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많이 외롭습니다.
그런데 많이 외롭습니다.
남편이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올해초부터 거의 매일 집에서 또는 밖에서 술을 마셔왔구요. 요즘은 집에서 거의 마시는데 혼자 10시쯤 부터 거실에서 넷플릭스 영화보며 술마시며 스트레스 푼다고 합니다.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그럼 혼자 안방에서 자구요.
오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애들 방에서 잔다고 나왔고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 웅크리고 안방에서 자는게 참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졌구요. 남편은 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자기가 너무 힘든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자기를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을 못해줄 망정 왜 그러냐구요.
남편이 힘들어해서 저는 여러번 회사 그만두라고 얘기했고 남편은 그만두지 않으면서 매일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이 외로움을 어디에서 채우면 좋을까요.. 좀 알려주세요..
1. 남편도
'20.8.20 12:38 AM (61.102.xxx.167)외롭지 않을까요??
왜 혼자 술을 마시게 두시나요? 옆에 앉아서 한두잔 같이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누어 보세요.
남편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고 외로우실겁니다.
회사 그만두라는거 쉽지만 가장으로서 그게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버티는 걸겁니다.
남편이 회사 그만두면 당장 대책은 있으신가요??
이럴땐 술 못하면 옆에 음료수라도 한잔 들고 앉아 한두마디라도 들어 주려고 노력해 보세요.2. 가족은 가구
'20.8.20 12:38 AM (124.197.xxx.68) - 삭제된댓글그냥 서로 옆에 있어주면 만족해야 하지읺을까요?
외로움을 왜 남편과만 채우세요?
취미별로 친구 만드시고
씩씩하게 사시길3. ..
'20.8.20 12:39 AM (124.54.xxx.2)회사에서 어떤 일로 스트레스를 받나요? 상사? 아니면 영업실적? 그만두지 않는 이유가 가장으로서의 책임, 그런 부분도 있을 법한데..
4. ㅇㅇ
'20.8.20 12:39 AM (108.63.xxx.159)회사 그만 두면 님이 나가서 일 하나요?
현실적이지 않네요5. 흠
'20.8.20 12:40 A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10년이면 아이들도 어릴땐데 남편을 사랑하시나보네요. 전 그맘때 아이들 돌보고 남편도 귀찮았었던터라 ㅠ 다른 취미생활을 찾아보세요. 남편은 그냥 내버려두고
6. ..
'20.8.20 12:40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그리고 원글님은 전업이신가요?
7. 다들
'20.8.20 12:41 AM (125.177.xxx.105)다들 그러면서 사는거 아닌가요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고
그런거죠
지나놓고 보면 그런 사소한걸로 싸우지 말걸 하는 후회가 돼요
사는게 재미 없다면
장난치면서 어떻게 재밌게 해줄까 라고 해야 하면 좋은데
서로 감정이 여유가 없어진건 아닐까요8. 원글
'20.8.20 12:41 AM (223.62.xxx.20)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며 거의 90프로 혼자 먹고 싶어해서 거실에서 마시고 저한테는 자라고 합니다.
저희한테는 좁혀지지 않는..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간극이 있는 것 같습니다.9. 흠
'20.8.20 12:41 AM (210.99.xxx.244)10년차면 아이도 어릴텐데 전 그맘때 아이들 신경쓰느라 남편이 참 귀찮았던터라 ㅠ 취미를 가지세요.
10. 없어요
'20.8.20 12:4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외로움 채울 데 없어요.
대부분의 평범한 소시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로 바빠야 외로움을 못 느끼거든요.
저도 일할 때보다 주부일 때 스트레스가 더 컸어요.11. 남자
'20.8.20 12:42 AM (103.96.xxx.89)외로운 남자 입니다. 이혼했고 다 큰 남자 아들과는 대화도 안되네요. 연락할 수 있으면 함께 외로움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12. 원글
'20.8.20 12:43 AM (223.62.xxx.20)저도 일합니다. 매일 술마시며 힘들다 재미없다 하는 것 보다 그냥 그만두는게 건강에 나은 것 같아서 저도 참다가 두달전부터 그만두라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러다가 병 생기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요.
13. ..
'20.8.20 12:43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남편 그만두면 괜찮은 건가요?
밖에서 떠돌며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좀 봐주세요.
생떼쓰는 아이 같아요.14. ..
'20.8.20 12:43 AM (180.70.xxx.189)남편에게서 웃으며 잠시 멀어지세요... 가까이 가려면 더 멀어지는게 남자들의 본능인것 같아요..아마 님이 멀어지는거 느껴야 다가올거예요. 밀당인데......부부 사이 밀당은 연인과 달리 장기간을 두고 엎치락 뒷치락해요...
15. ...
