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사한 사람마음

에헤라 조회수 : 991
작성일 : 2021-11-16 10:29:40
부동산사무실에서 알바했어요
첫몃접때 하는말이
간단히 블로그하나씩올려주고
본인이 외근이많으니
사무실 지키고
매물올려주고
손님응대해주는게 주업무다..
옆에서 부동산일배운다 생각하고 오면될것같다..
하지만, 당분간은 오후시간대근무지만
차차 애들도 좀 크고 여기일이 더바쁘면 전일 근무해야한다..
대신, 주업무는 블로그이니 피씨좀 다룰줄알고
사무일좀해본사람이면 좋겠다해서
제경력에도 맞고 해서
시간대도 오후시간대..원격수업잦은 두자녀 케어하며 다니기에
괜찮길래 열심히 한달 다녔어요

매일 하나씩 블로그올리고, 진짜 없는 필력 다 끌어내서 ㅎ
그랬더니 한두번인가 그러더라구요
생각보다 너무 일잘해주신다고..
뭐 자잘한 업무내용은 접어두고요

저도 하루이틀 지나가니 블로그 스킬도 늘고 시간도 단축되긴했어요
옆에서보는 주인입장에선 그 인건비가 내심 아까워졌나바요
전임자와 비교되게 잘하긴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또남아도니깐..

그러더니 한달된시점에 그러내요(한달수습기간이었어요)
이젠 전일근무로 하고
100+인센티브로 바꿔야하며
토욜 두번은 나와야한다고..
지금 월~금5시간씩(공휴포함) 월100받기로하고 다닌거였는데
전일로해도 기본급여는 같다네요,
같이 으싸으쌰 열심히해보자는데
처음이랑 다른그림을 그리는 그사람얘기를 가만히 듣는데
참..사람 욕심이란게 저런거구나 싶은게,,,

물론 저도 블로그하나로 퉁치려는건 아니였어요
양심상 알바비대비 적은 업무량에 나름 다른쪽으로라도 더
열심히하려했고,
배우고 습득하려했는데
이분이 땅전문이라는거 앞세워
상가전월세 아파트등등 은 전혀 안하니깐
배울기회조차 없었어요
근데 이제와서, 주변 상가 매물 건물주한테 영업해가면서
매물따고 해보라는거죠

소개해준 친구는, 너일잘하니깐, 이참에 잘키워서
뽑아먹으려는 심산인것같다고 얘기하는데,
배워두면야 뭐든 좋겠지만
저는 우선 배운것도없이 맨땅에 헤딩하고싶지도않고
전일근무에 주말포함인데
월백이라는게 너무 말이안되고
빈부에 따라 사람 가리며 응대하는 대표모습에 질려버렸어요

이번주금욜까지가 한달인데
엊저녁 이런얘기가 오가고 나서는,
정말이지 당장 오늘부터 나가고싶지가 않네요..
IP : 221.155.xxx.1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21.11.16 10:36 AM (110.70.xxx.136) - 삭제된댓글

    그냥 이전처럼 지속하고싶다.시간 더 빼기 힘들다고 하고 조율안되면 관두세요.
    영업도 힘들고 시간이 너무 과하네요

  • 2. ddbb
    '21.11.16 10:41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가만 두고보니 시키는 대로 척척 하니까 만만하게 보고 한번 들이댔네요
    질러보고 낚이면 아싸리 땡큐고~ 아님 마는거니까
    그만두세요 뭔 학원도아니고 그런데서 배워봐야 뭘 배우겠어요
    나와도 어짜피 사정 똑같다고 할지언정~ 똑같으면 딴데 가면 그만이죠
    거기에 응하는 순간 다음에는 온갖 잡일 더시키고 기본금 90으로 후려치려고하겠죠

  • 3. 저라면 계속함
    '21.11.16 10:46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친척중에 주 상품이 땅 전문인 분 있는데
    저 일 배우기 함들어요.
    사장이 원글님 진짜 맘에들어 저러는 거예요.
    도시에 건물 중계하고는 스케일이 다르고
    수수료 단위사 뭐 하나 잘됐다면서 부모님 형제들 엮어 크루즈 여행 몇달씩 보내주는 스케일이고 차도 종종 바꿔주더라고요.
    어디가서 밥값을 내도 인원수 상관없이 내고 소잡아서 명절선물 보내는 스케일이니 돈 백이 아까워 그러는 건 아닐거예요.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가르치기 귀찮고 중요한 손님 빼갈까봐 아무나 못믿는다더라고요.

  • 4. ㅇㅇ
    '21.11.16 11:04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시간 조율 힘들다고 그냥 관두세요.

    그래서 회사에서 사람들도 시간 조절해서 하잖아요.
    빨리 일을 끝내면, 별거 아닌줄 알고 다른일 더 얹어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527 된장 가르기 하는데 너무 짜요. ... 11:58:03 27
1721526 이준석 사과 국민이 아니라 당원들에게 1 사과 11:57:24 87
1721525 엄마가 어릴때 조금만 받아줬어도 ... 11:56:31 97
1721524 이준석 사과문. 콕찝어 15% 요청ㅡ선거비 보전? 4 ... 11:54:50 325
1721523 여기는 익명이라...일상글들이 좋아요 1 5월말 11:54:27 54
1721522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냥 살아내는법.. 깨달았어요 3 ㅇㅇ 11:53:59 174
1721521 의사소통 안되는 사람 나무사랑 11:50:06 99
1721520 음식에 뭘 넣었길래 이렇게 졸린지 3 도대체 11:49:57 287
1721519 후보단일화 질문이요 5 양파 11:46:42 255
1721518 요즘 은행 이러나요? 4 11:44:46 384
1721517 어찌해야 하나요? 제지방률 37 % 에요 ㅠ 8 마른비만은 .. 11:44:23 320
1721516 직장 생활은 저에겐 왜이리 4 123 11:41:36 250
1721515 김문수뽑아야 윤대통령이 삽니다 23 ㅗㄴㅌ 11:41:23 764
1721514 길냥이들이 눈에 밟혀요 6 냥이 11:40:08 140
1721513 [속보]선관위 "'봉투 안 이재명 기표용지' 자작극 의.. 27 ㅇㅇ 11:39:27 1,389
1721512 부정선거 글은 꼭 신고할테니 자신있으면 올리세요 6 신고 11:39:02 155
1721511 유시민은 사퇴하라 35 ㅇㅇ 11:38:27 1,039
1721510 두유먹어도 되나요?(유방암 걱정) 1 ㅇㅇ 11:37:42 175
1721509 와~오늘 게시판 7 ... 11:37:30 348
1721508 이 경우 다 실비 적용되나요? 2 ㅡㅡ 11:36:08 212
1721507 회송용 봉투사건 자작극으로 경찰 수사 23 .. 11:35:56 666
1721506 유시민은 극우 중에 극우 23 ... 11:35:18 520
1721505 외신도 이준석 발언 보도. 국제적 망신 7 o o 11:35:08 349
1721504 댓글로 개처맞고 있는 중인 유시민 24 . . 11:34:38 734
1721503 유시민 가고 부정선거론으로.. 혐오 11:34:34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