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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력없는 아이들…

uu 조회수 : 8,204
작성일 : 2022-07-29 15:24:29
저희 아이들은 매력이 없어요.
제가 봐도 그래요.
이렇게 말하면 엄마부터 그렇게 보는데 누가 잘 봐주겠냐고 말하실 게 뻔하지만
절 닮아 그렇다는 걸 부인할 수가 없어서 괴로워요.

제가 어릴 때부터 말수도 없고 외모도 출중하지 않았고
뭐 착하고 모범생이긴 했어요
숙제 안해가면 큰일나고 시험공부는 밤을 새워서라도 했죠
하지만 친구들이랑 있으면
친구들이 세상 따분해했어요.
뭐 말도 잘 안섞이고…
맞장구는 열심히 쳐주는데 저만의 생각도 콘텐츠도 없었죠..
뭐라도 말할라치면 버벅대고… 제가 말하면 듣던 사람들이 싸늘히 식는 반응이 너무 느껴지니까 더 말하고 싶지도 않고… 누구라도 친해지고 싶은데 같은극 자석같다고나 할까 전혀 붙질 않았어요. 우영우 보면서 그런 생각 해요 저 부자연스러운 손동작 저 말투 저 타인과의 관계가 힘든 상황… 아 나도 약간의 자폐 스펙트럼의 끄트머리에 있었겠구나… 우리 애들도 그렇겠구나 싶은거요.

암튼 그래서 저는 사는게 너무 힘들고, 사람 한 번 만나려면 온 우주의 에너지가 필요했어요. 그러다 어찌저찌 비슷한 사람 만나 결혼해서 아이 둘 낳았는데.. 부모 맘이 그렇잖아요. 자식은 이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요. 그래서 나름 노력했는데.. 노력이 부족했나봐요. 어쩌면 노력 가지고 안되는 일이었을지도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다니면서 저희 아이들이랑 같이 놀고싶다는 애 한 명이 없었네요. 그나마 애들보다 몇십년 더 살아서 사회화된 제가 엄마들 통해서 애들 데려다가 같이 놀러가고 집에 초대해서 간식차려주고 뭐 쿠키 만들고 보드게임해주고 파자마파티 해주고… 다 그 때 뿐이지 결국 저희 아이는 친구 한 명을 못사귀고 초등 졸업하네요. 방학한지 일주일 째인데 친구 한 명을 안만나고 집에서 유튜브 게임만 무한반복해서 보고 있어요.

친구 만나 떡볶이 마라탕도 먹으러 가고 농구도 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연락오는 아이도 없고 이 아이가 친구한테 말거는 건 다 씹히는 분위기… 저는 솔직히 공부 이런거 하나도 안중요하고요.. 아이가 사회 관계가 적극적이고 자신이 의욕적인 분야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0이에요..0… 둘째 아이도 놀이터에서 놀자는 친구가 한 명 없네요. 태권도 학원 보내라는 말은 말아주세요 둘 다 검은띠입니다 ㅠㅠ

오늘 너무 기운이 빠지네요.
IP : 223.38.xxx.4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용하고
    '22.7.29 3:25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소박한 삶이라서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네요.^^

  • 2.
    '22.7.29 3:27 PM (106.250.xxx.141) - 삭제된댓글

    성인도 자녀도 adhd검사를 해보세요
    싸늘한 반응 이라는게 눈치가 없거나 여튼 상황에 안맞는말을 했다는 거거든요
    인터넷에 성인adhd 자가진단 문항들 있어요
    자녀분도 힘들게 생활한다 싶으면 검사해보세요

  • 3. 원글
    '22.7.29 3:28 PM (223.38.xxx.44)

    그거 adhd로 진단되어 약먹고 치료받으면 친구 생기고 사회생활 원만히 할 수 있나요?

  • 4. ...
    '22.7.29 3:30 PM (223.38.xxx.93)

    너무 애쓰지 마세요. 크면서 나아질 거예요.

  • 5. 그냥
    '22.7.29 3:30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내가 못가진 거에 대한 투사 반응일뿐
    그렇게 살아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 많아요
    왠 자폐 끄트머리;;
    엄마부터가 애들 안이쁘게 보는데 누가 이쁘게 봐요
    이뻐해줘야 애들도 사랑 받는 방법을 알고 그렇게 행동해요

  • 6.
    '22.7.29 3:30 PM (106.250.xxx.141) - 삭제된댓글

    약이 만병통치약은 아닌데 전보다는 확실히 나을거에요
    입맛없거나 짜증내거나 잠못자는 부작용있고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리고 엄마도 검사하고 맞다면 복용하시면 삶이 좀 달라지실거에요 거의다 유전이래요

  • 7.
    '22.7.29 3:30 PM (106.101.xxx.5)

    저는 학창시절 말 없고 있는듯 없는듯 조용한 친구가 부러웠어요.