'20.8.20 12:45 AM (119.71.xxx.44)저도 10년되었어요
남편도 그런데 이제 제가 냉장고에 맥주사서 채워놔요
저 혼자 놀아요
외로움은 내문제지 남편 문제는 아니더라고요
애 클때까지는 평행선이겠거니 하고 살아요
저는 애 키우면서 정신없다고 안했던 못했던 독서하고 있어요 아니면 못봤던 드라마봐요
같이 있으면서도 취향이 다르니 각자봐요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싸울게아니라 맛있는 안주 갖다주면서 좋게 얘기하는게 더 해결에는 좋을거에요16. 저 위에
'20.8.20 12:45 AM (61.102.xxx.167)남자 라는 사람! 뭡니까?? 여기서 헌팅 해요?
정신 나간 사람이네!!!!!!!
남의 가정 깨겠다는 거에요? 뭐에요??
왜 이혼 했는지 알겠다는!17. 부부
'20.8.20 12:49 AM (223.62.xxx.30) - 삭제된댓글님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가요?
간극 없는 부부는 없어요
절대적으로 부부는 동상이몽입니다
그저 적정선에서 타협하고 사는 거죠
외로움은 스스로의 것이에요
누구도 달래주지 못합니다
저는 불교 공부 하면서 극복했어요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감히 추천합니다18. 남자아저씨
'20.8.20 12:50 AM (112.165.xxx.13)주책이셩~~~~
19. 원글
'20.8.20 1:01 AM (223.62.xxx.20)이혼도 생각해 봤는데 애들이 아직 어립니다. 몰두할 만한 취미를 가져볼까요? 저도 애들 키우고 일하고 남편도 바쁘고 사는 재미가 딱히 없긴 합니다. 그냥 눈물만 나네요
20. ...
'20.8.20 1:02 AM (1.241.xxx.220)저도 매우 비슷해요... 요즘은 코로나로 거의 아무도 못만나니 더 외롭네요...ㅜㅜ
21. 남자라는분
'20.8.20 1:03 AM (124.54.xxx.37)제정신인가요..
원글님 진짜 남편이 혼자 있기를 원하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저흰 주말부부하는데 제가 여기 다 정리하고 같이 내려간다니 엄청 싫어하고 이핑계 저핑계 대며 못오게 막아요 사택에서 다른직원이랑 같이 있어서 바람이런건 아니래도 난 생활비 이중으로 나가고 교통비나가고 하는거 싫은데 남편은 혼자여서 좋은것같더라구요 이렇게살다 이혼해도 별 충격없겠다싶어요.그냥 혼자할수있는 일들을 찾아해야하는데 요즘코로나시국이라 맘껏 활동도 못하니 더 갑갑합니다.22. 스트레스가
'20.8.20 1:09 AM (58.236.xxx.195)극에 달하면 내정신이 내것이 아니잖아요.
남편은 동굴에서 나올때까지 냅두고
원글님은 이참에 해보고 싶은거 재미나게 하세요.23. ....
'20.8.20 1:10 AM (119.71.xxx.44)아..혹시 다이어트 하고 빡세게 꾸미면 사이 좋아질지도 몰라요
제가 뚱뚱하고 집에서 편하게있어서 그런가 그런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넷봐도 마르고 이쁜여자들 남자들은 부인 예뻐해요
그래서 저도 다이어트중입니다 남편을 위해서는 아니고 저를 위해서요24. 가장의 무게가
'20.8.20 1:29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느껴지네요
25. 남편이
'20.8.20 1:34 AM (125.15.xxx.187)회사일로 뭔가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냥
그대로 해결하게 지켜 보세요.
지금 일이 안 풀리는데 옆에서 뭐라고 하면 짜증만 납니다.
님이 회사를 그만두라고 해도 그만 둘 남편도 아니잖아요.
때로는 기다림도 필요합니다.26. 내가 뭘 본 거지?
'20.8.20 1:44 AM (1.238.xxx.39)남자
'20.8.20 12:42 AM (103.96.xxx.89)
외로운 남자 입니다. 이혼했고 다 큰 남자 아들과는 대화도 안되네요. 연락할 수 있으면 함께 외로움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따위 댓글 부끄러운줄 아세요!!
일부러 수질 버릴려 그러는건지
평소 버릇 나온건지..
손꾸락 개저씨들 많이 온다 했음.27. .....
'20.8.20 2:11 AM (61.255.xxx.94)근데 저도 원글님 기분 알 거 같아요
원글님도 하루종일 남편만 바라보고 있는게 아니라
자기 일 취미 등등 할 거 다하고 남는 그 적은 시간 조차도
남편하고는 전혀 교류 할 수 없으니까 외롭죠
같이 있을 때 외로운 게
혼자여서 외로운 거 보다 훨씬 힘들고 아파요
저는 혼자일 때 외로워본 적 없는데
전남친이 저런과였는데 사무치게 외로웠어요
헤어지자 하면 울고불고 매달리고 어쩌잔 건지
전 근데 그냥 끝내고서 마음의 평화 찾았어요
더 이상 울지 않아서 좋았네요
아이가 있으시다니 이런 일로 이혼은 안되지요
그냥 ㅠ 위로 드리고 갑니다28. ㅠㅠ
'20.8.20 2:29 AM (211.105.xxx.66)저 위에 남자분. 남자들은 외롭다=몸이 외롭다로 이상하게들 해석하더라구요? 여자들이 외롭다는 얘기를 왜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해요. 결혼했는데도 외롭다니!(관계할 수 있는 이성이랑 사는데 외롭다니 문란하다) 뭐 그딴식으로 해석들을 하더라구요. 이봐요 아저씨. 여자들의 외롭다는 그런게 아니거든요? 단세포도 정말 저런 단세포가 없어요.
