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학년 학기초 생일...

생일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6-03-23 15:48:09
초등 1학년된 딸아이 생일이 바로 내일이예요~~

그저께 하교하고 바로,
친구 한명이랑 잠깐 그네타고 놀았어요~
그 친구 어머님도 계셨구요~~

1학년 등교 첫 날부터 등,하교 때 매일 뵙고 인사나누고,
옆단지 아파트 사는지라 하교길 같이 걸어왔었구요~

그네타면서 아이들 놀 때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그 집 아이가 저희아이보다 많이 작거든요.
그 어머님이 "누구는 생일이 언제예요?"
그러시길래,, 조금 망설여져서...3월이예요~~했더니
(너무 생일이 코 앞으로 다가와 괜히 말만으로도
부담주기 싫어서요ㅠㅠ)
생일 지났어요? 안지났어요? 물으시길래
이번주예요^^하고 얼렁둥땅 넘어갔어요..ㅠ
딸아이가 생일 매일 날짜 새가면서 기대하는지라
날짜를 거짓말 할 수가 없었어요.
-딸아이가 바로 옆에서 듣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하교시, 건널목 맞은편에 있는데
저희 아이가 막 뛰어오면서
"엄마, 누구.친구가 이거 생일선물줬어~~~"
하는거예요~

그 친구 어머님이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친구 어머님도 옆에 물론 계셨구요~~
제가,,, 아이고,,,이런거까지,,,하면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했어요~~

그런데 또 옆에 있던 한 친구는
어머..누구 생일이예요?
하면서 내가 내일 선물 갖다줄께.
또 이러네요...

딸아이는 좋아라 하지만, 제가 참...입장이..
일부러 선물 챙겨주신 마음이 감사해서
가민히 있기도 그렇네요..

사실...1학년이고 학기초라, 올해는 그냥 가족끼리 하고
내년에 친구 초대해줄께.라고 딸아이한테 얘기했었거든요~~

당장 내일이 생일인데,
그렇다고 초대장 돌리지도 않고 친구들 집에 놀러오라할 수도 없고
-사실 학원가야해서 시간이 안되기도 하구요ㅠㅠ

하교시간이 1시라 급식먹고 얼마 안되었으니
뭐 먹일 시간도 안되고...

혹시 학교 앞에서, 매일 같이 하교하는 친구들 몇명만 따로
간단히 먹을거 같은거 주면 어떨까요??
혹시 준다면 뭐가 좋을지요~~

아니면...저희 집이 학교 바로 앞이예요~
학원가기 전에..시간 최대한 만들려면 1시간 10분 정도 되거든요~~
잠깐 집에와서 음료수와 과자먹고 보낼까요??
고민되네요.....

저와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들~~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23.214.xxx.2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3 3:54 PM (61.81.xxx.22) - 삭제된댓글

    토요일에 초대해서 점심먹고 방방좀타면 될것같은데요
    학기초라 다들 친구에 관심많아서 초대하면 좋아할것같아요

  • 2. 초1맘
    '16.3.23 7:12 PM (112.148.xxx.130)

    친구초대 부담스러우면 선물받은 친구들한테 답례품 주면 어떨까요?

  • 3. 원글이
    '16.3.23 8:23 PM (123.214.xxx.211)

    아이는 친구들 초대하고 싶어하지만
    여건이 안될 것 같아서요ㅠ

    답례품 괜찮을 것 같은데~~어떤거 좋을까요??
    죄송해요ㅠㅠ 별거 다 묻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338 더컸유세단 (수)-송파 노원 은평 1 내일(수) .. 2016/04/05 545
545337 대박 불타는 청춘에 밀첸코가 왔어요!!!!! 9 ... 2016/04/05 3,409
545336 동성애 문제. 63 edamam.. 2016/04/05 6,251
545335 남편이랑 너무 안맞는데 6 안녕 2016/04/05 3,435
545334 가스렌지 간증.있잖아요 17 제가 2016/04/05 5,334
545333 '태양의후예’ 작가 “투표합시다” 팟캐스트참석 2 태양의후예 2016/04/05 1,075
545332 조카 죽인 이모요....조카가 아니라 친아들이래요. 47 아이고 2016/04/05 25,332
545331 흐억...내일밤부터 비온다네요 ㅠㅠ 9 봄이오ㅑ이래.. 2016/04/05 14,665
545330 시간이 벌써... 2 oo 2016/04/05 707
545329 자전거 타고 갔다 그냥 놓고 왔네요 3 그래그래 2016/04/05 1,974
545328 성스 재밌나요? 9 궁금이 2016/04/05 1,226
545327 새누리는 왜 사전투표를 권하나.. 수상하다. 12 부정선거 2016/04/05 1,556
545326 내열유리냄비 뚜껑닫고하면 뚜껑깨지나요 1 냄비 2016/04/05 882
545325 길에서 누가 길 물을때 .. 2016/04/05 899
545324 하나만 보면 열 안다고 생각하시나요? 4 샤방샤방 2016/04/05 1,013
545323 8개월딸 너무 독해요..ㅜ 11 2016/04/05 5,560
545322 감정평가사 어떤가요? 5 .. 2016/04/05 4,899
545321 늦게 마쳐 1 넋두리 2016/04/05 441
545320 북유럽 날씨 4 .. 2016/04/05 2,566
545319 미움받을 용기 2 나온다는데 그 정도로 좋은가요? 7 글쎄 2016/04/05 2,508
545318 직장생활 뭐가 힘드냐 출장 잼나는거지 나도 나가면 얼마든지 회사.. 4 유레카 2016/04/05 1,097
545317 '현대판 콩쥐' 눈물..가족과 밥상에도 못앉았다 2 ... 2016/04/05 1,897
545316 결혼후에 더 잘하는남자도 있나요? 30 were 2016/04/05 10,588
545315 열차단 필름 효과 있나요? 8 엄마는노력중.. 2016/04/05 2,579
545314 강남 일반고에서 학종으로 스카이 가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요? 교육 2016/04/05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