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머리에 껌을 붙인 초4

햇살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6-03-23 23:33:57
수학학원에서 같은반 아이가 제 딸아이 뒷통수 머리에 껌을 묻혀놓고 자기는 아니라고 울며불며 했다네요
우리 딸은 껌을 뗄려고 머리도 조금 잘라내고...기가 막히지요
그 교실에서의 수업이 그날의 첫 수업이였고
껌씹는 아이는 그 아이뿐이였고
학원선생님도 그 아이짓이 확실한데..
자기가 목격하진 못했지만...
그 아이 엄마더러 반을 옮기는게 좋겠다고 권유하니
그 아이의 엄마태도가 가관이예요
애들끼리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자긴 아이머리에 껌을 덕지덕지 붙여와도 다 이해할수있다고
했다네요
이해못하는 엄마(저) 의 아이가 반을 옮기라고 했다네요
마침 오늘 아이학원에 같이 등원했더니
그엄마도 와있는데 저를 보고도 미안하단 말한마디 안하고
고개를 꼿꼿이 들고 나가더라고요..
지나고나니 말한마디 못한 제가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네요

결국 그 아이와 한반에 두기 싫어 제 딸과 친한 친구와 함께
반을 옮겼지만 화가 나네요..

애들 키우면서 더 억울하고 화나는 일도 있겠지만
그런 몰상식한 엄마밑에서 크는 아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할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고 분이 안풀리네요...
IP : 221.138.xxx.1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3 11:40 PM (66.249.xxx.210)

    20년 뒤에 지 엄마한테도 그럴거에요.
    자식들 밖에서 행패부리는거 야단 한 번 안치는 인간들은 늙어 그 자식한테 당하더군요.
    자식도..어릴 때야 멋 모르고 밖에서도 행패부리지만
    세상 만만치 않은거 알게되면
    밖에서는 멀쩡하게 살면서 부모학대 하더군요

  • 2. 헐...
    '16.3.23 11:44 PM (118.139.xxx.228)

    역시 아이가 그 모양인게 엄마탓이네요...
    근데 왜한마디 못하셨어요???
    작정하고 갔을텐데....
    참...험한 세상입니다...
    잊어버려야지 어째요....똥 밟았다 생각해야지..

  • 3. 햇살
    '16.3.23 11:45 PM (221.138.xxx.126)

    아이에게는 안좋은 맘 가지고 싶지 않은데
    화가 안풀리니 자꾸 나쁜 생각이 드네요..
    모르고 껌을 묻힌거면 정말 백번 이해하는데...
    일부러 이런 못된 행동을 한 아이를 감싸고 도는게
    참 이해불가예요.ㅠㅠ

  • 4. 햇살
    '16.3.23 11:48 PM (221.138.xxx.126)

    헐님..
    저 엄마가 저런 태도로 말도 안된다는 소리를 한다고
    들은후라
    말안통하는 비상식적인 엄마구나..생각했거든요
    말한마디라도 건냈다가 애들 앞에서 싸울까 싶어
    피했는데 후회되고 분하네요

  • 5. 헐...
    '16.3.23 11:52 PM (118.139.xxx.228)

    그렇군요 ...
    잘 참으셨어요...
    시간이 약입니다...
    어여 주무세요.

  • 6. 햇살
    '16.3.23 11:53 PM (221.138.xxx.126)

    헐님..
    늦은 시간 댓글 감사합니다..
    시간이 약...이겠죠..

  • 7. 어휴
    '16.3.23 11:56 PM (14.32.xxx.195)

    저라도 그냥 무시했을거에요. 말 섞어봐야 봉변만 당하죠. 미친것들은 아무리 얘기해줘도 지들 말만 옳다구 우겨요. 말이 안통함. 쉽진 않겠지만 어여 잊으세요.

  • 8. ....
    '16.3.24 12:46 AM (175.114.xxx.217)

    상대할 필요 없는 사람들은 무시하시구요.
    껌 붙은 머리는 자르지 마시고 무스 발라서 문질문질하시면
    껌만 분리되어서 나옵니다. 여자아이 머리를 잘랐다니
    안타까워서요. ㅠㅠ

  • 9. 뻔하네요
    '16.3.24 12:55 AM (210.97.xxx.128)

    애 엄마 행동도 그렇고 애가 그 지경이 되려면 집 구석이 많이 이상 할 껍니다
    그런 환경에서 사는 애도 불쌍한거죠

  • 10.
    '16.3.24 1:21 AM (219.240.xxx.140)

    껌 붙여줬어야하는데
    한 20 개쯤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아줌마 머리에.
    아무렇지않으시죠? 하고 굿바이

  • 11. ...
    '16.3.24 1:29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이상한 애 뒤에는 꼭 이상한 엄마가 있습니다.
    상대하지 마세요.
    울 애들한테는 그런애들 상종하지말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인간 피하구요.
    엮이면 골치아파요

  • 12. 저도 윗분들 의견에 동감요
    '16.3.24 1:54 AM (51.39.xxx.42)