아무튼 저희집도 비슷해요. 항상 혼자 다른방가서 지내길래 하루는 맘먹고 화내고 울고 애들하고 시간좀 같이 보내자고 대놓고 싸운뒤로 미안했는지 애들 깨있는 시간엔 같이와서 붙어있는데요(코로나때문에 남편이 재택근무해요).
애들자면 남편은 어김없이 혼자 다른방에 가서 시간보내요.
옆에가서 말도 붙여보고 술도 같이 한잔해보고 그래도 도망가네요.
전 진지하게 이혼생각도 해보다가..
아이아빠가 불륜이나 도박이나 폭력을 쓴 것도 아니고 돈도 성실하게 벌어오고 아이들은 아빠랑 사이가 좋고.
지금은 껍질뿐인 나이들어가는 부부지만 진하게 연애하고 얼굴만 봐도 배부르던 신혼시절도 함께보낸 사람이라..
여자로써의 나 남편과 젤 친한친구인 나는 이생에는 없는걸로 생각하기로했어요.
그래도 애들하고 같이 시간보내달라는 말을 칼같이 들어줘서 고맙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안좋던 부부라도 아이들 다 출가시키고 노년에 둘이 남으면 의지처는 부부만 된다고해요.
지금은 저렇게 혼자 시간보낸다고 청승떨어도 나이들면 아내바라기가 됩니다. 그런분들 많이 봤어요.
외로워도 슬퍼도 엄마니까 나는 안울어 참고참고 또참지 울긴왜울어. 웃으면서 하루를 달려봐요.29. 1avender
'20.8.20 2:39 AM (5.156.xxx.156) - 삭제된댓글저도 십년 좀 넘었는데
오래 연애했고 남편 지극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외로움은 남편한테서 채울수없더라구요
이제 남편한테 기대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고맙고 편안해요
돈잘벌어오고 아빠로서의 책임 다하는거요
그렇게 살면 넘 피폐하지 않냐 하시면
저는 부부관계가 틀어짐으로 인해
아이까지 괴로운 상황은 정말 오지않기를 바랬고
통제가능한 불행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고 싶었어요.
(그상황까지 거의 갔었어요)
아이 키우기도 버거운데
남편때문에 고민하는것도 에너지낭비 시간 낭비더라구요.
삶의 우선순위를 한번 생각해보시고
어디서 기쁨을 얻어야할지 냉정히 한번 정리해보시는건 어떨까요.30. 1avender
'20.8.20 2:43 AM (5.156.xxx.156) - 삭제된댓글저도 십년 좀 넘었는데
오래 연애했고 남편 지극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외로움은 남편한테서 채울수없더라구요
이제 남편한테 기대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고맙고 편안해요
돈잘벌어오고 아빠로서의 책임 다하는거요
그렇게 살면 넘 피폐하지 않냐 하시면
저는 부부관계가 틀어짐으로 인해
아이까지 괴로운 상황은 정말 오지않기를 바랬고
통제가능한 불행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고 싶었어요.
(그상황까지 거의 갔었어요)
남편을 이해하려고도 하지않았고
그냥 그 간극을 인정하는거에요
저는 신께 기대고 있긴 하지만요 인간의 외로움은
아무도 구제해주지 못해요
아이 키우기도 버거운데
남편때문에 고민하는것도 에너지낭비 시간 낭비더라구요.
삶의 우선순위를 한번 생각해보시고
어디서 기쁨을 얻어야할지 냉정히 한번 정리해보시는건 어떨까요.31. 1avender
'20.8.20 2:46 AM (5.156.xxx.156)저도 십년 좀 넘었는데
오래 연애했고 남편 지극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외로움은 남편한테서 채울수없더라구요
이제 남편한테 기대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고맙고 편안해요
돈잘벌어오고 아빠로서의 책임 다하는거요
그렇게 살면 넘 피폐하지 않냐 하시면
저는 부부관계가 틀어짐으로 인해
아이까지 괴로운 상황은 정말 오지않기를 바랬고
통제가능한 불행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고 싶었어요.
(그상황까지 거의 갔었어요)
남편을 이해할 필요도 없고
그냥 그 간극을 인정하는거에요
저는 신께 기대고 있긴 하지만요 인간의 외로움은
아무도 구제해주지 못해요
물론 저도 아내로서의 책임은 다합니다.
