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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끝난 아이 마중 가시나요?

...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19-11-14 09:54:02
아침에 남편과 같이 데려다 주고 왔네요.
들어가는 아이 뒷모습 보며 울컥. 눈물 참느라 애썼는데..
집에 도착해 남편이 그러네요... 아이 사라질 때까지 보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고.
대범한척 애쓰지만 부모맘 다 같은가봐요.

고사장 앞 버스로 15분 거리라 시험 끝나면 타고 오라고 했는데... 마중 가주면 아이가 좋아할까요. 수험생 맘들 어떻게 하시나요?
IP : 219.248.xxx.6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9.11.14 9:55 AM (14.52.xxx.225)

    갑니다. 나와서 부모 얼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 2. 시간되시면
    '19.11.14 9:56 AM (211.200.xxx.115)

    가시는게 좋겠죠~~ 우리 아이들 홧팅^

  • 3.
    '19.11.14 9:57 AM (1.237.xxx.64)

    가야지요 힘들었을텐데
    맛난거 먹으러 가야죠

  • 4.
    '19.11.14 9:59 AM (1.225.xxx.117)

    데리러오지말라고
    저녁도 친구들이랑 먹는다고해서 알았다~하고 들어왔어요

  • 5. 저라면
    '19.11.14 10:00 AM (223.62.xxx.242)

    갈것같아요.너무 고생한 아이잖아요. 용돈두둑히주고 ㅎ

  • 6. ...
    '19.11.14 10:00 AM (58.148.xxx.122)

    아이가 오지말라고 한거 아니면 일단 가야죠.
    고사장 앞에 부모들 엄청 기다려요

  • 7. 에구
    '19.11.14 10:01 AM (221.143.xxx.136) - 삭제된댓글

    유치원생두아니구 ㅠ 걍 혼자오게냅두는게좋겠어요 친구를만나든지 지알아서하게

  • 8. 갑니다.
    '19.11.14 10:02 AM (183.98.xxx.210)

    평생 한번 있는 행사인데 가야지요.

    오지 말라고 해도 교문앞에 그 많은 학부모중에 우리 부모님이 안 계시면 살짝 서운하지 않을까요?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하면 가방 받아주고 용돈 두둑히 주시면 되는거고 집으로 온다고 하면 치킨이라도
    시켜서 먹으면 되는거고.

    저희 아이들은 시험끝나고 바로 핸드폰 개통하고(그전까지는 2G) 치킨 시켜서 온갖 TV 다시보기 하면서 그날은 거의 밤을 새웠습니다. 답은 다음날 맞춰보더라구요.

  • 9. 삼산댁
    '19.11.14 10:02 AM (59.11.xxx.51)

    울애는 끝나고 친구들이랑 논다고 오지말라고하더군요

  • 10. .....
    '19.11.14 10:04 A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오지말라고 한거 아님 가셔요 저 수능 끝내고 나왔는데 버스정류장에 인산인해 정말 지치고 피곤한데 버스를 탈수는 없고 택시도 안잡히고 집에오는길 너무 고생했던거 아직도 기억나요

  • 11. 갈거예요
    '19.11.14 10:04 AM (115.140.xxx.180)

    힘든 하루였으니 위로도 해줄겸요

  • 12. 친구들
    '19.11.14 10:04 AM (175.223.xxx.143)

    없는 애들 부모님들 많네요

  • 13. ㅇㅎ
    '19.11.14 10:06 AM (1.237.xxx.64)

    끝날무렵 아버님 어머님들
    엄청 많아요
    큰애때 보니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애들 절반은 울면서 나오던데ㅠ
    가시는게 좋죠 다독여주고

  • 14. 애들마다 달라서
    '19.11.14 10:07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데디러 갈까? 물었더니
    큰애(딸)는 추우니까 데리러 와 달라 했었고 친구랑 셋 태워 왔구요.

    작은애(아들)는 그냥 애들하고 온다고 오지 말라해서 집에서 만났어요. ^^

  • 15. 애들마다 달라서
    '19.11.14 10:08 AM (112.216.xxx.139)

    큰애는 딸인데 데리러 와 달라해서 데리러 갔었구요.
    그때 딸래미랑 친구들이랑 셋 태워 왔고...

    작은애는 아들인데 친구들하고 같이 올꺼라 해서 안갔어요. ^^

  • 16. ...
    '19.11.14 10:09 AM (61.72.xxx.45)

    그래서 울 아부지가 절 마중 나오셨었군요...

  • 17. 오지말라고안하면
    '19.11.14 10:10 AM (121.190.xxx.146) - 삭제된댓글

    애가 올 필요없다고 한 거 아니면 데리러 가세요.
    애들 많이 지쳐서 나와요...

  • 18. 오지말라고안하면
    '19.11.14 10:12 AM (121.190.xxx.146)

    애가 올 필요없다고 한 거 아니면 데리러 가세요.
    애들 많이 지쳐서 나와요...