  • 8.
    '22.7.29 3:30 PM (210.223.xxx.119)

    저도 불러주는 이 하나 없이 자식과 둘이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전 좋아요 조용하고 내 할일 집중하며 책도 읽고 늦잠도 자고 티비도 보고 가끔 일찍 브런치도 먹으러 가고 아이랑 더 붙어있을 시간은 이제 얼마 안 남았단 생각에.. 친구를 자주 만나고 톡 같은 거 하면 시간 많이 뺏겨서 굳이 만나려 안 하고 자연스럽게 둡니다.

  • 9.
    '22.7.29 3:33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울애도 초등저학년이후로 친구들과 어디 놀러가거나 밥먹으러 다닌적이 없어요 학교에서도 혼자 밥 먹구요
    맘은 아프지만 티는안내요 대신 제가 많이 데리고다니면서 세상 구경시켜주려구요
    중학교때는 대안학교다녔는데 거기서는 아이들과 소통하며 잘지내더라구요

  • 10. 보담
    '22.7.29 3:34 PM (223.62.xxx.5)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데 부모가 봤을땐 내자식이 무조건 옳고 이쁘고 최고여야지요. 저 아는 사람이 딸둘을 낳아서 애가 5살도 되기전에 딸 외모 푸념을 그리했어요. 안이쁘다고 넌 여기 왜 저기는 왜 그렇게 생겼니? 왜 밥은 많이먹고 뭐든지 그리 맛있어하니? 자기닮은 딸 외모를 그렇게나 못마땅해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그지인이 못생겼을까요? 아뇨 절대로 못생기지않고 깨끗하고 평균이상으로 생겼는데도 그래요. 원글님은 자식의 사회성이 맘에 안드는것이지만 타인이봤을땐 다 똑같아보입니다. 자식을 바라보는 매순간의 눈빛이 영 맘에 안든다는 분위기 일텐데 자식이 크면서 얼마나 주눅들까요..집에서 잘났다 잘났다 하면 자기가 정말 잘난지알고 나가서도 엄청 큰소리치고 하고싶은말 다하고 당당한 아이로 살아요. 집에서 대접해줘야 나가서도 대접받는다는 말은 진리에요

  • 11. 성실히
    '22.7.29 3:39 PM (211.36.xxx.47)

    남한테 민폐 끼친거 없이 잘 살아 오셨네요
    누구나 다 인씨가 될순 없잖아요~~그리고 원글님은 그래도 자기 객관화가 되는 분이신데 너무 속상해하지 마셔요 ㅠㅠ

  • 12. ...
    '22.7.29 3:39 PM (58.140.xxx.63)

    그래도 님은 엄마들도 사귀셨네....
    전 엄마들도 못사겼어요

  • 13. ...
    '22.7.29 3:42 P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어쩔 수 없는거고 받아들여야죠.
    저도 그렇고 사람들 대부분
    성격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노력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결함 하나 이상은 다 가지고 있어요
    장점에 더 집중하고 살아야죠..

  • 14. 무슨
    '22.7.29 3:42 PM (58.127.xxx.198)

    말만 하면 다 adhd타령.
    전국민 검사하면 반은 adhd나오겠네요.

  • 15. .....
    '22.7.29 3:42 PM (125.240.xxx.60)

    다 마음에 맞는 친구 생겨요.
    베프 한명이라도 생기면 그걸로 된거죠
    너무 많은 친구는 쓸데없어요

  • 16. ㅈㅈㅈ
    '22.7.29 3:43 PM (221.149.xxx.124)

    싸늘한 반응 이라는게 눈치가 없거나 여튼 상황에 안맞는말을 했다는 거거든요
    -----------------
    adhd라기보단 단순히 공감능력 부족, 사회성 부족일 가능성이 높아요....
    어른들이 보기엔 잘 모르지만 사고가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스타일... (이기적인 거랑은 조금 느낌이 다른?...) 이라면 상대를 이해도 못하고 따라서 배려, 공감도 못해주고 대화하는 상대도 재미가 없고 그렇습니다.. 사실 별 말 안하고 리스너 역할만 잘해줘도 찾는 친구들이 충부히 있을 수 있거든요. 리스너 역할도 제대로 안된다는 건 자기중심적인 성향 때문에 사회성이 부족해서임..

