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두분이상 두신 부모님들~

amyb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12-08-26 12:50:47

안녕하세요 전 20대 여대생이구요^^

이글을 씀으로서 조언을 구하는게 올바른것인지 잘못된 하소연이나
투정이 될지 많이 고민되지만...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어 조언좀
구해볼게요..

저희집은 7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혼자서 두딸을 키워오셨어요. 여동생과는 4살터울이고요.
음....자녀 두분이상 두신 부모님들~ 첫째와 막내 심리적으로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

저는 자라오는내내 엄마에게 뺨도수차례 맞았었고 머리채도 끌려
보고 늘 저에게 엄마는 다가가기 힘든 그런존재에요;
그런데 동생에게 엄마는 아예다른 사람입니다... 고등학생인 동생에게 아직도 아가. 이러시구요 뭘잘못해도 다제탓..심지어
동생이
밥먹고 식탁에 밥그릇 반찬그릇 그대로 두고 들어간것도 제가
치우지않았다고 한소리듣네요...


왜그러는걸까요 엄마는.... 어릴땐 그냥 그런가보다 내가 더 언니니까이렇게 생각하고 혼자삼켰는데 머리가 크고나니 마음에상처
가 감당이안되네요..


물론 엄마가 저를 조금은싫어?하시게 된이유는 한가지있어요
어렸을때는 시키는대로 공부열심히하고 착한 그런 아이였죠 그런데점점 제상황이 싫고.뭐그런 한심스런 사춘기를 겪으면서 엄마에기대에 부응하지못했죠..

결국 대학도 재수끝에 겨우 서울중하권 갔구요...저도 불효한건 알아요 ㅠ하지만...말투부터 눈빛까지 저와 동생을 대하는 엄마는 다른사람이라 너무..힘이들어요



제가 아직두 어린애같이 형제자매 질투하는 그런걸까요?
부모님 눈엔 막내는 그저 항상 어리구 보호해줘야할 그런존재로 느껴져서 그런걸까요?

IP : 203.226.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8.26 12:53 PM (110.70.xxx.187)

    저도 낳아보니 그런 마음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근데 우리 부모님도 그랬었어요
    원글님도 애낳고 보면 한차례 더 멘붕올겁니다
    그거 정상적인 모성이 아니예요
    삐뚤어진 자기애인거죠

  • 2. 아줌마
    '12.8.26 12:58 PM (118.216.xxx.135)

    더 어린 자식에게 마음이 쓰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차별하며 키우지는 않습니다.

    어머니가 상황이 좋지 않으셔서 마음의 균형을 잃으신듯 보여요.

  • 3. ..
    '12.8.26 1:07 PM (112.186.xxx.120)

    혹시 동생이 남자애 아닌가요?
    남아선호사상 ㅋㅋㅋㅋ
    유명하죠
    여자애라면
    님 어머니의 잘못된 모성애
    님 잘못은 전혀 없으니까 졸업하고 돈좀 모이면 바로 독립 하세요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

  • 4. ...
    '12.8.26 1:08 PM (115.41.xxx.10)

    어머니도 상처 입은 분이라...

  • 5. 보통 안그러죠
    '12.8.26 1:29 P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하고
    홀로 서세요
    평생을 두고 괴롭히겠지만
    중심을 잘 잡고 사세요

  • 6. 토닥토닥~
    '12.8.26 1:41 PM (125.142.xxx.211)

    안스럽네요.

    원글님,그래도 비관하시지말고 긍정적으로 사시길 바래요.

    저는 초등 중등 두아이 엄마인데,주변에 많은 엄마들이

    큰애에대한 고민 ? 애증적인 이중감정? 등등 죄책감,복잡한 마음이 많더라구요.

    부모가 성숙한 인격이면 더 없이 좋겠지만,

    어른이라도 어른이 아닌 미성숙한 인격들도 많은게 사실이구요...

    어머님을 미워하기보다는 측은하게 여기시는게 문제의 해결이 될듯싶습니다.....

