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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뭣 같은게 집안에 들어와서..

그런 너는..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3-07-25 10:43:16

남편이 그러네요 

뭣 같은게 집에 들엇와서 집안을 망친다고요..

그런데 그 말이 남편의 입에서 나온게 아니라 시부모의 입에서 나온 말인것 같아 

화가 납니다.

남편은 그런 말을 생각 할 정도의 머리가 아니거든요.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어려워 지금 무작정 쉬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정도 쉴때는 내 눈치도 보고 그러더니.

그것이 한달이 되고 두달이 넘고   세달째가 되다보니

노는 것도 아주 당당합니다.

제가   막노동이라도 하라 할까봐  이중취업하다 들키면

회사에서 짤린다더라 그런 말만 지껄이더니.

그냥  무작정 놉니다.

본인입으로 회사가 정상화 되도 한 3년 다니면 

퇴직해야 한다고 더이상 힘에 부쳐서 못다닐 거라고 말해놓고는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이 미래의 계획도 없이  소파를 친구삼아 빈둥거리고만 있는데

그러다 보니 월급도 반토막이나  월 80만원 드리던 생활비를

50으로  다시금 3달만에 20으로 줄였습니다.

 

시부모가  힘드실것도 생각이 들지만

어쩠겠어요

당장 월급이 200이상 줄어 들었는데..

 

시모가 그러더군요.

간병인하면 돈 많이 번다 하더라고  간병인  해서 돈 벌어오라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부모는  집에서  꼼짝도 (돈 없어서 못나간다더군요) 안하면서

힘들어서 안된다고

본인 외손주도 안 봐주면서

며느리 한테 간병인해서 돈벌어 오란말을 할 수가 있는지.

연세가 많으시다면 몰라도 이제 60 후반이십니다.

하나 있는 시누도  자기 오빠  돈 잘벌땐

내가 부자집에 시집가면 우리 집도 도와주고

하나뿐인 조카한데   다 쏟아부을 거니 뭐니하면서

돈 뜯어내려 하더니

남편이  쉬는 동안 마땅히 부탁할 곳도 없고 해서

시누남편 공장에서   쉬는 동안만 알바좀  하게 해도

부탁했더니  말 끝내기도전에  우리도 힘들어서 안된다

하면 전화 끊더니 그 후  왕래도. 연락도 완전 차단이네요

 

물론 저도 직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여러군데 이력서를 내보고  지역 여성센터에 구직등록을 하고 해 봤지만.

다들 연락 드릴게요 만 하고 무응답.

특별히 잘 할줄 아는게 없는 사람이 직장을 구하기란 너무나 힘들더군요.

 

그 와중에도 남편이란 사람은  몇달동안 쉬면서 만나는 사람도 없고  뭘 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자기 아버지 처럼  하루종일 TV보면서 헛기침이나 헛헛 해대고 있구요.

자기 부모 집에 가는 것 외엔  집밖 출입도 안 합니다.

내가 집안일에 바뻐 애 좀 봐달라고 해도 그게 남자가 할일이냐  하면서요

 

남자가 하는 일인 돈벌러 가는 일 왜 안하냐고 되받아 치고 싶지만

그러면 큰싸움 되고 아이 앞에서 소리 지르게 되고 자기 집에 쪼르르 달려가

다 일러 바치니  그 짓도 못하겠구요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내가 켜주지 않으면 에어컨도 못 켜면서  남자네  똥 폼 잡는 것이요

 

유유 상종 이라고 저도  잘난것도 없고 마땅히 할 줄 아는 것도 없기에

그런  남편에  시댁 만났겠지만. 

 저한테  뭣 같은게  라고 욕하는 남편과 시댁에 말해 주고 싶습니다.

당신네 아들이 더 뭣 같다고

 당신네들 소원처럼  돈 잘벌어  신랑에 시댁 봉양하는 까지  하는 며느리 갖고 싶었으면

아들 잘 키우시지 그러셨냐고

사회성 없고 꿈도 없고 먹고 자고 할 줄 밖에 모르는 아들 키우시느라 수고 하셨다고.

 

 

 

IP : 220.73.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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