  • 17. 아이구야
    '22.7.29 3:43 PM (124.49.xxx.78)

    세상에 매력없는 사람 없어요.
    남에게 인기있는게 뭐그리 중요한거라고.
    아이들의 매력과 소중함을 엄마가 꺼내주셔야할듯.

  • 18. ㅁㅁ
    '22.7.29 3:45 P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뭐 딱히 부러워할일도 아니예요
    밖에나가면 온세상 사람이 부러워?하던
    성인 이후에도 학교든 회사든 누가 매달려 도망 못가고 사귀어주던?
    그런 아들있는데요

    본인이 가진거 소중한거모르면 말짱 꽝
    그러저러한것들에 에너지쏱는게 싫다고 그냥 스님처럼 삽니다

    뭣이 그리 싫은고 하면
    한창이십대후반 친구들이 딴짓?하면서도 집이나 여친한테 내아이랑 있었다하면
    무사통과래요
    그게 싫대요
    왜 여친이나 가족이 싫어하면 하지말든가
    거짓말을 해가며 그리살아야 하나 부터

    그냥 그 성격 그대로도 충분히 편안함누리며 살도록 손잡아 주세요

  • 19. ;;
    '22.7.29 3:48 PM (223.38.xxx.202) - 삭제된댓글

    사람의 매력이라는건 다양해요
    조용한 듯 없는 듯 한 사람의 매력도 있어요
    맞장구 쳐주다가 쌔~~하는 이유는
    그 분야에 관심도 없었는데
    뭔가 한마디 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한 마디 보탠거겠지요.
    억지로 되는거 없고
    사람 생긴데로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어쩌면
    원글님은 미래형 인간일 수도 있어요~

  • 20. ..
    '22.7.29 3:48 PM (222.117.xxx.76)

    근데 친구를 찾나요 애들이?
    아니면 혼자서도 잘 지내는지
    딱히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어머님의 결핍?을 너무 크게 보시는듯..
    저희애들도 오라가라 하는 친구별로 없지만 뭐 어때요
    알아서 잘 노던데요

  • 21. 음..
    '22.7.29 3:54 PM (121.141.xxx.68)

    매력이란것이
    사람사람마다 관심사나 호기심이나 이런것이 표출되면 그것이 매력이잖아요.

    타고난 성격적매력이나 외적인 매력을 제외하고는
    매력을 스스로 만들수 있는데
    왜 매력이 없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운동을 좋아하거나 영화, 음악, 드라마, 책, 미술 , 음식, 패션, 미용 등등등
    이런 관심사나 취미들을 가지고 있고 그걸 표현해 내면 바~~로
    매력이 될텐데

    그거 하나를 표출하지 못한다는건가요?

    남들이 드라마 이야기 할때 같이 드라마 이야기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드라마 보면서 느낀점이라든지 주인공들에 대한 대화라든지
    이런거 자기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만 하면
    같이 대화하는 사람들과 공감대 형성하고
    그러다보면 통하는 면이 생기면서
    매력적으로 느껴질텐데
    왜 매력이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김춘수의 꽃 처럼
    내 이름을 불러주도록 내 이야기를 하면 되잖아요.

    이름을 불러야 꽃이 되니까요.

  • 22. ...
    '22.7.29 3:55 PM (14.42.xxx.245)

    엄마가 자식에게 자신의 결핍을 너무 투사하면서 비하하시는 거 같네요.
    아이들은 그거 귀신 같이 알아요.
    아이들이 어떠냐면요, 엄마가 자기를 보는 시선을 느끼고 그 모양대로 자신을 만들어요.
    엄마의 기대, 그 기대가 마이너스적인 기대라고 해도 거기에 부응하고 응답해서 최대한 충족시키려는 게 아이의 본능이거든요.
    아주 미미해서 자신도 남도 모르는 면에서도 그런데 님처럼 노골적으로 자기 콤플렉스를 아이에게 그대로 투영한다면 말할 것도 없죠.
    그건 자기 콤플렉스라는 짐을 아이 등에 지우고서 아이에게 해결하라고 닥달하는 것과 같아요.
    님부터 자기 자신을 한번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님 어린 시절에 부모님은 님을 어떤 시선으로 보셨나도 궁금하네요.