    암튼 힘내세요~

  • 7. ..
    '12.8.26 2:19 PM (72.213.xxx.130)

    원글님과 같이 부모의 감정 샌드백 역할을 한 첫째나 장녀 혹은 자식이 세상에 생각보다 많아요.
    성숙한 부모가 아닌 분들이 그 만큼 많다는 얘기고 자녀들은 죄가 없어요. 그런 부모 탓일뿐
    자유게시판에 편애, 또는 차별로 검색하면 주르르 글이 많이 뜰 거에요. 님은 그 피해자지요.
    그런데, 그런 엄마에 대하여 나중에 효도 하겠다 헌신하겠다 또는 엄마가 요구하는대로 키워준 비용을
    갚겠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어요. 님이 잘했다면 엄마가 님을 대견하다, 뿌듯하다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니에요. 님 엄마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차별을 했고 미안한 감정도 없는 거랍니다.
    괴로운 만큼 차라리 내가 대접 받은대로 늙은 부모를 대접하겠다고 생각하는게 나이 들어서 땅을 치고 통곡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해요.
    많은 자식이 부모로 부터 제대로 대우를 못 받고 폭력과 폭언을 듣고 자랍니다. 님 탓이 아니에요. 부모 잘못 만난 탓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82 아동성폭행 팔아먹는 새누리당 16 ... 2012/09/08 2,120
152581 이건 도청 정도가 아니군요. 10 끔찍 2012/09/08 2,869
152580 아랫집에 복수할 방법 없을까요? 12 담배피는 2012/09/08 9,248
152579 갑자기 생~쌀이 먹고싶은 이유가 뭘까요... 8 ^^... 2012/09/08 13,328
152578 이비인후과 알려주세요... 1 걱정딸 2012/09/08 1,239
152577 여자 혼자 여행 갈껀데요..거제도와 통영중..어느곳이 좋을까요?.. 5 -_- 2012/09/08 3,823
152576 강남에 괜찮은 러브호텔(?)이나 모텔 있을까요? 11 모텔 2012/09/08 7,205
152575 4년간의 인연이 끊어졌습니다. 39 ..... 2012/09/08 16,274
152574 나이 많은 손아래 동서와의 호칭.. 7 호칭문제.... 2012/09/08 7,498
152573 담석때문에 담낭절제수술 하신분들 질문이요 6 아파요ㅠㅠ 2012/09/08 3,519
152572 세브란스 파킨슨병 전문의 5 ... 2012/09/08 2,785
152571 회사에서 방귀 꼈어요 13 ㅠㅠ 2012/09/08 7,098
152570 헉 이 기사 보셨어요? 세상 말세네요 21 2012/09/08 18,283
152569 동호회 진상커플 18 지인상 2012/09/08 8,015
152568 학교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제발 위로좀 해주세요~ㅠ 16 스트레스 2012/09/08 3,847
152567 나만 기억하는 시간 8 최고의 날씨.. 2012/09/08 2,322
152566 나이들수록 새로운 남자 만나는게 힘들지 않던가요? 2 ^.^ 2012/09/08 1,735
152565 넝쿨당 김남주는 해결사인가봐요 8 ... 2012/09/08 4,105
152564 조금전 넝쿨당 대사 6 대박 2012/09/08 3,742
152563 조선간장인가요? 8 국간장이 2012/09/08 1,731
152562 오늘같은날씨..애들..반팔입고 다녔으면 감기 100퍼센트 .. 4 ... 2012/09/08 1,964
152561 살기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수원/강남 출퇴근) 8 집구하기 2012/09/08 4,698
152560 보통 실력이 어느정도 인가요? 5 초등4영어 2012/09/08 1,611
152559 어제 한국왔는데, 모르는것들 몇가지 질문요... 4 도라에몽몽 2012/09/08 1,807
152558 육영수 여사는 진짜 누가 죽였을까... 63 끔직한 진실.. 2012/09/08 1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