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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갈 때 비행기 경유 좋지 않나요?

ㅇㅇ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19-01-18 10:35:05

저는 비행기 아니 공항가는 그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행기타면 오래오래 내리기 싫고 넘 좋아요.
먹고 자고 영화보고 게임하고..도착해서 뭐할지 생각도 하고.
그리고 경유하면 또 어느나라 공항도 둘러볼 수 있고 신나요.
여행지에 도착하면 또 도착한대로 신나고 즐거워요.
호텔에 있어도 좋고
한껏 여행자처럼 꾸미고 나가 돌아다녀도 좋아요.

제가 뉴욕 혼자 여행갔을때 도착하니 비가 오고 있더라구요.
택시타고 호텔까지 이동하는데 비가오는 뉴욕도 너무 이뻤어요.
호텔에 짐 풀고.. 라멘이 너무 땡겨서 지도를 보고 찾아가다가
도저히 못 찾겠고 너무 춥고 비는오고 시차때매 졸리고 피곤하고
그래서 그냥 아무 스테이크집을 들어갔어요.
사람도 별로없고 분위기도 그저그런 곳이었죠.
근데 세상에 마상에 너무 맛있는 거에요.
저는 그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어요.

여행이란게 돌발상황도 생기고
그러면서 예정에 없던 곳도 알게되고 그런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아 또 가고싶네요 어디든 ^^
IP : 110.70.xxx.2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8 10:38 AM (218.148.xxx.195)

    저도 공항까지 여행이 제일 즐거운것같아요 준비하고 설레고
    여권챙겼니?? ㅎㅎㅎ

  • 2. 저도여름에
    '19.1.18 10:39 AM (124.49.xxx.61)

    일부러 경유 샀어요. 공항이시원하니까 ㄲㄲ

  • 3. 아직
    '19.1.18 10:40 AM (110.5.xxx.184)

    젊으신가봐요. 아님 어쩌다 한번 비행기 타시든가...
    여행은 아직도 좋은데 비행기를 일년에 개월수보다 많이 타니 공포증 생기려고 하네요 ㅠㅠ
    저도 대학생 때는 언제 또 비행기 탈 일 없나 마냥 기대하고 꿈꿨더랬죠.

  • 4. .......
    '19.1.18 10:43 AM (14.33.xxx.242)

    시간이 돈이에요 .
    경유할시간도없고 공항에 있는거 힘들더라구요.
    젊었을때는 설레고 좋았는데 지금은 무조건 빨리 도착하는게 최고입니다.공항에서 얼른나오고싶어요

  • 5. 공항
    '19.1.18 10:48 AM (61.75.xxx.247)

    저도 그 여정이 좋은 거지
    도착지가 좋아서 가는 여행 아니예요
    국내여행도 가다 쉬다 휴계소도 즐기고 해요
    공항에서 커피 마시는 거 좋아하고 늘어져 있는 것도 좋아하고 주변 돌아 다니며 생판 모르는 곳에서 이국적임을 더 강렬하게 느껴요
    아이랑 가족 여행 갈 땐 경유하지 않지만
    저 혼자 자유여행 갈 때는 전 일부러 경유해요
    나이 40대 후반 입니다

  • 6. ㅇㅇ
    '19.1.18 10:50 AM (49.170.xxx.40)

    여행이 체질이신 분이네요~~~그런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 7. .....
    '19.1.18 10:50 AM (110.11.xxx.8)

    원글님은 여행 자체를 즐기시는 분이네요...^^

    대체로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여행가면 돌발상황에 스트레스 받고,
    부부간에 서로 싸우고, 시간 허비하는거 못 견뎌하더라구요.

    그런데 비행기는 나이들면 들수록 힘든거 맞아요....ㅠㅠㅠㅠㅠㅠ
    저희 남편처럼 일부러 중간에 쉰다고 경유를 선호하기도 해요.

  • 8. .....
    '19.1.18 10:59 AM (110.11.xxx.8)

    예전에 제가 가족문제로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정말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여행 자체를 취소할까...했었는데, 몇달전에 특가로 예약해 놓은 항공권이라서 백퍼 날리는 돈이었고,
    일단 가자...했는데, 비행기를 타는 순간 너무나 마음이 편해졌던 것....최소한 며칠간은 그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말자...라는 생각이 들어라구요. 그거 하나로 그 여행은 술렁술렁 정말 잘 다녀왔어요.

    다녀와서도 상황은 똑같이 여전했지만, 훨씬 마음의 전환이 되었달까...스트레스 덜 받았구요.
    이런게 여행의 힘이구나....라는걸 느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9.
    '19.1.18 11:03 AM (223.33.xxx.26)

    경유는 지연도착.연결편 캔슬. 수하물분실이나 지연도착등
    변수가 많은뎌..운이 좋으신 편인가봐요. 연결편 캔슬등으로 일정 한번 꼬임 진짜 황당한데요.^^;;

  • 10. ...
    '19.1.18 11:11 AM (122.38.xxx.110)

    제 기준 젊을때나 좋은거같아요.
    지금은 골골골 일단 도착하고 하루는 호텔방에 엎어져있어야

  • 11. ㅠㅠㅠ
    '19.1.18 11:13 AM (182.172.xxx.53)

    저는 지난번 경유지에서 비 때문에 거의 한나절 기다리니 힘들더라고요. 1시간 후면 된다...또 1시간 후면 된다...이러기를 반복하니까 원래 가려던 시간보다 엄청 지체되었고 너무 지쳤어요.
    짐도 제대로 도착될까도 걱정스럽고...
    담부턴 그냥 직항 타려고요..