  • 23. 가족간에
    '22.7.29 3:58 PM (125.182.xxx.65)

    화목해서 애들이 집에있는걸 편안해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뭐 오가는 친구 없으면 어때요?
    요새 남편감 1위가 찐따래요.
    친구1도 없고 집 회사 왔다갔다하는 남자.
    친구 많아 술자리 많은 사람 기피 1순위인데요

  • 24. 사회성
    '22.7.29 4:00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올리려는 노력만 하고 애정은 덜 주신건아닌지..
    집의 분위기는 어때요? 아이들은 엄마와는 친하나요? 가끔 애교도 부리고 징징거리기도하고 자기감정 편하게 엄마에게 말할수있는 사이인가요
    아이들은 엄마라는 창을 통해서 세상을 봐요.
    그 창이 따뜻한 빛이 아니면 세상사람들도 나한테 따뜻할거라는 기대도 없고 새로운관계에대한 설렘도 의욕도 없죠.

  • 25. 사회성
    '22.7.29 4:02 PM (222.239.xxx.66)

    올리려는 노력만 하고 애정은 덜 주신건아닌지..
    집의 분위기는 어때요? 아이들은 엄마와는 친하나요? 가끔 애교도 부리고 징징거리기도하고 자기감정 편하게 엄마에게 말할수있는 사이인가요?
    아이들은 부모라는 창을 통해서 세상을 봐요.
    그 창이 따뜻한 빛이 아니면 세상사람들도 나한테 따뜻할거라는 기대도 없고 새로운관계에대한 설렘도 의욕도 없죠.
    부모가 세상에 그런사람은 없단다 하고 가르쳐주는거예요.

  • 26. 구글
    '22.7.29 4:02 PM (220.72.xxx.229)

    각자가 귀한 꽃이에요
    님 눈엔 매력이 없어보여고 꼭 님 자식들을 원하는 자리가 있을겁니다

  • 27.
    '22.7.29 4:02 PM (39.7.xxx.12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원글님은 아이들 엄마들과 친분도 쌓고 파자마 파티니 그런것도 해보셨네요.
    아이 크는 동안 그런 경험 한번도 못해본 저도 있어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평균은 되신다고 봅니다

  • 28. ....
    '22.7.29 4:08 PM (1.237.xxx.142)

    님 맘이 괴로운건지 애들도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애들은 어떤데요? 외롭대요?
    친구들 있어도 집에선 혼자라고 맨날 심심하고 외롭다는 애도 있어요
    님 아이들은 우리애가 그렇게 원하는 동성 형제가 있네요

  • 29.
    '22.7.29 4:11 PM (112.214.xxx.197) - 삭제된댓글

    국민이 온 지구가 다 사교적인 인간들일 필요 없잖아요
    팀버튼도
    에디슨도
    베토벤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베토벤도
    미친사람 정신병자 광인 저능아 취급 받고 살았지만
    나중에 천재로 추대받았어
    사람들한테 프랜들리하고 매력있다 인정받으려 애쓸시간에
    그냥 남들보다 종이책 몇십배 몇백 몇천배 탐독하고
    글쓰기 연습하고
    다른 취미 특기 파고드는게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나을수도 있어요

    부모가 이름을 개떡같이 지어줘서
    이를테면 변태자 지발년 등
    그게 그렇게 원망스럽고 싫었는데도
    그 와중에도 이름덕에 여러각도로 더 생각도 해볼 기회가 있었고 더 유연한 사고도 갖게되는 순기능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합디다

    님이 정의하는 매력이 도대체 뭘까요
    일반적인 매력이요?

  • 30. ..
    '22.7.29 4:13 PM (1.225.xxx.234)

    매력이고 자시고… 저는 애가 너무 나대고 활달하고
    운동 좋아하고 (딸이에요, 다큰) 사람 좋아하고…
    실속 하나도 없는 거에 몰두하고 걱정이 많아요.

    조용히 내실있게 공부하고 독서하고..
    가끔 친구도 만나 진솔한 만남 갖고 차분하고
    성실한 삶… 그런 삶 살았음 하는데 완전 그것과 반대..