아이 키우기도 버거운데
남편때문에 고민하는것도 에너지낭비 시간 낭비더라구요.
삶의 우선순위를 한번 생각해보시고
어디서 기쁨을 얻어야할지 냉정히 한번 정리해보시는건 어떨까요.32. ..
'20.8.20 2:58 AM (211.105.xxx.66)그리고 남편에게 그랬어요. 우리는 어릴때부터 사랑하고 연애하고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해서 결혼했지만 사람은 계속 나이가 들고 나이가들수록 변하고 고로 시시각각 다른 사람이 되는거다.
그 소소한 시간들을 함께 보내지 않으면 어느순간 우리는 모르는 사이랑 다를바 없게 되는거다.
애들을 안낳았으면 몰라도 아이들도 같이 낳아서 키우는데 우리가 이렇게 점점 남이 되는게 맞는거 같냐.
우리 서로 친해지자 그랬어요.
말을 듣는거같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조금은 변화가 있어요..33. ...
'20.8.20 3:23 AM (118.235.xxx.10)결혼을 해도 배우자끼리 서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방치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가정이 일순위여야 하는데 남자는 돈만벎면 된다. 아내는 아이만 키우면 된다....이런 생각들이 서로 불행하게 하는듯...
34. ...
'20.8.20 3:36 AM (223.38.xxx.136)남편도 많이 힘든가보네요
외로움보다 먼저 남편 힘듬을 헤아려주고 기다려주셔야할듯해요
남자들이 먹는것에 약하니 술안주하라고 맛있는 간식도 준비해주시고
생존경쟁에 치열한 직장인들 거기다 가족들 책임져야하는 가장
너무 안쓰럽습니다35. ...
'20.8.20 4:01 AM (175.223.xxx.197)직장생활힘들어그런거니 놔두세요.
새로운취미찾으시구요.36. 저도
'20.8.20 4:15 AM (89.217.xxx.249)죽고 못살아 결혼 했지만 아이 낳고 점점 남편에게 불만 쌓이고 때론 헤어지고 싶단 생각도 들고 그랬어요.
제 남편은 일에 미쳐 밤낮으로 일만 했어요. 일은 주로 집에서 했고 그 와중에도 아빠 노릇은 할만큼 하고 가정에도 충실 했지만요. 다신 연애때나 신혼때 같은 애틋한 맘 안생길줄 알았는데 남편도 나이드니 몸이 힘들어 자연스레 일중독에서도 벗어나고 아이가 크니 남편밖에 없더라구요. 지금은 서로 너무 애틋해요.
지금 남편분도 너무 힘들신가 본데... 일단은 안주라도 정성껏 만들어 드리면서 나도 한잔만 달라 같이 마시며 몇마디라도 나누시고 그 담엔 혼자 두시고 다른분들 말처럼 님만의 취미를 만들어보세요. 뭐랄까 정신적으로 남편과 거리를 두고 분리를 시킨다고 할까요. 물론 그게 100% 가능은 않지만.
외로움은 죽을때까지 적든 많든 안 없어지고 각자 해결 해야하는것 같고요.
그냥 어느 부부나 지나는 권태기나 작은 위기일뿐 부디 지혜롭고 무사히 그 시기 지나시길!!37. 새옹
'20.8.20 6:00 AM (112.152.xxx.71)혼자서 술 마시고 시간보내며 넷플릭스 보고싶다는데
무슨 옆에서 술 한잔 달라그러면서 같이 앉아있어요
남편이 더 싫어할 행동인데
님한테 애정이.식었다기 보단 그냥 혼자 있고 싶고
사실 애정이 식은것도 맞는거 같아요
저런 남자를 선택한거임
앞으로 어떻게.될지는.모르겠지만
저도 저런 남편에게
혼자 원룸구해 나가 살라고
다 같이 있는 집에서 그렇게 자취생처럼 혼자.지내고 싶으면 차라리.내 눈앞에서 안 보이게 나가라고 했어요
원룬 구할 돈은 있다고
그 뒤로는.저 정도는 아니에요38. 멘탈
'20.8.20 7:09 AM (121.174.xxx.172)직장생활 하면서 힘들어도 그만두기가 쉽지 않아요
저도 맞벌이 하지만 회사에서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두고 싶다고 남편한테
얘기한적이 몇 번 있지만 말만 그렇게 하고 아직까지 몇년을 다니고 있어요
왜냐구요?그만두고 나서가 더 괴로울꺼 같아서요
돈을 떠나서 하루종일 집에 있을 자신이 없어요 ㅜ
그만두고 동종업계에 다시 들어올려면 시험도 쳐야되고 그거 이제 나이들어서 자신도 없구요
다른 일 하기에는 이제 나이도 많아 다시 적응해서 하기도 힘들어요
남편도 그런마음이 크지 않을까요?