  • 12. ㅇㅇ
    '19.1.18 11:15 AM (72.234.xxx.116)

    20대에는 비행기 안에서 밥먹고 자고 문제 없었는데 나이들다보니 이제 비행기 타면 잠도 안 오고 불편하고 답답해서 그 좋아하던 여행도 비행기 오래 타야되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돼요. 전 해외 살아서 한국 가고 싶은데 비행기 탈 생각하면 끔찍해요. 전 비즈니스석 타도 똑같더라고요

  • 13. 공항
    '19.1.18 11:17 AM (61.75.xxx.247)

    울릉도 2박3일 일정으로 갔는 데
    풍랑주의보로 1주일을 갇혀 있었어요
    다들 따분해 하고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데
    전 철이 없는 건 지
    그게 또 좋더 라구요
    울릉도가 하루 보면 볼 건 없는 데
    전 그 바다만 바라봐도 가슴이 벅차고
    페 속 깊이 들어오는 맑은 공기가 숨통의 긴장을
    한 순간에 내려놓게 되요
    전 그 때 갇혀 있었어도 국내라서 그런 지
    무섭지도 않고 좋았어요

  • 14. ㅇㅇ
    '19.1.18 11:19 AM (49.170.xxx.40)

    너무 춥고 비도 오고 시차때문에 졸립고.......이러면 밥맛도 없고 집이 그립던데..정말 체질이신듯요~~~~~!! 축하드려요

  • 15. ....
    '19.1.18 11:21 AM (122.34.xxx.61)

    경유로 개고생을 안해봐서 이런소리가 나옴.

  • 16. ㅇㅇ
    '19.1.18 11:22 AM (115.95.xxx.19)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자도 여행갈때 비행기 한번에 얼마라는 식으로 계산하며 여러번타야 유리하다고;;;;; 탈때마다 밥 줘 음료수도 줘 땅콩도 줘 얼마나 좋냐며;;;;;;;;

  • 17. ㅇㅇ
    '19.1.18 11:23 AM (49.170.xxx.40)

    ㅋㅋㅋ 윗님 남편 귀여우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 저는
    '19.1.18 11:29 AM (220.85.xxx.184)

    공항에서 수속 끝내고 밥 먹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설레고 제일 좋은데요,
    비행기 안은 싫어요. 비지니스석 타면 좋지만요.
    그리고 경유는 시간을 너무 잡아 먹고 연착이라도 돼서 놓치기라도 하면 휴...ㅠ

  • 19. 저두
    '19.1.18 12:08 PM (124.49.xxx.172)

    비행기안은 너무 싫어요.
    건조하고 답답하고 흔들리면 무섭고 이착륙때도 무섭고...

  • 20. ㅇㅇ
    '19.1.18 12:24 PM (121.166.xxx.140) - 삭제된댓글

    젊거나 체력이 엄청 좋으신가봐요 부럽네요 저는 나이 들어 그런지 비즈니스석을 타도 일단 호텔가서 쉬어야해요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서 여행가는거라 고생하긴 정말 싫거든요 저한텐 시차적응만도 큰 일이구요 나이들수록 가까운 휴양지만 찾아갈것 같아요

  • 21. th
    '19.1.18 1:01 PM (223.38.xxx.94)

    제가 20대때 그랬네요.공항근처 공기만 맡아도 좋더라는.공항에서 일하는게 소원이었죠. 열몇시간 비행기를 타도 내리기가 싫었는데,지금40대는 세시간만 넘어가도 공포에요.그시간을 즐기세요.지금은 설레임도 감흥도 별로 없네요.

  • 22. ㅎㅎ
    '19.1.18 1:20 PM (112.150.xxx.63)

    경유로 개고생.
    제가 이번에 해봤는데요.
    갈땐 뭐 이런저런일이 있긴 했지만 경유때문은 아니라 얘기안하겠구요.
    올때 출발이 지연되더니
    도착도 늦어져서 연결편을 못탔어요.
    나가서 보딩패스 다시 받고 보안검색 다시 하고 타야된대요.
    근데, 상해라 24시간 비자를 받아야하니 입국심사가 엄청 길어요... 입국 심사받고 나와 짐을 찾아서 다시 부쳐야해서 짐을 찾는데..짐분실..없어졌어요. 그거 찾느라 난리치다 비행기 또놓칠것 같아서 신고서류 작성하고...
    보딩패스 받고
    보안검색하고
    비행기타고 한국왔는데..역시 짐은 분실상태
    집에 빈손으로 왔어요.
    제가 다시 상해경유 ㅇㅇ항공을 타면 사람이 아니다! 그랬네요ㅜ
    다행히 짐은 며칠뒤 찾았다고 연락와서
    집으로 가져다줘서 받긴 했는데...캐리어가 만신창이가 되어 왔더라구요. 찾은것만으로도 좋아요.ㅠ

  • 23. 경유스케줄꼬이고
    '19.1.18 4:10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날씨 영향으로 시골 촌구석 몇백키로 떨어진 곳에 기름 떨어져서 불시착 새벽에해서 체크인 가능한 호텔 없어서 비바람 소리 들으며 노숙하고나면 공항이 싫어집니다.
    고생 안해보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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