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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미치도록 학교에 보내고 싶다

맥도날드 조회수 : 4,514
작성일 : 2020-08-18 22:56:21

학교에 보내고 싶은데

또 못 보낼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너무 크다

똑똑한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한다

인터넷 강의도 잘 듣고

스스로 학습도 잘 되고


but

그러나 나의 아드님은 머나먼 이야기 이다

우리 아드님 같은 경우는 그래도 학교하는 곳을 매일 다녀 주어야

하나라도 듣는 것이 있는데

인터넷 강의는 하나도 듣지 않는다


정말 내가 옆에서 시키면 될 줄 알았다

나는 무려 과외 선생이다

초등을 가르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옆에서 하라면 할 줄 알았다

전과목을 다 챙기면 될 줄 알았다

정말 하루 하루 싸움의 연속이었는데





고2인데

정말 시원하게 한학기 말아 드셨다

이제 내신으로는 정말 갈 곳이 없어져 버렸다

정시로 해야 하나

낙타가 바늘 구멍에 비유 되는

정시

죽을똥 살똥 해야

들어간다는 정시는

우리 아드님 같은 분들은 정말 예외이다


그래도 2학기에는 학교에 매일 갈 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어

학교라도 가면 숨좀 쉬고

하교하면 잘해주어야지

내가 숨을 좀 쉬면

더 잘 챙겨줄수 있겠지 했다


그런데

정말 저 미친놈들때문에

코로나가 이제는

어디서 더 나올지 몰라

학교에 언제 가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정말

학교에 보내고 싶다


내 아들을 바꿀 수도 없고

정말

나도 내 아들 잘 가르치고 싶다


학교에서 말이다


야 미친 놈들아 죽을려면 니들만 죽어라


IP : 119.67.xxx.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8 10:58 PM (14.47.xxx.101)

    코로나는 왜 개학때쯤 더 퍼지는지
    이번에도 개학하려나 했더니 퍼지네요

  • 2. 날날마눌
    '20.8.18 10:58 PM (118.235.xxx.224)

    아우 울 중2 아들과 똑같은 ㅠ
    가까이 사심 밥이라도 사드리고 같이 하소연이라쓰고
    아들욕하고싶네요ㅠ

  • 3. 나비
    '20.8.18 10:59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중딩 오늘 다시 인강들으라는 첫날 게임하길래 내가 대신 들었어요 출석인정 받으려면 결석처리안되려면 어쩔수없으니ㅠ

  • 4. ....
    '20.8.18 11:00 PM (124.53.xxx.228)

    내년에는 갈수 있으련지... ㅜㅜ 초등 아들맘도 웁니다..

  • 5. 달려라호호
    '20.8.18 11:03 PM (49.169.xxx.175)

    눈물납니다. 예전 일상이 이제 좀 나아지나햇는데 아 욕나와 극이기주의자들 니들이 인간이냐 니들이 모이지 말라면 모이지 말지 모여서 경제 더 박살내고 니들이 뻔뻔하게 나라걱정하며 정치를 논해 아씨 아

  • 6. 나비
    '20.8.18 11:04 P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애들 인강은 스스로 열심히 듣긴하나요? 결석처리되니 안들을순 없으니ㅠ

  • 7. 학교좀 가자
    '20.8.18 11:05 PM (61.193.xxx.66)

    저 욕 안하는 요잔데 어제오늪 저 개독시키랑 지 남편이랑 딸 물고 도망쳤다는 미친ㄴ 이랑 폰 화면에서 한대차고 싶더라구요

  • 8. 하이에나
    '20.8.18 11:07 PM (124.50.xxx.87)

    저도 미치도록 학교 보뇌고픈 고일 아덜 하나 있어요.
    눈물나려고 해요
    지 좋아 하는 과목만 어느정도....받아 왔네요

  • 9. 학교좀 가자
    '20.8.18 11:07 PM (61.193.xxx.66)

    대딩 애들도 하는 애들만 해요
    진짜 학비만 비싸고 뭐하는 짓인지
    학비도 저것들한테 돌려 받고 싶네요

  • 10. victory
    '20.8.18 11:14 PM (115.139.xxx.100)

    우리집 대딩도 걱정입니다.
    실험해야 하는데 학교도 못가고.
    2학기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난리가 나버렸네요.
    전광훈, 쓰바쉐리~

  • 11. 정말
    '20.8.18 11:23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오늘은 머리꽃고 실성해 나가든지 머리깎고 절에가 중이되고 싶었어요 ㅠㅠ
    애들 방학숙제를 왜 내가 안해주면 안되는지.. 학습 점검차원이 아니라 이건 시시떄때로 같이 옆에앉아 하자고 애걸안하면 도무지 숙제도 학습지도 방학숙제도 뭐 하나 능동적으로 하질 않네요
    온라인 학습으로 애들 학습력도 뒤쳐지는데(한자, 컴퓨터, 체육 등등)...

