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자식이 괴롭혀 못살겠어요
제가 말할땐 안듣고,나중에 어이없게 제탓을해요.
대학생 아이 자격증 따고 해야 한다고
그리 말해도 안듣더니,엄마가 언제 그랬네요.
이제 그자격증 따기 어려워지니 엄마탓하네요.
이제 할말을 문자로 보내서 저장해 놔야 겠어요.
뭐든 듣는둥 마는둥 하다가 갑자기 안풀리면 제탓이요.
거기다 저는 심한 소심함 있고 결정장애 있는데
아무도 집안의 결정을 안해서 제가 해요.
전 그 엄마탓에 칼을 찔린듯 가슴이 턱막히며
이 아이를 어쩌지 하며
계속 고민을 하고 큰일이다 하구요.
남편은 자기 자동차보험,은행일도 다 맞기더니
이제는 인터넷으로 타이어 찾아서 결정해서 자기차
바꿔달라고,그러면서 자기 통장은 안주고,
월 2백만원에 애 교육비까지 생활비하며살고
제가 벌어 채워요.
사실 제일도 바빠 죽겠는데
이사람이 카드는 몽땅 만들어 놓고는 카드는 안쓰면
되는줄 알고 잘라놓고 몇년간 카드 연회비를 냈구요
이리 세상을 몰라요.
이런 사람에게 작은 아이랑 둘이
고등학교 쓰라니 이상한데 썼거든요.
웃긴건 1지망이 되고 나니,둘이서 제탓을 해요.
그 원망 안들으려 한건데
성적 안나올때 마다,아이마저 제탓하니 죽고파요.
모든걸
제가 해줘야 하는 부담감 거기다 저는 소심함,
남편은 무관심에 무식함
뭘 어째야 우리집이 살수 있을까요?
1. ..
'19.1.29 12:29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님이 부담감 버리고
식구들이 소소하게 손해보는 것에 초연해지는 거요.
연회비는 한 번도 결제 안하면 돌려주지 않나요.2. ...
'19.1.29 12:32 AM (222.234.xxx.19)끊지 못할 자식과 남편..
무슨 뾰족한 수가 있을까요..
원글님이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는것 그것밖에는 없어요
식구들이 원망해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요
자식 키워보니 내가 안달복달 애끓여봤자더라구요.
차라리 그 관심과 걱정을 줄이고 나자신에게 잘해주시고 나에게 투자하세요
물질이든 정신이든.3. 본인
'19.1.29 12:33 AM (220.89.xxx.153)본인을 위해서 내려놓으세요
님이 꼭 수문장처럼 책임져야하는거 아니에요
내려놓으시고 조금은 이기적으로 사세요
아이도 성인인데 원글님만 헌신적으로 살지 않아도 돼요4. ㅇㅇ
'19.1.29 12:36 AM (211.193.xxx.69)헌신했더니 헌신짝이 되더라가 원글님한테 적합한 말이네요
이제는 헌신짝 되지말고
새신 신고 님을 위해서 살아보세요.
근데 안될겁니다. 자식을 본인한테서 떼 놓을수가 없거든요.
아마 그렇게 계속 살아갈겁니다.5. ...
'19.1.29 12:37 AM (118.218.xxx.150)저도 겪어보니 남편이 그러면 아이도 따라가는것 같아요.
아빠는 어렵고 엄마는 좀 만만하니까요.
저는 그럴때마다 입을 다물고 상대 안하고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걸로 시위 합니다.6. 정신이아득해져요
'19.1.29 12:57 AM (110.70.xxx.143)내버려둬 버렸더니 저런 결정을 내렸어요
그렇게 물어도 대답도 않고,대화하자 하면
시끄럽다며
저보고 신경안써줬다며 또 엄마탓이니
미치죠,아뇨 반 미쳤답니다.
목뒤로 머리까지 땡기면서 아프고,속은 늘쓰리고 입은 쥐어터져서,어느날은 정신이
아득해져서 길가다 앉아 있구요.
지금도 명절에 바쁜 일 하는데,일도 힘든데
아들녀석은 자기 학원 알아봐달라 전학원이
별로 못가르쳐 성적안나왔다,
엄마가 그학교써서 자기가 성적이 안나온다
저도 이부분은 집앞이 하필 성적이 나오기힘든곳 그러나 먼곳은 애걱정되서
아빠에게 결정권 맞겼는데 저리된거라
만약 안풀리면 제가 책임져야 해요.
