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제가 생각이 짧았던 걸까요?

시댁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2-08-27 13:29:10

이번주 시아버님 생신이셨는데..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먹자고 하시길래..

제가 돼지 갈비를 좀 만들어 가겠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래라 하셔서...

제가 갈비를 4키로 사서...

저희 집에서 양념을 하곤...

한 1/3 정도는 저의 먹을려고 미리 좀 덜어서 냉장고에 넣고..

 

나머지는 전부 시댁에 가져 갔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저녁 해서 먹었는데...

제가 부러 좀 넉넉히 했거든요...

남으면 뒀다가 드시라구요..

 

그리곤 저녁 잘 먹고나서 뒷정리 하는데..

 

시어머님이 남은거 너희 가져 가서 먹을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집에 좀 덜어 놓고 왔으니 어머님 아버님 다 드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덜어 두고 왔냐고... 하세요..

그래서 제가..

네... 했는데요...

 

속으로 아차 싶은거예요....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서요..

 

아버님 드린다고 했으면..

그냥 많던 적던 무조건 먼저 다 가져 와서...

시댁에서 먹고...

남으면...

다시 저희 가 싸 와야 하는데...

미리 제가 덜어 둔것이...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나..해서요..(이때 시댁서 저녁 먹는 사람은 어른 4명이였구요... 어른 4명이 4키로를 한꺼번에 머에 먹기엔 많으니... 저는 겸사 겸사 하면서 저희가 먹을것도 같이 하자 싶어서 많이 하고.. 미리 덜어 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요..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던 걸까요?

IP : 122.32.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1:31 PM (112.223.xxx.172)

    에구.. 사람이 어떻게 그런것까지 맞추며 사나요..

  • 2. jonny
    '12.8.27 1:31 PM (121.162.xxx.185)

    생각이 짧은건 아닌데 가져가라 하셨을때 그냥 네라고 대답만 하시지.쓸데없는 소리를 하신거 같은 느낌

  • 3. ..
    '12.8.27 1:31 PM (110.70.xxx.19)

    잘못한건 아니지만 굳이 안해도 될 말을 ^^

  • 4. 그런것까지
    '12.8.27 1:38 PM (1.231.xxx.7)

    어떻게 다 신경쓰고 살아요.

    님 집에 남겨두느라 모자라게 가져갔으면 모를까
    넉넉히 가져갔는데요 뭐.

  • 5. 뭔가 문젠가요?
    '12.8.27 1:38 PM (220.86.xxx.224)

    문제 없는데요...

  • 6. jungin
    '12.8.27 1:40 PM (122.60.xxx.2)

    제가 어머님 입장이라면 그리 맘에 두실일 아닐거 같아요.
    갈비가 모자랐다면 모를까 남았는데 요리를 해오는 입장에서
    집에 덜어두고 왔다는게 뭐 그리 흠이 될까요. 전 솔직하니
    더 편할거 같네요.

  • 7. 바이올렛
    '12.8.27 1:40 PM (110.14.xxx.164)

    아뇨 괜찮아요

  • 8. ..
    '12.8.27 1:41 PM (115.2.xxx.116)

    어머님이 님이 사양하는 걸로 듣고 정말 너네먹을거 있어서 안가져가는거냐 의 의미같아요

  • 9. .....
    '12.8.27 1:59 PM (122.32.xxx.12)

    그냥.... 정말..어렵네요...
    아무래도 제가 생각이 짧았나 싶고...그래요...
    4키로를 양념하니 김치 냉장고 김치통에 약간 모자라게 차더라구요...
    아버님 생신에 밥 먹는 사람은 어른 4명뿐이니 많겠다 싶어...
    집에 좀 덜어 두고...
    나머지는 다 가져 갔는데...

    그냥 어머님이 이렇게 말씀 하실길래...
    제가 생각이 짧았구나 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냥 담부턴 이런 일 있으면.. 그냥 싹 다 가져 가야 하는것이 지금 생각 해 보면 맞는것 같네요..