    사교육이나 홈스쿨링도 바쁜 엄마 한계가 있죠
    무슨 한자 배워주지도 않는 방학숙제며
    국어 논술 독해력 풀다보면 배우지도 않는 한자성어 나오고
    방학숙제는 컴터로 뚝딱해놓길 바라고..

    엄마들이 철인도 아니고 그럼면서 이 코로나 시기에 체험 학습 보고서는 줄줄이 내라고 하고.
    정말 학교에서 뭘 해줬다고 부모 학생들 기대치를 이렇게 높여 놓는지 지들이 뭘 한게 있어 도대체!!!

    재벌급 준재벌급이라 돈으로 과외 선생 사고 체험돌보미 사고 집안일 도우미 사고 다 하는 엄마들 아니고
    혼자서 돈벌어 집안일해 애 숙제봐줘 해줘 체험데리고 다녀 국영수한문악기 연습 공부등등 다 시켜야 하는 엄마들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박하사탕 영화 문구가 뇌리를 때리는 밤입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

  • 12. 초등엄마
    '20.8.18 11:26 PM (175.213.xxx.37)

    정말 오늘은 머리꽃 꽂고 실성해 나가든지 머리깎고 절에가 중이되고 싶었어요 ㅠㅠ
    애들 방학숙제를 왜 내가 안해주면 안되는지.. 학습 점검차원이 아니라 이건 시시떄때로 같이 옆에앉아 하자고 애걸안하면 도무지 숙제도 학습지도 방학숙제도 뭐 하나 능동적으로 하질 않네요
    온라인 학습으로 애들 학습력도 뒤쳐지는데(한자, 컴퓨터, 체육 등등)...

    사교육이나 홈스쿨링도 바쁜 엄마 한계가 있죠
    무슨 한자 배워주지도 않는 방학숙제며
    국어 논술 독해력 풀다보면 배우지도 않는 한자성어 나오고
    방학숙제는 컴터로 뚝딱해놓길 바라고..

    엄마들이 철인도 아니고 그럼면서 이 코로나 시기에 체험 학습 보고서는 줄줄이 내라고 하고.
    정말 학교에서 뭘 해줬다고 부모 학생들 기대치를 이렇게 높여 놓는지 지들이 뭘 한게 있어 도대체!!!

    재벌급 준재벌급이라 돈으로 과외 선생 사고 체험돌보미 사고 집안일 도우미 사고 다 하는 엄마들 아니고
    혼자서 돈벌어 집안일해 애 숙제봐줘 해줘 체험데리고 다녀 국영수한문악기 연습 공부등등 다 시켜야 하는 엄마들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박하사탕 영화 문구가 뇌리를 때리는 밤입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

  • 13. 포기했어요..
    '20.8.18 11:58 PM (124.54.xxx.37)

    그냥 돈버는 방법 연구하라했네요 ㅠ

  • 14. 나나너
    '20.8.19 12:18 AM (125.252.xxx.33)

    정말! 대공감입니다.
    정말! 미치도록 학교에 보내고 싶습니다!









    1

  • 15. ...
    '20.8.19 12:36 AM (180.230.xxx.161)

    제목만 봐도 눈물이 핑그르르 돌아요ㅜㅜ

    정말! 대공감입니다.
    정말! 미치도록 학교에 보내고 싶습니다! 22222222222

  • 16. 제인에어
    '20.8.19 12:46 AM (221.153.xxx.46)

    저랑 정말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이 코로나 정국에는 다 마찬가지인가요?

    저는 고등 과외하는데 우리딸은 초등학생.
    똘똘함, 야무짐 이런 류는 하나도 없는 아이, 그나마 학교수업은 잘 듣는 편이었는데 1학기 온라인 수업 듣더니
    방학전에 확인해보니 머리에 교과내용이 입력된게 없더군요.

    그동안은 집에서 영어,수학만 봐줬는데
    제 수업하랴, 애 공부봐주랴, 그 와중에 밥까지 해주느라 미치는 줄 알았는데
    이제 영수 말고 다른 과목도 봐줘야 하는 상황인걸 파악한거죠.

    그거 아니어도 저는 너무 바쁜데
    애가 배울거 못배우고 학년 올라가는 꼴은 못보겠으니 어쩌나요.
    2학기에는 과감히 온라인수업 하지 말라하고
    집에서 ebs동영상과 문제집으로 교과과정 학습 시키려구요.
    애가 배울걸 못배우는데 그동안 온라인수업으로 그림그려라, 동영상 찍어라, 이런 것만 시켰다니! 너무 어이가 없어요

  • 17. 둥둥
    '20.8.19 12:56 AM (118.33.xxx.91)

    저도요
    2하끼 학교갈 날만 손 꼽았는데 ㅜ

  • 18. ...
    '20.8.19 7:55 AM (175.119.xxx.68)

    애 이러다 히키코모리 되겠어요
    학교가서도 말 못하게 해
    집밖에도 안 나가

  • 19. 기술
    '20.8.19 8:37 AM (121.135.xxx.146) - 삭제된댓글

    아니 공부머리가 없는 애를 왜 공부시켜요?
    기술이나 가르쳐서 카센터 같은데 취직시키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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