    저는 원글님과 거의 똑같은 성격인데
    자식이랑 정반대 기질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기빨려요 ;;;

  • 31.
    '22.7.29 4:13 PM (112.214.xxx.197) - 삭제된댓글

    국민이 온 지구가 다 사교적인 인간들일 필요 없잖아요
    팀버튼도
    에디슨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베토벤도
    미친사람 정신병자 광인 저능아 취급 받고 살았지만
    나중에 천재로 추대받았어요
    사람들한테 프랜들리하고 매력있다 인정받으려 애쓸시간에
    그냥 남들보다 종이책 몇십배 몇백 몇천배 탐독하고
    글쓰기 연습하고
    다른 취미 특기 파고드는게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나을수도 있어요

    부모가 이름을 개떡같이 지어줘서
    이를테면 변태자 지발년 등
    그게 그렇게 원망스럽고 싫었는데도
    그 와중에도 이름덕에 여러각도로 더 생각도 해볼 기회가 있었고 더 유연한 사고도 갖게되는 순기능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합디다

    님이 정의하는 매력이 도대체 뭘까요
    일반적인 매력이요?
    그럴 시간에 아이한테 책 읽으라 추천해주고 일기쓰라고 조언해 주는게 더 이득일듯 싶네요

  • 32.
    '22.7.29 4:15 PM (112.214.xxx.197)

    국민이 온 지구가 다 사교적인 인간들일 필요 없잖아요
    팀버튼도
    에디슨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베토벤도
    미친사람 정신병자 광인 저능아 취급 받고 살았지만
    나중에 천재로 추대받았어요
    사람들한테 프랜들리하고 매력있다 인정받으려 애쓸시간에
    그냥 남들보다 종이책 몇십배 몇백 몇천배 탐독하고
    글쓰기 연습하고
    다른 취미 특기 파고드는게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나을수도 있어요

    부모가 이름을 개떡같이 지어줘서
    이를테면 변태자 지발년 등
    그게 그렇게 원망스럽고 싫었는데도
    그 와중에도 이름덕에 여러각도로 더 생각도 해볼 기회가 있었고 더 유연한 사고도 갖게되는 순기능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합디다

    님이 정의하는 매력이 도대체 뭘까요
    일반적인 매력이요?

  • 33. ...
    '22.7.29 4:16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학창시절 인기있던 애들이 다 잘살던가요?
    네버! 절대 아니던데요
    오히려 조용히 내실 다지던 애들이 갈수록 멋있어지고 자신감 가득해지더라구요
    능력과 인기는 당연히 있구요
    남녀불문 입니다

  • 34. 그래도
    '22.7.29 4:17 PM (59.8.xxx.46) - 삭제된댓글

    따스한 가정에 남편에 자식들 두명이나 있으시잖아요
    자식들은 더 잘해낼겁니다,
    엄마가 믿어주고 힘을주면,
    어때요 제멋에 사는거지

    성실한 사람 못이겨요,
    저는 그런사람 좋아해요

  • 35. 원글
    '22.7.29 4:18 P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

    그거네요. 핵인싸가 되든 내실을 다지든, 내면 외면으로 채워지는 게 없었네요. 저도 아이들도..

  • 36. 원글
    '22.7.29 4:21 PM (223.38.xxx.196) - 삭제된댓글

    그거네요.. 핵인싸가 되든 내실을 기하든 뭔가 채워져야하는데 그런게 없었네요 저나 아이들이나… 친구없다고 성실한게 아니라서요… 친구도 없고 성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진솔한 것도 아니고.. 아이들한테 치는 안내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이 너는 애를 지나치게 예뻐한다.. 고 할 정도로요. 그러나 애들은 기본적으로 주눅들어있네요. 쭈뼛쭈뼛한 그 태도가 너무 싫어요. 생각해보니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셨네요..

  • 37. ㅇㅇ
    '22.7.29 4:28 PM (106.102.xxx.180)

    아빠는 성격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는 저나 친정쪽 성격이 내성적이고 쭈뼛대서
    남편은 정반대로 만났거든요
    아이들은 가족내에서 중요한 사람을
    닮아가긴 하더라구요. 남편 성격이 인싸스타일이면, 남편이 집안에서 결정권자가 되게 세워주는것도 방법이에요

  • 38.
    '22.7.29 4:29 PM (110.9.xxx.68)

