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혼내야할까요?
말이 거칠어지기 시작해서
짜증도 잘내고 습관이 되었나봐요..
그러다가
어제 내성발톱으로 외가가서 발톱 잘라내고 치료받고
오늘 또 드레싱하러 가는데요..(제가 델고가는데 직장맘.병원이 멀어서 탹시타고 가야됨)
수학학원 가는날인데 시간이 겹쳐서 학원에 낼가도 되냐고 말씀드리니 낼 보강은 어렵다고.
그래서
아이한테 오늘 학원을 아예 빨거냐? 아니면 늦게라고 갈거냐
아이의견 물으니
아이가 대뜸 모른다고..
지가 모르면 누가 아는지..
아무래도 집에서 동생과 트러블이 생긴거 같긴한데
버릇없어요ㅠ
넘어갈 닐인가요?
1. anab
'20.8.18 4:04 PM (221.159.xxx.16)제가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니 그때 혼내길 정말 잘했다 하는 순간은 없더이다. 더 사랑해 줄걸, 좀더 이해할걸 하는 후회가 돼요.
아이한테 너는 어떻게 하는것이 낫겠니? 라고 질문을 바꿔서 해보셔요.
선택지를 엄마가 제시하고 답을 내라고 말고 상황이 이런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물어보세요2. ..
'20.8.18 4:05 PM (112.154.xxx.63)저희집에도 남의 아들 같은 중2 있어요
안그래도 어제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자기 불만 얘기하다가 혼났는데.. 남 일 같지 않네요
다만 오늘 일만 봐서는.. 일하며 병원 데려가기 정신없으시겠지만, 모른다 하면 결정해주시면 되는 상황 같습니다
그럼 진료 마치고 학원에 내려줄게 학원가방 챙겨나와라 하시면 ok
이넘들 괴물에서 사람으로 얼른 돌아왔으면..ㅠㅠ3. 첫 댓글님!
'20.8.18 4:12 PM (124.53.xxx.190)너무 훌륭한 글입니다.
오늘 제가 제일 잘 한 일은 82들어와서
댓글님 글 읽은 거예요.
원글님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4. 그냥
'20.8.18 4:13 PM (112.223.xxx.58)일반적인 아이들 그런 상황에서 몰라 그러지 않나요?
아이들이야 당연히 학원 빼고 싶겠죠
아이가 몰라 그러면 엄마가 병원다녀와서 학원 빨리 가자 또는 그럼 이번엔 학원 빠쪄라 하면서 교통정리를 해주면 되죠5. ..
'20.8.18 4:21 PM (39.109.xxx.13) - 삭제된댓글에이 그정도야 뭐 애교로 넘길 수준인데요.
내성발톱 수술한 것도 아프고, 학원도 가야하고... 귀찮겠죠.6. 시누언니가
'20.8.18 6:07 PM (1.230.xxx.106)답을 정해놓고 묻는데 원하는 답이 뭔지 파악이 안될때 저는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7. 원글
'20.8.18 7:10 PM (14.4.xxx.220)네,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첫댓글님같은 분 만나고싶어서 82 계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