    그런 인간은 피하세요
    곧 주위에서도 그 애에 대해 알고 소문돌기 시작하더이다.
    애 뒤에는 부모가 있지요

  • 13. 혹시
    '16.3.24 6:47 AM (175.223.xxx.89) - 삭제된댓글

    광주 사세요..? 껌붙인애 엄마가 제가 아는사람이랑 비슷한것같아요...아들 초4이구... 얼마전에도 사고쳤거든요

  • 14. 햇살
    '16.3.24 8:30 AM (115.91.xxx.8)

    우리 아이말로는 그 친구가 학원을 너무 많이 다녀 스트레스가 많다고,
    여자아이인데, 문제 풀면서 짜증나짜증나 하며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행동도 하고..
    문제가 있는 아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리 아이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니
    속상하더군요...
    피해를 당한건 우리 아이인데..아이가 반을 바꿔야하니...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겼을 경우 아이가 엄마에게 얘기도 안하고 참아버리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고요..
    저도..어서 빨리 잊혀졌음 좋겠네요..

    혹시님..여기는 서울이고 문제아는 여아네요..광주에도 그런 몰상식한 엄마가 있나봐요...

  • 15. 덕지덕지 붙여주시지 왜..
    '16.3.24 8:46 AM (218.234.xxx.133)

    저라면 덕지덕지 붙여줘보겠어요.

  • 16. ...
    '16.3.24 9:15 A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오래 전에 저희 아이도... 어떤 아이가 실수로 연필로 팔을 찔렀어요. 일부러 아니고 실수였지만
    그 부모도 사과 한마디 없더군요.

    뭐 저는 생각했어요. 그래애~~ 평생 그렇게 살아라

  • 17. 비니맘
    '16.3.24 9:44 AM (118.148.xxx.244)

    에효.. 좋은 얘기는 다 해 주셨고..
    머리카락에 붙은 껌은 무스 듬뿍 발라서 호일로 감싼 후 10분 정도 후에 긁듯이 떼어내면 잘 떨어집니다. 머리카락까지 잘라야 했다니...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 18. ㅅㅈ
    '16.3.24 10:29 AM (61.109.xxx.2) - 삭제된댓글

    미친 것들이 아이를 괴물로 키우고 있죠 왜 저리 뻔뻔할까요 아 짜증나네요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405 드라마 '피노키오' 보신 분들께,, 재미있었나요?^^ 5 .. 2016/04/06 904
545404 우리나라는 파나마 페이퍼스 혐의자 없나요? 1 ..... 2016/04/06 848
545403 성당다니다 교회로 가신 분. 18 혹시.. 2016/04/06 4,777
545402 내신 궁금해요 1 입시궁금 2016/04/06 543
545401 다른 집 딸내미들도 생리때만 되면 맥을 못 추나요? 2 2016/04/06 1,445
545400 9살 성격 바뀔수 있을까요? 4 맑은날 2016/04/06 1,158
545399 혹시 일본식 변기(뚜껑에 손씻는 장치?) 아시는 분 3 자유 2016/04/06 5,731
545398 꺼져가는 단일화…야권 10명중 1명 “투표 포기” 12 샬랄라 2016/04/06 850
545397 같이 밥 먹는데 티비만 보느라 말 한 마디 안 하는 남자 지인 .. 6 ㅇㅇ 2016/04/06 1,506
545396 명품가방 일괄적으로 팔아치우려는데 7 결심 2016/04/06 2,793
545395 오이소박이 만들고 남은 속재료는 어디에 활용하면 좋을까요? 2 오이소박이 2016/04/06 1,099
545394 편한 신발 구해요 6 2016/04/06 1,943
545393 다들 자신과 반대되는 성격의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시나요? 7 궁금 2016/04/06 2,593
545392 실수에 관대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5 happy 2016/04/06 1,456
545391 박근혜의 스페인어 한마디에 주 멕시코 대사의 아부 4 333 2016/04/06 2,663
545390 출근 떄 마다 모 국회의원 유세 모습을 보면 은근히 부아가 치밀.. 7 ... 2016/04/06 1,027
545389 착즙이냐 갈아마시냐 혼란스럽네요 8 혼란 2016/04/06 1,941
545388 화장하는 처자 옆에 앉았는데... 24 전철안 2016/04/06 10,641
545387 아버지와 할머니 13 눈물 2016/04/06 2,075
545386 통풍 잘되는 커튼 때인뜨 2016/04/06 715
545385 설레는 남자를 찾으려 했던게 문제같아요.. 8 ㅇㅇㅇ 2016/04/06 2,821
545384 해양플랜트發 조선 노동자 대량실직 현실화되나 2 imf의악몽.. 2016/04/06 1,352
545383 2016년 4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4/06 541
545382 개인회생중인 남편과 이혼하려합니다 .. 1 궁금 2016/04/06 5,168
545381 가슴 멍울, 검사 예약 했어요. 3 멍울 2016/04/06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