    님의 매력의기준이 타인인거같네요
    인정과관심
    근데 님은 정말 타인이 좋아요?
    그들과 같이있음 신나고 잼있나요?
    저도 한때는 님처럼 생각했어요
    잘 어울리고싶었고 타인에게매력있는사람이 젤부러웠어요
    근데 가만생각해보니
    저는 다른사람이 솔직히 궁금치도않고
    그들을 좋아하지도않고
    사람들과 섞여있는시간이
    즐겁지도 잼나지도않았어요
    단지 그들에게 사랑과 인정만받고싶었을뿐이란 생각이들자
    정신이 좀 차려지대요
    내가 그들을좋아하지않으면서 무슨 ᆢ
    내이기심이었던거죠
    그냥 나는 좀 아웃사이더형으로 태어난것일뿐
    타고난 제 성향을 바꾸려하니
    그동안 우울했던거 같아요
    내가 날 싫어하는데 타인이 좋아해줄리가
    그냥 전 친구좀없이 그냥 식구들과 소소히 살려구받아들이고있어요
    제 딸도 제성향을 닮았는데
    걔는 밖에돌아다니고 사람치이는걸 기빨려해서 집순이지만
    굉장히 밝게살아요
    혼자 여행도가고 취미생활도 하고
    님도 자녀들의 타고난그모습을 인정해주시면 본인들이 알아서 잘 자랄거예요

  • 39.
    '22.7.29 4:30 PM (59.23.xxx.71)

    사주구성때문에 그럴수있어요
    저 82 10년차 죽순이.
    대충 감 오시나요?
    아직 30대

    현실친구 없어요
    직장에서도 제가 입만열면 ... 분위기
    어휴 내팔자야

    근데 우리딸은 인싸인싸 핵인싸
    제 교육 탓 하나도없어요
    애가 제친구만들어줌
    제가 애친구만든거아니고...

    사주에서
    을목이 친구가 많대요
    넝쿨식물처럼 어울렁더울렁 잘지내고
    주변에 사람 많다나요

    그것밖엔설명이어려움

  • 40.
    '22.7.29 4:33 PM (59.23.xxx.71)

    님탓아니예요
    가정환경 개판 날라리 친구따라 인생조질지언정
    친구없지않고 친구때문에 고생인경우많아요

    그냥 다 타고나는것같아요

    우리애 학교에서 상 딱히 받아오지않고
    공부 중간정도

    그치만 저같이 학교공부잘해도
    등교할때 죽고싶은 감정 모르고
    학교가는게 즐겁고 친구가좋고 사는게 좋대요
    저는 저나이에 발모벽 자살충동심했음

    근데 제가 잘키워저런건아님.

    타고나요 사람그릇은

  • 41. 윗님글
    '22.7.29 4:36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저도 정말 그런거같네요.
    내마음은주지않으면서 남의 마음은 가지고싶은 이기심...
    깨닫는바가 많네요.. 감사합니다.

  • 42. 110님글
    '22.7.29 4:37 PM (222.239.xxx.66)

    저도 정말 그런거같네요.
    내마음은주지않으면서 남의 마음은 가지고싶은 이기심...
    깨닫는바가 많네요.. 감사합니다.

  • 43. 저라면
    '22.7.29 4:57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해볼것 같아요.
    아이가 말은 안해도 친구없이 다니는게 안 외로울수가 있을까요?

  • 44. 저도
    '22.7.29 6:23 PM (123.143.xxx.133)

    110님 말씀에 공감해요
    다른 사람한테 억지로 베풀고 인정받고 사랑 받으려고 노력하고
    그런 거 다 알아요 부담스럽게 생각하더라고요 편하지 않은 거죠

    사람을 좋아하면 사람이 붙어요...

  • 45. ㅇㅇ
    '22.7.30 5:22 PM (175.223.xxx.2)

    외로운데 생각해보면 스스로가 누군가와 어울리는걸 귀찮아하고 있음을 깨닫게되고 결국 이게 스스로 선택한 외로운 길이구나를 알았죠
    내거 먼저 애쓰기는 힘들고 두렵고 귀찮고
    누군가가 먼저 나에게 왔으면 좋겠다
    건방진 생각이었죠.
    님이아니고 제가 그렇다구요

    사주에 인기가 없는지 있는지 타고나는것도 큰것같구요
    타고난게 외로운 팔자구나 생각해버려요
    사람은 타고난게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타고난걸 바꾸려니 괴롭고 힘든거죠
    글쎄요 저도 해답은 못드리는데요
    답은 못되는데 그냥 저랑 너무도 똑같아서 지나칠수없어서요
    이번생 그냥 망했구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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