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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이 눈에 밟혀요

냥이 조회수 : 569
작성일 : 2025-05-30 11:40:08

냥이들을 안 후

행복하고 기쁘고 벅차고 새롭고 

또한 비참하고 슬프고 괴롭고의 반복입니다

길 위의 한 생명이 가고나면

먹거리 챙겨주는 일 정말 못할 짓이라는 자괴감에 빠져요

하지만 눈에 자꾸만 밟히네요

IP : 117.111.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30 11:43 AM (106.102.xxx.168)

    그 심정 알아요. 전 3마리 들여서 16살, 13살, 12살 됐어요. 저 사는 동안 제 곁에 길냥이 몇마리씩은 두려고요.

  • 2. ㅇㅇ
    '25.5.30 11:46 AM (168.126.xxx.141)

    다들 비슷한 심정일걸요
    저도 왜 이 녀석들이 제 눈에 들어왔는지 원망스러워요.
    비오면 비온다고 눈오면 눈온다고
    주위에서 혹시라도 고양이에게 부정적인 말이라도 나오면 전전긍긍
    밤잠 설치기 일쑤고 에혀

  • 3. ㅇㅇ
    '25.5.30 11:48 AM (168.126.xxx.141)

    그런데 어디에서 길냥이라고 하지말고 동네고양이라고 부르자고 하신분이 있는데
    저도 동네고양이가 더 정감있게 들려서 좋네요.

  • 4. 캣맘
    '25.5.30 11:48 AM (211.224.xxx.70)

    길냥이 눈에 밟여 캣맘된지 4년차입니다.
    매일 5곳에 밥 챙겨주는데도 항상 길냥이가 안쓰럽고 걱정되고 맘이 아픕니다...
    어쩌다 저도 길냥이가 눈에 들어왔는지 원망스러워요...

  • 5. 함께하는세상
    '25.5.30 11:52 AM (117.111.xxx.11)

    길 위의 생명이라도 살아있는 동안
    잠시나마 행복했으면 해요
    엊그제 한 생명으로 힘들었던 제가
    우체국쇼핑 화사한 작약꽃을 주문한 게 내내 맘에 걸리네요

  • 6.
    '25.5.30 11:59 AM (220.78.xxx.153)

    길냥이 챙긴지 2년됐는데 건강했던 아이 두마리가 차례로 사라지더군요
    민원들어올까봐 매일 밥주고 치웠기에 날씨가 궂은 날 빼고는 매일 보던 아이들이었어요
    밥을 주면서 저에게 밥주지마라 비난하던 인간들, 제가 가고난 후 큰개를 데리고 냥이들을 쫓던 인간도 만났습니다.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었지만 너무나 슬퍼서 한동안 매일 울었어요 지켜주지 못해서요
    언제쯤 대한민국은 길고양이 혐오에서 벗어날까요
    집에 길출신 아이들이 있는데 세상 착하고 사랑스러운 귀한 아이들입니다
    그런 취급을 받을 존재가 아닌데 길바퀴니 뭐니 각종 혐오스러운 단어들로 불리고 학대되는 현실이 너무 가슴아파요
    다음 정권에서는 독일처럼 길동물 유기동물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좋은 정책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7. 집냥이
    '25.5.30 12:08 PM (116.41.xxx.141)

    키우고나서는 진짜 동물의세계 등
    이런 프로도 못보겠더라구요
    그 생명의 생로병사 생존의 고단함 이런거 보는게 넘 고통 ..
    길가다 멍이 냥이보면 꼭 웃음짓고 한마디 인사하게되고
    예전에 쓰레기버릴때 도둑냥이취급 막 혐오하던것도 반성하게되고 ㅜ
    산속 길냥이땜에 새들존재 위협이라 소리들리니 또 그것도 맘아프고 ㅠ

  • 8. ㅇㅇ
    '25.5.30 12:08 PM (168.126.xxx.141)

    밥 챙겨주는 우리들도 의식개선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네고양이들 밥자리나 잠자리 근처 환경을 청결하게 해준다거나
    tnr은 필수로 해서 개체수 조절을 해준다거나 해서요.
    전 아예 tnr 목적으로 친밀감 조성을 위해 밥주는거라고 말합니다.

  • 9. ㅇㅇ
    '25.5.30 12:13 PM (168.126.xxx.141)

    집냥이님 생각이 딱 제 심정이네요 ㅠ

  • 10.
    '25.5.30 12:18 PM (220.78.xxx.153) - 삭제된댓글

    왠만큼 고양이를 키우며 냥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캣맘은 tnr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엄두를 못내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홍보, 지원을 동물보호단체나 국가에서 지원해준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 11.
    '25.5.30 12:23 PM (220.78.xxx.153)

    왠만큼 고양이를 키우며 냥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캣맘은 tnr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엄두를 못내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홍보, 지원을 동물보호단체나 국가에서 지원해준다면 좋을것 같고
    Tnr된 개체는 급식소를 만들어주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위생적으로 관리해서 주민들간의 분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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