM (118.235.xxx.127)

    전 진짜 혼자 살면 돈 쓸 일이 없어요. 소비도 타고난 성향이라 정말로 뭘 사고 싶은 게 없어요. 대신 문화적 욕구가 강한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문제지 돈 없이도 즐길 게 널렸거든요. 근데 이게 결혼을 하면 절대 불가능해요. 난 먹는 거 입는 거 큰 관심 없는데 남편이나 아이들한테 이런 걸 강요할 수도 없잖아요. 미혼은 절약 노하우 이해되는데 아이있는 분들 절약은 정말 가족이 한마음으로 동참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 것 같아요. 나는 아끼고 싶은데 상대는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면 어느 정도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듯. 사회생활 할 때도 무조건 돈 안 쓰고 아낄 수 없는 거랑 비슷한 개념인 듯.

  • 9. ..
    '23.10.2 12:05 AM (182.220.xxx.5)

    커피는 핸드드립으로
    원두는 홀빈 상태로 로스팅한거 1키로씩 인터넷 주문
    코맥 세라믹 핸드글라인더로 원두 먹을만 갈아서 쓰고
    핸드드립으로 내리면 맛있고 재미있고 저렴해요.

  • 10. ..
    '23.10.2 12:16 AM (182.220.xxx.5)

    머리는 길러서 셀프 커트 하는 방법도 있어요.
    미용 가위는 두종류 있으면 좋고요.
    기본 가위, 숱치는 가위.
    유튜브에 셀프커트 노하우 알려주는 동영상 많아요.

  • 11. 엄청
    '23.10.2 1:28 AM (211.206.xxx.191)

    계획적이시군요.
    외식비 너무 비싸 자빱이 최고의 절약이조.
    좋은 재료로.

    와우 머리도 셀프로 하신다니
    저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데 맹구나 영구되지 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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