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답답해서 나갔습니다.

... 조회수 : 4,556
작성일 : 2014-08-21 18:23:00
금쪽같은 아이 잃은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드실텐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사건으로부터 넉달이 지나고
40일 가까운 단식의 여정을 걸으시는 유민아버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무작정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의 심정이라 같이 갔구요,

단식하는 곳 근처는 차마 갈 수가 없어서
그냥 열심히 서명받고 그랬습니다.
막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는게
서명하고 후원하고...

사람 모이는 날에는 아이가 어려서 못 나가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놈의 정권이 온라인으로는 아무리 떠들어도 들어먹지도 않고
어디든 얼굴을 내놓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나가보자 싶어서 나갔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 이제 아이 데리러 갈께요 하고 가시고
그래도 잠깐이라도 서명 하나라도 더 받고
사실 서명도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냥 이렇게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고
그런 마음이라고-그리고 그걸 도와주는 사람한테 표를 준다고-
알리는 기회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만큼 하려고 합니다...
유민아버님 무사하세요 
다시는 사람이 죽어가는데 손 놓고 보기만 하는 상황은 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IP : 222.232.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1 6:27 PM (58.233.xxx.96)

    비도 오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 2. ...
    '14.8.21 6:28 PM (59.15.xxx.61)

    아침에 천막이 닫혀 있고
    휴식이 필요하니 인터뷰 사양한다고 쪽지가 붙었더라구요.
    가슴이 철렁했어요.
    무사하시다니...휴~~~

  • 3. bluebell
    '14.8.21 6:29 PM (112.161.xxx.65)

    내일이 40일..ㅠㅠ
    효소도 안드신다니..걱정입니다..

    오늘 서명대에 계셨군요.
    전 옆에서 잠시 목걸이 만드는거 거들다, 광화문에서 쓸 옷핀심부름과 지역에서 만들 재료사러 나왔었는데.

  • 4. ..
    '14.8.21 6:31 PM (14.37.xxx.98)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bluebell
    '14.8.21 6:31 PM (112.161.xxx.65)

    앉아계시기도 힘드신듯..얼핏 보니 기대어 계셨어요.ㅠㅠ

  • 6. 어휴..
    '14.8.21 6:34 PM (125.177.xxx.190)

    어떡해요 유민아버님..ㅠ

  • 7. ㅣㅣ
    '14.8.21 6:36 PM (203.226.xxx.19)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희망인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에 광화문 갑니다

  • 8. ㅠㅠ
    '14.8.21 6:38 PM (117.111.xxx.72)

    저도 어제 딱 그 심정으로 나갔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ㅠㅠ

  • 9. ..
    '14.8.21 6:43 PM (211.187.xxx.92)

    아휴 유민아버님 진짜 어째요. ㅠㅠ

  • 10. asd8
    '14.8.21 6:43 PM (175.195.xxx.86)

    아마 어버이들의 사랑과 사람의 온정이 있는 이런 따땃함을 저들은 잘 모를듯 싶고 절대로 죽이지도

    못할꺼예요.

  • 11. **
    '14.8.21 6:46 PM (119.198.xxx.175)

    하루하루가...안타깝습니다.

    어쩌나요.ㅠㅠㅠ

  • 12. .....
    '14.8.21 6:51 PM (58.238.xxx.164)

    고맙습니다.
    나가지는 못하고
    하루종일 심장만 타들어갔습니다. ㅠㅠ

  • 13. ...
    '14.8.21 7:12 PM (222.232.xxx.239)

    @bluebell 서명대엔 많이 계셔서 횡단보도쪽에 나와있었어요. 이번 주는 이제 병원에 가야 해서 못 가겠지만 혹시 다음주에라도 상황이 계속 된다면 또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유민아버님 상태를 생각하면 빨리 뭔가 해결이 나야 할 텐데요...안타까운 마음뿐이네요...ㅠㅠ

  • 14. ..
    '14.8.21 7:41 PM (110.174.xxx.26)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15. bluebell
    '14.8.21 8:46 PM (112.161.xxx.65)

    횡단보도에 계셨던 분이군요.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121 너무 티난다 여론몰이 ㅋㅋㅋㅋ 2 ㅇㅇㅇ 09:19:20 59
1740120 명품이 가방에서 주얼리로 1 ㅡㅡ 09:18:57 51
1740119 아침부터 피곤하네요 3 .. 09:18:37 44
1740118 건희목걸이를 의사로 판까는구나 1 아프겠다 09:18:08 65
1740117 길음역에 칼부림 났다네요ㅠㅠ 2 0011 09:14:54 418
1740116 택시비로 소비쿠폰 개시했네요 1 09:14:14 114
1740115 오늘은 의대생이군요 14 흠흠 09:11:10 188
1740114 의대생들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특혜를 요구하네 9 .. 09:08:40 234
1740113 자동차보험ㅡ걸음수 할인..어떻게 하는거에요? 2 Nn 09:08:34 79
1740112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6 의견 09:07:35 118
1740111 치매 걸리기 싫다면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4 유튜브 09:07:04 607
1740110 10년된 천일염 2 녹차 09:03:41 210
1740109 의사 판까는글 동일인일 가능성 높아요. 38 ... 08:57:21 320
1740108 의대생들 욕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19 .. 08:52:59 555
1740107 대충 가닥이라도 알고 싶어요 1 앞으로의삶 08:52:06 257
1740106 명신이 엄마의 재산 늘리는 비법 3 이뻐 08:47:24 709
1740105 중3-고3중 엄마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언제인가요 6 Mmmmm 08:40:45 471
1740104 전 우거지도 삶지않고 쪄버립니다 6 ㅁㅁ 08:40:32 708
1740103 의사들 원하는거 다 들어 준거네요(민주당은 의사기득권편?) 44 결국 08:32:18 1,146
1740102 까르띠에 시계는 어떤 게 예쁜가요? 6 선물 08:31:53 660
1740101 의대생위해 원칙바꾸고 정부예산까지 쓴다 17 ㅇㅇ 08:26:22 723
1740100 2천명 내지를 때 알아봤어요 2 정치 08:24:19 783
1740099 해병대예비역연대·사세행, 영장 기각한 남세진 판사 직권남용 등 .. 3 특검 지지합.. 08:22:52 337
1740098 이사 인테리어 예산 조언 좀 주세용 4 ddd 08:17:03 221
1740097 통일교에서 김건희 목걸이 영수증 나왔는데 4 그알 08:16:1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