위로하면서 힘도 줘야지 그만두라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남편은 뭐 그만두고 싶지 않겠어요
그만두고 난 그다음이 더 지옥이니 저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다니는거잖아요
님 남편이 지금 백배는 더 외로울꺼예요39. 흠
'20.8.20 7:51 AM (223.62.xxx.89)혼자서 술 마시고 시간보내며 넷플릭스 보고싶다는데
무슨 옆에서 술 한잔 달라그러면서 같이 앉아있어요
남편이 더 싫어할 행동인데2222
그냥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저건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할거 있나요?
그냥 그만두라고 한다면 이해가 안가네요
인생은 원래 혼자에요 님도 님만의 취미를 찾아보세요
솔직히 누가 저만 바라보고 있음 정말 더 부담스러울거 같음40. .......
'20.8.20 8:14 AM (93.214.xxx.144)저도 결혼 14년차이고 딩크입니다.
우리남편은 저를 너무 예뻐해주지만 우린 취향이 맞지도 대화가 통화지도 않고 십년째 손만잡고 잡니다
그래도 귀엽고 예쁜 남편 너무 좋아했는데 40대 중반이 되니 외로워서 눈물이 납니다 저녁마다 혼자 누워 티비보는 남편 뒤로라고 산책하는데 발코니 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부부들을 보면 너무 부러워 또 눈물이 납니다. 이러고 20년을 더 살수 있을까... 더 늙어서 더더 후회하겠지요....41. ....
'20.8.20 9:20 AM (122.35.xxx.174)남편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신병 안 걸리고 정신줄 붙잡으려는 노력일 수도 있어요. 어쩜 그 선을 넘은 걸수도 있구요.
저도 스트레스 상황에선 반드시 멍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멍때리는 시간엔 옆에 아무도 없이 침묵하고 싶어요.
걍 내버려 두어주는 것도 사랑일듯요.
그러다 나중에 조금 상태 좋을 때 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그 때 내가 외롭더라...정도로 나를 전달해보는 것은 어떨지요.
그렇지만 인간은 결국 혼자인듯요.
저는 예전에 갱년기 우울증을 앓고 있었을 때 남편이 가끔씩 웃겨 주었어요. 썰렁한 개그인데 전 그게 왜그리 웃기던지...
웃으면서 눈물이 났지요.42. 좀
'20.8.20 12:09 PM (1.235.xxx.101)외로우면 안되나요?
남편이 회사일로 스트레스라잖아요...
좀 냅둬봐요43. 코로나
'20.8.20 1:29 PM (223.237.xxx.134)코로나 진정되면 여행 다니세요. 홀로 지내는 것도 연습이고 반드시 필요해요. 더 나이들어 둘중 하나는 먼저 가잖아요. 지금부터 어디로 몇일? 몇달?씩 갈지 계획만 세워 놓아도 숨이 쉬어지더군요. 저는 몇년간의 여행계획을 날마다 세우고 있답니다. 그러면 얼마나 행복해지는지 몰라요. 원글님 힘내시고 코로나 진정되면 여행 다니세요.
44. ....
'20.8.20 2:1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그꼴 보기 싫어 관두라고 해서 관뒀는데 백수생활 일년 이년 이어지면 그건 또 견딜수 있고요?
45. ....
'20.8.20 2:1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그꼴 보기 싫어 관두라고 해서 관뒀는데 백수생활 일년 이년 이어지면 그건 또 견딜수 있고요?
남편이 님에게 짜증내거나 징징대면 그건 또 싫다고 할거잖아요
밖에선 열심히 돈 벌고 집에서 충실하게 아내 기쁨조 노릇해주면 좋겠지만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님이 님 마음 어쩌지 못하고 외롭듯이 남편도 한계가 있는것을요46. ....
'20.8.20 2:18 PM (1.237.xxx.189)그꼴 보기 싫어 관두라고 해서 관뒀는데 백수생활 일년 이년 이어지면 그건 또 견딜수 있고요?
같이 맞벌이 하는 입장인데 남편이 님에게 짜증내거나 징징대면 그건 또 받아주기 싫다고 할거잖아요
밖에선 열심히 돈 벌고 집에서 충실하게 아내 기쁨조 노릇해주면 좋겠지만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님이 님 마음 어쩌지 못하고 외롭듯이 남편도 한계가 있는것을요47. 음
'20.8.20 2:18 PM (124.49.xxx.217)좀 냅둬봐요...
외롭다니 전 원글님이 부럽네요
아직도 남편한테 기대할 게 남아있다니...48. 누구나 다
'20.8.20 2:30 PM (119.71.xxx.160)외로와요
그게 아니면 또 먹고 살기 바빠서 외로울 시간이 없고요
외로운걸 대단한 일처럼 생각하지 마세요
옆에서 외롭다고 징징거리는 사람은 저는 싫더라고요
그거 하나 해결을 못해요?
물론 저는 외로울 시간이 없습니다49. 술먹고
'20.8.20 2:51 PM (110.12.xxx.4)님을 안괴롭히니까 다행이에요
술먹고 말로 화푸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한창 아이키울때 혼자 있고 싶었던 적있어요.