    덜면서 저는...
    무거운거 들고 왔다 갔다 하니...
    그냥 편하게 하자 이생각도 하고 그랬거든요...^^

  • 10. ..
    '12.8.27 2:08 PM (72.213.xxx.130)

    시어머니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통 어른 먼저 대접하고 나눠 먹거나, 어른 것을 따로 먼저 덜어두고 시작한다는 개념으로 보면
    원글님 대답이 어찌보면 우리것 부터 챙겨두고 나머지를 갖고 온 경우로 들릴 수도 있어요.
    차라리
    담다보니 좀 많아서 조금 남겨두고 온 게 있어요. (별반 다르지 않지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를 수 있거든요.

  • 11. ...
    '12.8.27 2:10 PM (122.42.xxx.109)

    덜어놓고 온 거 자체는 전혀 문제가 아닌데 그걸 굳이 말씀하신게 좀 섭섭해하실 수는 있죠.

  • 12. ...
    '12.8.27 4:50 PM (59.15.xxx.61)

    원글님이 다음부터 다 가져가시더라도
    어머님이...너희거는 덜어놓고 왔지? 이러시면서
    남아도 안주실지도...

  • 13.
    '12.8.27 9:01 PM (89.144.xxx.67)

    그게 듣긴 좀 그런 말 맞아요. 니들거만 먼저 챙겼다고라고라? -이거요. 기분 상할만은 해요.
    일단은 어른을 먼저 챙겨야하는데, 더구나 아버님 생신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94 친구 남편의 불륜 말해줄거 같나요? 10:34:54 47
1594393 우원식이 법무부장관 했더라면 10:33:41 39
1594392 백마 화사랑.. 아침엔 사과.. 10:29:55 100
1594391 1인가구 두유제조기 작은거 사는게 낫나요? 2 10:25:49 129
1594390 토요일 전세 계약하는 것도 있나요? 1 ... 10:18:04 248
1594389 공무원사회도 직장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8 귀여워 10:15:29 685
1594388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2 파가니니 10:15:26 367
1594387 명이나물 장아찌 황금레시피 알려주세요 못찾겠다 10:15:00 70
1594386 진짜 웃기는 '시'짜들. 다 이런건 아니죠? 14 ㅇㅇ 10:11:35 624
1594385 펌, 채수근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생존해병의 어머.. 12 가져옵니다 10:08:33 955
1594384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데이트 폭력이 남일이 아닌 진짜 이.. 1 같이봅시다 .. 09:59:00 310
1594383 일본여행자수는 착시 현상이 있음 7 ㅁㅁ 09:56:37 712
1594382 인테리어 하는데 에어컨... 3 키친핏 09:51:37 341
1594381 지난 번에 올라온 침대에서 하는 운동... 2 운동 09:50:50 569
1594380 한라 참치액 프리미엄이 더 맛있나요? 1 참치 09:48:40 222
1594379 이게 광장시장 만원짜리 순대래요 13 ㅇㅇ 09:48:14 1,790
1594378 이렇게 먹고 배가 터질듯 한데 위가 줄은걸까요 6 ……… 09:48:02 557
1594377 우리사회 늙어가네요 6 ㅎㅎ 09:47:31 1,066
1594376 예전엔 트렌치 정말 짧게 입었는데 1 09:40:21 510
1594375 창포물에 머리감는 창포가 노랑꽃창포도 포함인가요? 1 .. 09:39:01 90
1594374 고등아들 고기먹여 조금더 클까요 8 09:35:19 675
1594373 사과값이 이 지경인데 .. 40 부글부글 09:21:13 2,074
1594372 '뺑소니' 김호중, 오늘 콘서트 강행… 23 .. 09:18:45 2,666
1594371 이걸 어쩌나요 (주머니에 휴지넣고 빨래돌렸어요ㅖ 11 처치 09:16:39 1,128
1594370 남편이 당뇨 판정을 받았어요 식사 궁금증입니다. 8 식사 09:16:27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