    그리고 친구들없어서 데리러가는 거 아니에요. 수능끝난날 괜히 친구들이랑 어울려 사건사고난다고 아예 그날은 친구들 안만나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놀기로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 19.
    '19.11.14 10:14 AM (112.148.xxx.109)

    5교시 제2국어까지 보는 학생들은 꼭 마중가셔야해요 해떨어져 어둡고 추운데 힘든시험보고
    나오는 지친 아이들 부모가 데리고 와야죠
    4교시 끝나고 오는학생들중 친구들과
    논다는 애들 제외하고는 가세요
    지친애들 교문앞에서 고생했다 안아주고
    차에 태워 오세요

  • 20. ㅡㅡㅡ
    '19.11.14 10:17 AM (220.127.xxx.135)

    친구들 하고 놀더라도 앞에서 기다리고 얼굴 이라도 한번 보는게 좋지요
    상당히 강하게 키우는 편인데 작년에도 갔었고 올해도 갈겁니다 평생에 한두번밖에 없는날이잖아요
    나오는 애들 표정보면 진짜 만감이 교차하고 눈물도 나고 암튼 그래요
    엄마 오지마 절대 오지마 이런거 아니면 가는게 좋겠죠

    위에 유치원생도 아니고 한분 ㅜㅜㅜ
    길 못 찾을까봐? 엄마 보고 싶어 울까봐 데리러 가는거 아닙니다

  • 21. 가야지요
    '19.11.14 10:18 AM (211.245.xxx.178)

    긴장하고 시험봤을텐데 엄마 얼굴보면 좋잖아요.
    막상 저는 일하느라고 누나가 데릴러 갔었지만요.ㅠㅠ

  • 22. 재수생맘
    '19.11.14 10:18 AM (1.235.xxx.16)

    작년에 시험장이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라서 끝나고 나올 때 복잡할 거 같아서 차 안가지고 갔는데
    끝나고 나니, 춥고, 사람들 많아서 버스는 안오고.. 덜덜 떨면서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 탔는데, 사람 엄청 많아서 찡겨오는데, 애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꼭 차 가지고 데리러 가려고요.

  • 23. 별...
    '19.11.14 10:19 AM (14.52.xxx.225)

    친구들 없어서 부모 만나는줄 아세요?
    그 친구들도 다 부모님 만나서 밥 먹습니다.
    부모가 없으면 모를까 있으면 당연히 가야죠.

  • 24. 큰 아이는
    '19.11.14 10:19 AM (180.68.xxx.100)

    아빠가 데리러 가고
    작은 아이는 아빠 해외파견 중이라
    형아가 데리러 갔었어요.
    힘든 하루 였으니 편하게 자가용으로 모셔왔죠.
    다른 때는 야생으로 방목합니다.^^

  • 25. 이제
    '19.11.14 10:21 AM (115.140.xxx.180)

    20살 안팍인 몸만 성인인 애들이에요 하루종일 맘 졸이며 시험봤을텐데 저녁에 얼마나 지치겠어요 기다리기만하는 저도 벌써 지칩니다 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부모여서 데릴러 갑니다 내새끼 집에 가는 동안만이라도 맘이건 몸이건 편하라구요

  • 26. 원글
    '19.11.14 10:23 AM (219.248.xxx.64)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세심하게 생각 못 한 부분들이 많네요. 꼭 가야겠어요.

  • 27. ㄹㄹ
    '19.11.14 10:26 AM (1.223.xxx.99)

    거절 안하면 가세요.
    거절한다는건 시험뒤 친구들과 다른 스케줄이 있다는 것이니.

  • 28. 추억이 방울방울
    '19.11.14 10:29 AM (184.153.xxx.62)

    94년 수능 본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이 차로 아침에 데려다 주셨는데 시험 장소를 출신 중학교로 배정받아서 3년간 다녔던 등하교길이라 참 익숙한 길이다 했었어요. 교문 앞에 출신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와서 시험 잘 보라며 따뜻한 음료 나눠주셨던 기억이 나요. 다행이도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았고,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시험보고, 성적도 잘 나왔어요.
    교문 밖을 나오니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던 기억. 그날 가족 외식하고 이제 해방이다~ 그러고 다음날 친구들이랑 만나 노래방 가서 신나게 노래부르고, 첨으로 맥주 먹어봤는데, 너무 쓰고 맛 없어서 이게 뭐야 했던 기억이 ㅋㅋㅋ 대학가서는 1년만에 술고래가 ㅋ 그립네요.

  • 29. 저도재수생맘
    '19.11.14 10:35 AM (175.208.xxx.235)

    작년에 중학생인 여동생이 스케치북에 수고했어 라고 이쁘게 써서 마중나갔고, 올해도 어젯밤에 준비하더군요.
    어렵고 힘들때 일수록 가족이 함께 해야죠.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 30. 고2맘
    '19.11.14 10:37 AM (222.121.xxx.16) - 삭제된댓글

    당연히 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아닌가봐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그 많은 부모들중에 자기 부모님 없으면
    서운할 거 같은데요..
    친구랑 논다고해도 얼굴은 보고,가방 받고,용돈 주고 보내면 될 거 같아요~~

  • 31. ...
    '19.11.14 11:15 AM (125.187.xxx.40)

    많이들 와요..힘들고 긴장한 날인데 나올때 수고했다고 안아주시고..전 아이말 들었다가 제 가슴이 아팠던 적이 많아서 무조건 갑니다. 졸업식도 꼭 가시구요..

  • 32. ..
    '19.11.14 11:16 AM (1.252.xxx.71)

    저도 18년전 아빠가 데리러 오셔서 갈비 사주셨는데...
    지금은 안계신 아빠 생각이 나네요ㅠㅠ
    수고했다고 꼭 안아주세요!

  • 33.
    '19.11.14 11:47 AM (175.117.xxx.158)

    수능끝나고ᆢ애들끼리 맛나거 묵는다고ᆢ하는애들도 많네요

  • 34. 가야죠.
    '19.11.14 11:50 A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일찍가서 기다렸다가
    고생하고 나오는 아이들 박수도 쳐주고
    울아들 나오길래 꼭 안아줬어요.
    고생했다 말해주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 35. 기다림
    '19.11.14 11:53 AM (175.223.xxx.88)

    큰아이는갔고
    둘째는 절대오지마라고해
    안갔어요
    시험끝나면 진이빠져
    빨리집에가자 하더군요
    집에서 맛난거 해먹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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