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앞집아이들 ㅎㅎ

앞집아이들 조회수 : 5,937
작성일 : 2017-08-18 22:35:50
앞집에 새로 이사온 부부가 아이가 둘 있어요
앞집과 생활패턴이 달라서 앞집아이들 거의못봤어요

그런데 어느날
앞집대문에 크레파스로 크게 비뚤빼뚤 글씨가 써져있길래
자세히 보니ᆢ
~산타할아버지 선물주셔서 감사드려요~
적혀있네요
후딱 집에 뛰어들어가서
스케치북에 ~엄마말씀 잘듣고 동생과 사이좋게지내거라
내년에 다시올께~
ᆢ산타할아버지가ᆢ하고 편지를 쓰고
저희 큰아이가 예전에 접어놓은 토끼ㆍ공룡을 스케치북에
붙이고 사탕을 붙여서 앞집대문앞에 붙여줬어요

일주일후 외출하다 보니
앞집대문에 ~산타할아버지 또 오셨어요?편지 고맙습니다
토끼 고맙습니다ㆍ공룡 고맙습니다~
이렇게 또 붙어있어요 ㅎㅎ

한~두달을 그렇게 붙여놨더니 깨끗하게 떼냈더라구요

엇그저께

앞집 대문앞에 작은 소쿠리에 뭐라고 적혀있길래
살포시 가서 자세히 봤더니
~필요하면 가져가세요~적혀있는데
소쿠리에 나뭇가지ㆍ나뭇잎ㆍ솔방울ㆍ병뚜껑?
이런게 막ᆢ있어요 ㅎㅎ
아마 놀이터근처에서 주워 왔나봐요ㅎㅎ

앞집아이가 아래층에는 어떤존재인지 모르겠지만

전ᆢ눈빛이 살아있어서 야생?그대로를 느낄수있는
만화에서 나온 아이들처럼 ㅎㅎ
정말 귀여워요

IP : 112.152.xxx.2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7.8.18 10:38 PM (121.141.xxx.64)

    더 훌륭하시네요

  • 2. 정말
    '17.8.18 10:46 PM (125.186.xxx.190)

    사랑스러운 아기네요 ..^^

  • 3. 세냥이엄마
    '17.8.18 10:46 PM (119.197.xxx.207)

    글쓴 분도 너무 마음이 고우시고 앞집 아이도 예쁘고 맑아서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한 밤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글입니다 ^^

  • 4. 히히히
    '17.8.18 10:50 PM (59.6.xxx.199)

    산타 사칭 귀여우심.

  • 5.
    '17.8.18 10:51 PM (79.213.xxx.62)

    귀여워라 ㅋ

  • 6. ....
    '17.8.18 10:52 PM (117.111.xxx.115) - 삭제된댓글

    아~ 애들도 귀엽고 원글님도 깜찍해요! ㅋㅋ

  • 7. 쓸개코
    '17.8.18 10:52 PM (218.148.xxx.21)

    사랑스럽다..^^

  • 8. 세상에
    '17.8.18 11:03 PM (211.109.xxx.76)

    근래 들어 읽은 이야기 중 가장 훈훈... 너무 귀엽고 님도 훌륭하세요^^

  • 9. ㅇㅇ
    '17.8.18 11:12 PM (211.36.xxx.239)

    아이들의 동심이 너무 귀여워요.
    훈훈한 얘기네요 ㅎㅎㅎ

  • 10. 아이들이
    '17.8.19 12:02 AM (112.152.xxx.220)

    5살ㆍ3살쯤 되보이는데
    표정도 재밌고 눈도 정말 반짝거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희남편이 비가오면 늘ᆢ
    젖은 우산을 문앞에 물이 빠질때까지 세워두는데
    어느날 보니
    쪼그만 만화캐릭터 우산 두개가 남편 우산옆에
    똑같이 세워뒀더라구요 ᆢㅎㅎ

  • 11. ㅋㅋ
    '17.8.19 12:21 AM (121.141.xxx.64)

    따라쟁이들

  • 12. 아이들이
    '17.8.19 12:27 A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ㅎㅎ네
    배수관?이 저희집 현관근처에 있어요
    그집 앞엔 없고ᆢ
    거기 세워두면 물 빠지는걸 눈치챈거죠 ㅎㅎ

  • 13. 산타 사칭님도
    '17.8.19 12:40 A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따라쟁이들도 사랑스럽네요ㅎ

  • 14. 어머귀여워라
    '17.8.19 10:41 AM (110.11.xxx.228)

    필요하면 가져가세요라니ㅋㅋㅋ 길에서 보고 기억해뒀다가 따라했나봐요ㅋㅋㅋ 소쿠리에 솔방울 병뚜껑 ㅋㅋ 생각만해도 웃음나고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런 훈훈한 이야기 너무기분좋아요 원글님쌩유

  • 15. 야매
    '17.8.19 11:48 AM (116.40.xxx.48)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523 10년 넘게 사귄 딸 남친 만나 봐야 되나요? 첫만남 03:36:03 46
1596522 날 새겠어요. 2 03:22:54 181
1596521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라피아노 같은곳 가기. 힘들겠죠? 3 ..... 02:57:11 304
1596520 상담 전문 정신과 또는 상담샘 추천 받고 싶어요 ... 02:27:44 83
1596519 이 강아지 뭘까요? 6 .. 02:22:04 409
1596518 국립오페라단 죽음의 도시 추천합니다 1 02:01:09 209
1596517 강형욱은 왜 회사 접어요? 3 근데 01:52:30 1,378
1596516 그것 아세요 4 진짜 01:40:15 894
1596515 커피 마렵다. 19 01:06:57 1,295
1596514 강형욱 영상보니 훈련사 직원이 제일 불쌍하네요 9 .. 01:03:47 2,506
1596513 단독] 경호처 행사에 차출된 군인들…"신분 밝히지 말라.. 4 00:49:25 1,414
1596512 김호중이고 강형욱이고 지겹네요 12 Ggcgc 00:44:13 1,295
1596511 나를 살린 서울대부부 3 00:39:23 2,441
1596510 말을 맛깔스럽게 하는것도 부모랑 닮을까요.???ㅎㅎ ... 00:35:31 310
1596509 서울역 칼부림 예고 작성한 30대 남성 체포 3 .. 00:34:14 1,697
1596508 변호사가 재산분할 더 받아주겠다고 3 00:32:15 814
1596507 설채현 수의사가 난 그런사람 아니라고 올린거 17 ㄱㅋㄴ 00:29:26 3,950
1596506 강씨 또 방송 나와서 어깨펴고 상대방한테 호통칠꺼 생각하니 23 강씨 00:24:53 3,561
1596505 부모되기 힘드네요.. 3 부모 00:24:12 995
1596504 성매매 여성에 650만원 지원금…오피녀는 "너무 적어,.. 4 아니 00:20:15 1,472
1596503 어남선생 김치찌개 레시피 신의한수 3 어남선 00:11:30 2,317
1596502 '밥이나 한잔해' 어떤가요? 2 00:06:54 1,296
1596501 지금 연애남매 보신 분~ 9 오잉 2024/05/24 1,029
1596500 넷플릭스 내일의 기억 1 ... 2024/05/24 947
1596499 넷플릭스다큐 2 보는데 2024/05/24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