님도 힘드시겠지만
지금은 각자 에너지가 부족할 시기니
스스로 해결하는게 맞아요.
안그러면 싸움밖에 안되는거죠.
회사에서 일에 치여 상사에게 치여
님은 맞벌이시라면 더 힘드시겠지만
여튼 이시기를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50. ㅡㅡ
'20.8.20 2:51 PM (182.172.xxx.50)원래 외론건데..
그런데..이런건지 알아서 그런지 18년차
외로움 못느낀지 오래되었어요.
저같으면 같이 영화보고 같이맥주먹고
회사얘기 듣고 할꺼같아요. 그냥 그만두라 하기도 뭐하고.
그것도 귀첞고 짜증나면 전 저대로 시간보내고
자고 할꺼같은데..
사람인생은 원체 외로운거라
남이랑 함께하여 의지하거나.. 뭐 그렇게 외롬을
달래려 마세요.
남편하고 그럴수록 사이만나빠지니
님 하고픈대로 시간을 보내세요.
공부 책 뭐 요즘을 하려면 널렸어요.51. ㅡㅡ
'20.8.20 2:57 PM (223.39.xxx.181)남자들 참 혼자 있는거 좋아해요
마누라가 외롭든말든 자기들 편한게 최고죠
결혼해놓고 마누라는 안중에도 없으니
아내가 외로워서 이혼까지 생각하죠
직장까지 흔들리니 넘 힘드시겠어요..
저는 그럴 때 소설이나 영화로 피해요
다른 인생들 구경하며 내 문제를 좀 환기시키는거죠
무게감이 덜어져요52. ㅡㅡㅡ
'20.8.20 2:58 PM (182.172.xxx.50)남편한테 같이있자
같이있고 싶다 하세요.
전 가끔 남편이 컴하고 앉아있으면
그렇게 말해요53. ...
'20.8.20 3:13 PM (49.1.xxx.69)처음엔 스트레스 푸는걸로 술을 마시지만 이게 매일매일 마시게되면 알콜중독으로 가요... 외로움보다 이결 더 걱정하셔야 할거 같네요... 알콜중독은 매일 술을 먹어야할 이유를 찾아요...
54. 저도 10년
'20.8.20 3:29 PM (116.32.xxx.53)저는 남편이 일로 많이 늦거나 출장가는 때가 많아
애 재우고 10시 넘어 술 홀짝이며 넷플릭스 끼고사네요
원래도 영드 미드 영화 좋아했는데 덕분에 안본게 없구요
결혼 5-6년 까지는 남편하고 같이 각종 드라마 영화 정주행 했는데
그 마저 오래 되가다 보니 이제는 취향이 확연하게 달라져서
남편 취향 제 취향 더이상 같이 볼 수가 없어요.
전 수사물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액션.. 역사물 위주라 이게 서로 유명하고 기본적인 것들은 다 공유가 이미
되다 보니 이제는 서로의 취향이 겹쳐지지가 않고 같이 볼 수가 없어요
남편이나 저나 건조한 편이라 같이 와인 홀짝이며 그냥 영화 드라마 보는게 같은 취미 공유 다 인데
그마저 안되니
제가 영화 드라마 볼땐 남편이 방에서 게임하고 남편이 볼땐 제가 컴터 하고있네요
아님 남편 보는거 옆에서 욕하고 재미없다고 옆에서 방해하면
그나마 남편이 대꺼리 해주고 그게 다임...
10년되면 서로 다름을 인정해 주고 서로 각자 나가면서도
공통된 재미를 찾으려 노력하는 시기 같아요
공통된 재미를 찾으려 상대방이 노력 까지는 아니어도 하나가 노력하면
다른 하나가 따라오기라도 해야 뭐가 되겠지요
전 제가 재미를 찾으려고 하는 편이고 자꾸 리드 하는 편이고
남편은 마지 못해 따라 오는 편이에요
근데 그마저도 코로나라 참 힘드네요...나가면 돈드는 것도 맞고요...
애는 커갈 수록 기대와 다르고 말도 안듣고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어떻게 하면 잘 조화롭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55. 젊으나 늙으나
'20.8.20 3:35 PM (175.213.xxx.237)혼자 놀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요! 결혼한지 30년 넘은 저, 최미로
한 외국어, 서너가지 한답니다~ 그리고 ps : 같이 술마시면 좋아요, 남자도
외로움을 덜타구요.56. ㅇㅇ
'20.8.20 3:57 PM (211.193.xxx.69)원글님은 외로움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힘든 사람 앞에서 나의 외로움을 봐 달라고 하는
웬지 투정을 부리는 것 같아요
힘든 사람은 누군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남편한테 투정은 그만 부리시고
토닥토닥 해 주시는 게 어떨지...57. ...
'20.8.20 3:59 PM (211.218.xxx.194)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네요2222
맞벌이라도 보통은 남자들은 여자보단 좀더 버텨야하잖아요.
