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실하고 착하고 순진한 남자 . 알고보니 ...

... 조회수 : 3,597
작성일 : 2012-11-19 17:23:18


아 .. 정말 뒷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입니다.

회사 직원이야기입니다.

전 30대초반 여자. 모기업 공채 5년차구요.

그남자는 30대후반. . 계약직 입사 8년차고, 지금은 무기계약정규직입니다.


다른부서에서 그 남자를 바라봤을때 너무 맘에 들었어요.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요..

성실하고, 한없이 착해보이고....

현장쪽으로 제가 부서가 변경되며 그 남자와 같은파트에서 일을하게됐습니다.

좋았죠... 처음엔.....


같이 일한지 6개월됐는데요.. 지금은 정말 저런인간도 있구나 싶어요.

평소에는 직원들이랑도 잘지내고, 윗사람들 말도 잘듣고(?).... 표정도 좋고 그런데

속내는 그게 아니더군요.

사소한 일이나 불만은 속에 쌓아뒀다가 어느순간 꼭 터뜨려버립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A업무가 바빠서 B업무를 지원해야 하는경우가 많은데,

다른사람들은 둥글둥글하게 보조해주고 도와주고 합니다.

A업무가 바쁘며, 보통 다른파트에서 서포트하는게 자연스러운 분위기.

하지만 이남자....

상당히 피해의식이 있더군요. 뭐든 자기만 부려먹는다는 피해의식...

제 업무가 바빠서 이 남자가 서포트를 해야할일이 종종생겼었는데, 친해지고 나니 시간이 지나서 어느순간 저에게 정색을하며

"XX씨는 자기 맡은일좀 똑바로해요."

이러고 쓱 사라집니다. 기분 정말 뭐 같아요.

왜 그러냐고 내가 잘못한거 있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사라집니다.

너무 기분나빠서 전 바빠도 그 남자 놀고있어도 티도 안내고 다했어요.

다른사람들 도와줘도 그 남자오면 괜히 꺼려지고...


시간지나니 또 그러더군요. "정말 일좀 똑바로해. 내가 그일할땐 아무도 안도와줬어. 근데 지금은 다 도와주잖아. 왜그래야 하는데?"

대화를 하려고 하면, 지말만하고 쓱 가버립니다.

너무 화나서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다들 그런다네요. 사람이 좀 약해보이고, 지한테 만만해보이면 저런식으로 나오고

나이가 어려도 좀 강직하고, 자기주장 강한사람들한테는 실실웃으면서 암말못하는 그런스타일...


최근엔 저 남자때문에 여직원하나 다른곳으로 내신내서 갔어요.

이유도 기가차요. 그 여직원 다른직원들이 평가하기엔 성실하고 일잘하는걸로 유명한데

저 인간한테는 아니었나봅니다. 쌓아두고있다가 면전앞에서는 암말 못하면서

문자나 메일로 지 할말만 다하고 사라지고..

그 여직원 화병나서 결국 갔어요.

제가 이제 다음 차례인가봅니다


어제는 저 자식과 가장 친하게 지내는 제 입사동기 남자직원(일잘하고 성격짱좋음)에게 상담요청을했는데 그 남자직원도 그러대요..

"저형 다 좋아. 편하고.... 근데 자기가 일을 다한다고 생각해. 놀거 다놀면서.
나도 저형한테 그런말 한두번 들은줄 알아???
처음엔 어이없고 화나서 대놓고 따졌더니 아무말못하고, 자기 힘들었던 얘기만 하는거야.
그러면서 풀고....
시간지나니 또 그러더라. 이제는 그려려니해. 신경도안써.
예를들면 매일 지각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정있어서 가끔 지각하는 사람이 있잖아.??
그 사람이 일을못하거나 인간이 글렀거나 뺀질거리면 다 싫어하겠지만. 그게 아니거든. 다 잘하거든.
보통사람이면 다 이해해주고 넘어갈수있어. 나도 그러니까. 근데 저형은 안그래.
겉으론 웃어도 속으로 쌓아뒀다가 나중에 다 말한다??
그것도 얼굴보곤 못그러고 문자나 메일로...ㅋㅋㅋㅋ
얼굴보고 말하면 말도못해. 얼버무리고 말어.
저형한테 만만하게 보이지마. 니가 여자여도 따질건따져. 그런식으로 계속 지내면 반복된다 계속.
그리고 너도 그려려니해.
저게 성격이야. 못고쳐. 40년을 저러고 살았는데 저게 고쳐지겠냐??"


가장 친하게 지낸다는 남자직원한테도 저런다니.... 참
속으로 불만 쌓아기면서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들한테는 땍땍거리고
그게 아닌 사람한테는 속으로만 불만쌓아가며 딴데가서 욕하고....
소심하고.. 소심한.....

아정말 글쓰는동안 욕나오네요.....

이런남자 겪어보신분 계세요????

회사 관두고 싶어요ㅠㅠ


 

IP : 118.33.xxx.1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478 직장상사 갈등 점점 제 상태가 나빠지는데 불안 07:18:09 59
    1805477 교황 “전쟁 일으킨 자 기도 안 들으셔” 교황멋지심 07:13:41 134
    1805476 저 진상인가요? 도미노피자에서 4 ㅓㅓ 06:59:37 692
    1805475 계좌이체 사기를 당했는데 도와주세요 5 ........ 06:30:15 1,799
    1805474 여친과 가끔 외박하는 대학생 아들 5 외박 06:27:22 1,543
    1805473 가파도 마라도 ... 06:23:03 219
    1805472 조폭 출신에게 경호도 수행도 받았는데... "아니면 저.. 2 .. 06:22:56 802
    1805471 코로나 이후 줄폐업 중이라는 헬스장 3 ... 06:07:25 1,750
    1805470 공천받고 싶은 서민석 이제녹취공개.. 05:39:14 418
    1805469 기추자 : 당신은 당신 사장이랑 생각이 똑같아? 3 .. 04:41:52 1,467
    1805468 노은희 보앙주 가보신분 ? 궁금 02:32:15 544
    1805467 방탄은 하이브와 몇년 계약인가요 46 ?> 02:12:04 3,619
    1805466 살 많이 빼서 옷장정리했어요 3 개운 02:02:04 2,039
    1805465 라꽁비에뜨 버터 내일까지만 할인이요. 1 .. 01:22:13 1,767
    1805464 대학생 아들 방에만 있어요. 6 .. 00:51:28 3,637
    1805463 치매간병보험 이 설계 어떤가요? 7 노후준비 00:48:19 890
    1805462 방수 천 소재..캐리어 추천 부탁합니다. 3 보라 00:44:33 454
    1805461 내일 주식시장 걱정에 잠이 안오네요 13 애간저 00:36:28 4,733
    1805460 마운자로 중학생 비만에게 6 생각하기 00:30:57 1,642
    1805459 연애하고 결혼하고 10 ..... 00:26:21 1,542
    1805458 서울 집값오른게 왜 문재인탓? 오세훈 공이 더 커요! 13 00:05:33 1,290
    1805457 자녀배상책임 보험 누수시 보험 적용 되나요? 7 ㅁㄴㅇ 00:03:09 798
    1805456 인천공항 택시 말인데요 7 택시 2026/03/29 1,261
    1805455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의영의 집 어딘가요? 3 예쁘다 2026/03/29 2,055
    1805454 부추나물할때 방아잎 넣어 보신 분 텃밭 2026/03/29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