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부부덕에 친정과 사이가 참 좋아요.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3-12-08 21:06:56

생신, 명절,  딸 사위 생일 이렇게 해서 일년에 10 번 정도 만나요.

날짜 인접해 있으면 합치기도 하고요.

만나면 두 시간 정도 밖에서 식사하고 담소 나누거나 집에서 만나기도 하고요. 같이 보내는 시간은 짧아요.

같은 서울에 살면서 뭐 자주 만나는 건 아니고 만나면 금방 헤어지긴 하는데요.

 

 

제부가 예술고등학교 선생이라, 자기가 받은 공연 티켓을 부모님께 많이 보내드리나 봐요.

그래서 가실 수 있는지 스케줄 그런 거 의논하려다 보니, 대화도 많은 편이고요.

동생은 인터넷쇼핑하다가 비싸지 않은 과일이나 농산물,

노인분들 건조해진다고 시어버터나 세타필 로션같은 거 보내드릴 때 많고요.

저희는 현금 그냥 드리는 편인데, 적은 액수지만 그것도 좋아하시고,

동생처럼 물건으로 소소하게 보내드리니 부모님은, 그 물건 쓸 때마다 음식 드실 때마다

자식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시나 봐요. 

부모님도 아직 자립경제되셔서 큰욕심 없으시고, 싹싹한 동생부부덕에 가끔 만나도 사이가 참 좋아요. 

공감대 형성하고 대화가 잘 되기위해서는 돈보다 물건이 나은 것같기도 해요 ^^

IP : 58.236.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12.8 9:44 PM (58.227.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엄마께 좀 그러고 살아야하는데, 무슨 날때마다 그저 현금 조금 보내드리는게 다네요
    소소하게 물건 사면서 엄마 생각나면 보내드리고 하면 좋은데
    일단 저 자체가 소소한 쇼핑을 잘 안하기도 하고
    인터넷 쇼핑이라곤 책 정도가 다이다 보니
    일부러 물건 사서 보내드리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제가 너무 짠순이 딸인가봐요

    그나저나, 저희 시어머니는 물건은 질색하시고 무조건 돈돈돈 하시니
    공감대 형성은 단연코 돈입니다요 ㅠ.ㅠ

  • 2. 저희도
    '13.12.8 9:49 PM (58.236.xxx.74)

    아버지가 엄마말씀 안 듣고 계속 사업하셨으면 저희에게 돈돈돈 하셨을 거 같아요.
    두 번 실패 후 빨리 접으시고 걍 소규모 장사로 전환하셔서 재산 쪼금 보존 하셨네요. ㅠㅠ

  • 3. 샘 김
    '13.12.11 3:13 AM (58.236.xxx.74)

    http://tvcast.naver.com/v/103633/list/10215#comment_focus


    참 부럽고 한편으론 가슴이 불편하다. 우리나라 중2하면 학업에 찌들고 지쳐서
    저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데, 정말 착하고 심성도 좋은 것 같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022 철도노조에 후원금 보냈습니다. 4 ... 2013/12/18 885
334021 사골 피뺀후 보관해도 되나요? 2 사골 2013/12/18 901
334020 교회다니시는분들~꼭봐주세요...... 11 평안 2013/12/18 1,493
334019 11살 남자애가 강아지 구하는 모습 좀 보세요. 5 어쩜 2013/12/18 1,688
334018 [기사] 적자노선 민간매각 비밀리 추진… 갈수록 더 꼬여 거짓말이야~.. 2013/12/18 843
334017 항암중 읽을 책 추천해 주세요 7 미라클 2013/12/18 1,072
334016 소고기 양지와 사태의 차이점 7 총총이 2013/12/18 29,174
334015 65세이상? 할머니들은 어떻게 생긴 사람이 그렇게 이뻐보일까요?.. 15 할머님들의 .. 2013/12/18 3,058
334014 역시 태권도는 타이밍이 중요해 우꼬살자 2013/12/18 1,264
334013 국정원 일베 학생 직접 생산, 활동 독려 4 light7.. 2013/12/18 848
334012 여의도 IFC 근처 송년회 장소 알려주세요 3 송년회 2013/12/18 1,267
334011 3학년초등여자아이크리스마스선물 잘살자 2013/12/18 815
334010 긴급 생중계 - 국정원 개혁 및 특검 촉구 '민주회복 거리 행진.. 1 lowsim.. 2013/12/18 822
334009 전세집 빌트인 가스렌지 수리비 18 초록거북이 2013/12/18 11,669
334008 초등끼리 롯데월드 9 불안해요 2013/12/18 1,419
334007 의료민영화되면 뭐가 가장 걱정이세요 ? 18 ..... .. 2013/12/18 2,035
334006 점수가 70~85이면 복습ᆞ선행ᆢ 9 수학초4 2013/12/18 1,461
334005 개콘으로 변해버린 이석기공판 14 개시민아메리.. 2013/12/18 1,922
334004 폰으로 들어오는데요 화면이 예전이랑 달라요 4 베이브 2013/12/18 854
334003 공동명의 요구 22 어쩌지..... 2013/12/18 4,341
334002 피부와 몸매가 갑이네요.. 1 .. 2013/12/18 2,629
334001 82쿡 싸이트 왜 중단됐건거에요? 14 어? 2013/12/18 2,668
334000 미혼인 시동생(36살) 독립문제.. 어느 정도 지원이 적정선(?.. 20 형수입장 2013/12/18 3,600
333999 MBC 사고쳤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 35 엠병신 2013/12/18 3,373
333998 요즘 동네 매직 파마 얼마인가요? 3 포니테일 2013/12/1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