여자들은 가사일한다는 최후의 보루라도 있으니.
그런면에서 아내가 맞벌이를 해도, 남편더러 일을 그만두라고 해도 선뜻 그만두질 못하죠.
진짜 잘 그만두는 남자들도 있는데 그러면 남편정신건강은 회복되는데 아내가 피폐해짐.58. 방66
'20.8.20 4:20 PM (59.11.xxx.130)돈 벌어오는 남자 더이상 바라면 비참해지더라고
아이들 키우고나면 취미생활하세요 남편 남의편 던지세요
껴안으려 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빠져나깁니다 미꾸라지인가59. 로야
'20.8.20 4:26 PM (211.114.xxx.72)죄송한데 회사일에 치이면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 저도 전업주부도 해보고 직장도 다녀봤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하루종일 사람에 치이면 사람이 싫어질때가 있어요 진짜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거실에 혼자 맥주마시며 넷플렉스 보는게 제 인생의 낙이에요 그 시간이 없으면 저도 못 버틸것 같아요 남편마음이 제 마음이라 글로 써드려요 제발...당분간 혼자잇게 해주세요 그 시간 없으면 당장 내일 회사가는게 지옥같고 살수가 없어요 그만큼 극한 단계인거죠 제발....
60. 인생무념
'20.8.20 4:28 PM (121.133.xxx.99)남편이 힘들다고 하면서..그만두라고 하는데 그만두지 않는다...
남편이 듣고 싶은 말은 힘들면 그만두라는 공감하지 못하는 와이프의 짜증이 아니라
남편의 고민을 함꼐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힘을 실어주길 바라는것 같아요.
그만두지 못하는 남편의 엄청난 고민을 이해해 주지 못하시는것 같아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가장의 무게지요..책임감 없다면 진즉에 그만두고 집에서 놀았겠죠
저도 회사 십수년 다녔는데,,,시간이 흐를수록 스트레스 중압감 장난아니구요
특히나 그만둘수 없는 상황이면 정말 우울하고 힘들어요.
남편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해 해주고 싶다면,,,
짜증내고 힘들어 하는 남편을 위해 한동안은 이해해주고 받아주시는ㄱ건 어떨가요?
전업이신가요? 저라면 일할 곳을 찾아 함께 경제생활을 해보겠어요.61. ...
'20.8.20 4:35 PM (1.241.xxx.220)전 맞벌이였는데도 이해가 안가요.
전 일과 가정은 별개거든요.
회사가 힘들어도, 또 아이랑 보내는 시간은 다른.
그런데 제 남편은 또 다른 취미생활은 해요.
물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다는데
그걸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걸로 푸는 스타일이 아닌?
제가 집에서 뭐 살림 청소 시키는것도 아니고...
전 집에서 누군가 살림거의 다해주고, 아이랑 놀아주기만할 수 있고, 돈번다면 살맛날 것 같은데...
남편은 그걸 너무 당연시하고, 그나마 아이랑 놀시간도 쪼개서 자기취미생활하니 전 서운하더라고요62. 그게
'20.8.20 4:38 PM (14.52.xxx.225)남녀 차이죠.
여자라면 그 상황이면 남편 말 듣고 그만둡니다.
남자가 그럴 수가 있나요.
여자가 벌어다 주는 돈 받아서 살림하고 살 수가 있나요.
남편 분의 심리가 어떤 건지 알 거 가아요.
외로움은 사치죠 지금.63. 미적미적
'20.8.20 4:48 PM (203.90.xxx.25)결혼생활이 20년 가까워져보니
남편으로 충족되는 부부도 있다니 부럽긴하지만
남편으로 나의 외로움이 충족되는것은 아니라 근본적인 외로움은 내가 날 채우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요64. ....
'20.8.20 4:57 PM (211.218.xxx.194)직장일로 골치아플때...
때론 오롯이 나혼자만이 감당할수 있고 같은 직장사람혹은 동일 직종의 사람만이 위로가 됩니다.
가족이 아빠힘내세요, 엄마 힘내세요 하면 그래그래...고마워 하면서 웃어주지만..
그 웃어주는것도 다 에너지가 필요한 노동일때가 있어요.65. 반대
'20.8.20 5:21 PM (218.150.xxx.126)저랑 반대네요
저는 제가 저럽니다.
금토만 마시는걸로 타협 봤어요.
행복하지가 않아요. 책임만 가득입니다66. 개똥엄마
'20.8.20 5:59 PM (110.8.xxx.60)아웅.. 외로운 원글님 혼자 마음의 짐 가득한 남편분..
토닥토닥....
음.. 저는 원래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이고.. 어렸을때는
부모님때문에 혼자서 맨날 밤마다 울기도 하고..
지금도 안방에서 혼자 잘 울고 그래요..
나이가 든다고 남편이 있다고 아이가 있다고 일이 있다고
크게 나아지는것 같지는 않아요.
어쩌면 저는 원래 성향이 이런건가..