그런데 한번씩 미치다 이제 정신이 아득해지며 쓰러질듯해요7. 죄송
'19.1.29 1:13 AM (218.154.xxx.140)맡기다 아닌가요?
8. 네 맡기다?
'19.1.29 1:31 AM (110.70.xxx.189)네 죄송해요 제글이 횡설수설 할거에요.
거기다 인증 문자 숫자5자리도 바로 입력이
안됩니다,자꾸 왜이럴까요?
진짜 버리지도 못하겠고
가족이 제가 져야할 짐같아요9. ㅇㅇ
'19.1.29 2:45 AM (175.196.xxx.167)원글님...
다 내려놓으세요;..
종교가 있다면 기도를 하세요
맘의평안을 찾게해달라고
내 힘으로 안되는것은 그냥 포기하세요
가족들에게 말하세요
내 능력이 이것뿐ㅛ이다..미안하다고..
그리고 작은 욕심이라도 다 내려놓으세요
버리세요,,
가족들이 망쳐도 님탓아니고
언제까지 해줄수없으니,,이젠 님없이 사는 연습도 해야해요10. ..
'19.1.29 3:21 AM (125.183.xxx.191)남편 좀 미련하네요.
안 쓰는 카드 연회비는 왜 냈는지....
진짜 미련하네요.
원글님 지못미.11. 감사합니다
'19.1.29 3:26 AM (110.70.xxx.71)남편이 그뿐이 아닌게,잘속고 똥차를 카센타에서 이거저거 3백만원들여 고쳐오고,알고보니 그냥 기름 호스 5천원 탓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데 대출해 주식하고
불안함이 있어요
미래에 대한
거기다 공부못하던 큰애는 기대 없었는데
작은아이 마저 성적 안나오니,제탓에 슬퍼요.
죽고싶습니다.
저 열심히 벌어서 연금 200나올예정이고
친정서 주신돈이 1억이 있습니다.
저 죽을일 아니죠? 그런데 너무 힘들어
길가다 울고싶어요.12. 후우
'19.1.29 6:12 AM (180.224.xxx.19)쿠데타가 필요해보이네요
13. ...
'19.1.29 7:30 AM (223.38.xxx.138)아들은 고등학교 먼데썼음 또멀어서 힘들다고 엄마탓했을거에요
무엇으로 결정했느냐가 중요하기보다는
무조건 결과를 남탓으로 하는 남편과 자식을 고쳐야될것같아요
왜냐면 원글님이 아무리 좋은 선택을해도 불만은 있거든요
아주 강하게 선언하세요
나는 조언만할뿐 모든 최종결정은 각자 본인들이 내리고 절대 내탓하지말라고요. 그 조언도 본인이 원하지않음 안하겠다 그 결과로 손해를보든 망하든 본인이 책임져라
엄마로서 부인으로서 결과가안좋은걸 볼때 죄책감은 드실수있겠지만 그러다가 평생 원망만듣다 끝나겠어요 그리고 그 아들들도 남탓 버릇이에요 결혼하면 또 부인탓 해요14. ...
'19.1.29 9:18 AM (1.237.xxx.153) - 삭제된댓글가족 모두 결과를 수용하고 과정 자체에 최선을 다하자는 태도로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님도 그깟 고등학교 선택 그리 중요한거면 함께 마음 터놓고 의논하던지 못미더운 남편 아이 맡겨 놓고 서로 미루는 형국이 제가 보기에는 비슷하다 싶어요.
어머님부터 남편이하 가족들 결정이 기대에 못미친다고 누구 탓을 하는 습관 있는지 한번 돌아 보시구요...누구 탓보다는 상황을 빨리 인정하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함께 의논하셔요.
그래도 다들 원글남께만 미룬다면
.나를 따르라 그러려면 권리도 다오!! 하고 강력하게 외치던가
.원글님은 한 발 물러서서 각자 해결하도록 기다리시던가
둘 중 하나 선택하셔요.
중요한건 둘 다 쉽지 않고 원글님이 좀 단단하고 초연하게 멘탈 유지하셔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원글님 자체도 유약하신데 식구들 문제까지 떠안으려니 벅차신듯 해요.
지혜롭게 나눌건 나누고 버릴건 버리셔요.
못하는건 또 솔직히 나도 잘 못하겠다 하시구요.15. ᆢ
'19.1.29 9:52 AM (175.117.xxx.158)그냥놔버려야지요ᆢ결국내가한선택 후회안하려니ᆢ엄마만동네북쥐잡듯잡듯하죠 ᆢ밀어내야해요 니꺼 니책임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