내가 안고 가야할 나의 숙제인가.. 받아들이게.되었어요.
대신에..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뭐든 함께하자고
제안해요. 아침저녁 산책이 너무 좋다. 함께 할까?
그럴때마다 대답은 아니.. 아니요..
엄마가. 당신이 좋으니 혼자 해요.. ^^
그럼 또 혼자 열심히 나가서..
꽃과 나무와 산책나온 강아지와 바람과 데이트하고 와요..
돌아와산 자신의 시간을 갖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밥먹고 수다떨고..
남편 분이 갖고있는 일에 대한 무게감..
원글님이 나눠 지고 싶지만.. 아마 혼자 지고 가야한다는
마음일꺼예요. 옆에서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지만
남편분이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원글 님을 사랑하고
이 집을 지키는 방법일 거예요.
함께 나누고도 싶겠지만.. 그 방법을 찾지못했을수도 있구요.
원글님은 그냥 편하게 남편의 시간과 공간 그의 선택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주시면 남편분이 고마워할것 같아요.
그 시간이 두 분에게 꼭 필요할테니까요.
일도 하시고 아이도 키우시는
정말 삶을 성실히.사시는 원글님..
홀로있는 시간.. 가장 하고싶으신 일을 먼저 혼자 시작해보시면 좋겠어요.
외로움은 혼자있는데서 오는게 아니라
충만허지 못함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무엇을 하시든지 그 순간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시면
홀로있음이 공허험이 아닌 온전히 존재로 가득참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오늘부터 한가지씩 정해서
님의 온전한 행복감 느끼실수 있기를 ~~67. ..
'20.8.20 6:26 PM (49.164.xxx.159)남편도 외로운것 같네요. 원글님의 외로움이 남편 탓은 아니예요. 원래 사람은 외로워요. 서로 잘맞아서 외로울새가 없으면 좋겠지만 그런 부부 거의 없어요. 서로 힘들 때는 잠시 떨어져 서로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요.
남편보고 회사 그만두라고하면 님의 의무가 다 끝난건가요?
남편이 회사 그만두면 그 이후는요?
남편도 본인 고민을 스스로 해결할 시간이 필요해요.
원글님도 남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본인 감정 해결하는 방법도 익히셔야 해요.68. ...
'20.8.20 7:14 PM (183.100.xxx.209)서로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스스로 삶을 즐기는 방법 밖에 없어요.
남편이랑 도란도란 즐겁게 대화하면서 살면 좋겠지요.
하짐나 남편하고 도란도란 즐겁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보다 원글님과 비슷하게 사는 사람이 더 많을 걸요?
다만 배우자가 그걸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거죠.
남편하고 해로하실 거면, 스스로 삶에서 즐거움을 찾고 남편에게 기대지 않는 게 행복하게 최소한 외롭지 않게 사는 길이에요.69. ..
'20.8.20 7:24 P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한가하신가봄
70. ㅇㅇ
'20.8.20 7:39 PM (1.239.xxx.164)울집 남편도 혼자있는 거 좋아해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만사 귀찮은가봐요
집에 와서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밥만 먹고
컴퓨터방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ㅠㅠ
전 결혼 20년 됐는데 외로움이 사무칩니다.71. 위로
'20.8.20 7:52 PM (59.26.xxx.67)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댓글들,,,그냥 지나처 왔던 너무나 익숙해져서 일상으로 무시했던 말들 반성합니다
72. ...
'20.8.20 8:01 PM (58.182.xxx.63)결혼생활 10년후 그런거 같아요.
원글님이 몰두 할 수 있는것에 빠져 보세요.
유툽 강좌도 많고 취미배울것도 많고 ㅎ 주식도
전 유툽없인 못 살어 ㅎㅎ73. 떠나세요
'20.8.20 8:42 PM (223.39.xxx.61)솔로캠핑 좋아요
그리고 의연해 지세요..생활속에서 일일이 남편엮이지 마시고 그냥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서 잠시 떨어져 보세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바람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74. 무게
'20.8.20 9:14 PM (117.111.xxx.43)남편분의 가족부양 회사문제 스트레스가
원글님 외로움보다 더 무게있게느껴져요
그냥 좀 냅둬요
외롭다고 징징대면
남자 더 힘들어져요
남자는 동굴에 들어가는 시간이있다던데
외롭더라도 내색하지말고
남편을 통해서 얻으려고했던것들을
외부로 눈을 돌려보세요
운동을하던 유튜브를 보던
독서를하던
좀 성숙한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야죠75. ...
'20.8.21 12:23 AM (211.186.xxx.27)가족이 아빠힘내세요, 엄마 힘내세요 하면 그래그래...고마워 하면서 웃어주지만..
그 웃어주는것도 다 에너지가 필요한 노동일때가 있어요.22276. ㅡㅡ
'20.8.21 12:44 AM (112.154.xxx.225)가장으로 무게가 큰가봅니다.
취미라도 가져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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