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 어떠세요

큰며늘 조회수 : 3,377
작성일 : 2012-08-03 13:03:08

지겹겠지만...저희 시어머니 얘기입니다

시아버지가 작년에 뇌경색으로 치매에 걸리셨어요

저는 맏며느리고 시동생은 한국에 없답니다

위로 손윗시누이 한 분 계시는데,,

시누이는 어머니에게 있어 늘 안쓰러운 존재인지.. 직장생활하는 시누이 매일 불쌍해서 어떻하냐고..하시고

치매시아버지 조금씩 문제 있을때마다 저나 제 남편한테 뻔질나게 전화하고 부르고

시어머님이 작년부터 저만 보면 늘 하시는 말씀이,,

"내가 건강해야지, 내가 쓰러지면 이 일은 다 니(저요) 일이잖니?" ( 이런 말씀을 갈때마다 하시길래 제가 한번은 그랬어요,, "저희만 자식 아니잖아요, 형님(시누이)도 계시고..나눠서 하면 되요" ㅋㅋ)

"너 시간많으니 간병인 교육 같은거 받고 자격증 따라"

"니 시아버지 보고 큰 며늘네 일주일간 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안 가신다더라"

뭐,,, 이런 종류의 얘기를 자꾸 하십니다,

너무듣기싫지만 앞에선 매번 내색을 하진 않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남편에게 얘기하면 흘려들으면 될 걸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좀 억울하네요

제가 정말 예민한건가요?

 

IP : 180.67.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구와나
    '12.8.3 1:10 PM (119.70.xxx.194)

    "너 시간많으니 간병인 교육 같은거 받고 자격증 따라" -> 저희 친정부모님 요양원에 가신다고 하셔서 저는 간병인 교육 같은거 받을 필요 없어요. 시누이는 받으신데요??? 시누이는 시간이 없어 교육 못받으실 거 같으니 미리 보험이라도 좀 들어놔야 겠네요.

    "니 시아버지 보고 큰 며늘네 일주일간 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안 가신다더라" -> 그럼요...한평생 같이 산 부인 이 내 옆에 있는데 부인 수발 받는게 편하지 며느리 수발 불편해서 받고 싶으시겟어요??.

    이리 이야기 하고 싶은 맘 굴뚝같으나.. 어느 간 큰 며느리가 ㅋㅋㅋㅋㅋㅋㅋ

  • 2. .....
    '12.8.3 1:13 PM (14.47.xxx.204)

    저희 친정엄마 교통사고 당하셔서 입원하셨을때 24시간 간병인 썻었어요.
    성격이 보통이 아니신지라 딸둘이 감당을 못하는데 그래도 간병인은 전문인지라 좀 낫더라구요
    시어머니께 친정엄마는 간병인이 보신다고 했더니 왜?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딸이지만 힘들어서 못해요. 석달을 어떻게 24시간 간호해요?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했더니 시어머니왈 '난 아프지 말아야겠다'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혹여 입원하시면 '간병인'을 써야겠죠.
    라고 말씀드렸어요. 꿈에도 기대하지 마시도록 깔끔하게 말씀드렸어요.
    원글님도 신경쓰이시면 그렇게 말씀하실때 어떻게 할거라 딱잘라 말씀드리세요. 자꾸 찔러보는것도
    정말 짜증나고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 3. 이상한시어머니
    '12.8.3 1:14 PM (180.224.xxx.197)

    참,,경우없는 시어머니네요.."어떻게 며느리가 시아버지 간병을하나요? 아버님은 어머니께서
    하셔야되지않나요?"하고 떠넘겨보세요..

  • 4. 건너 마을 아줌마
    '12.8.3 1:17 PM (218.238.xxx.235)

    "어머님, 어머님이 간병인 자격증 따세요~" 해 보셔요.

  • 5. ..
    '12.8.3 2:15 PM (122.36.xxx.75)

    ㅉㅉㅉ 저러니 대접을못받죠.. 시모께서 입으로 복깎아먹는스타일이네요

  • 6. ㅛㅛㅛ
    '12.8.3 2:25 PM (1.240.xxx.245)

    근데,,,저렇게 말하는 시어머니 있더라구요..

    이웃집 아는 분인데...본인시어머니가...이제 니가해야지...너밖에 할사람없구나...그러면서 부담을 주신다고..

    정말...뻔뻔한거죠...

  • 7. 동상이몽
    '12.8.3 2:41 PM (125.176.xxx.55)

    저 병원에서 어떤 시어머니와 며느리 대화를 들었는데
    시어머니가 입원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내가 아프면 누가 할지 걱정이다. 하니
    며느리가 아들이 셋인데 무슨 걱정이세요?
    그랬더니 그 시어머님 며느리가 해야지~~ 그러면서 말꼬리를 흐리더라구요.
    여자쪽 부모는 자기 딸과 결혼한 남자에게 손님 대접하는데, 남자쪽 부모는 자기 아들과 결혼한 여자는 무조건 자신을 모셔야 한다 생각하나 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13 손연재 왜이리 이쁜가요 24 .. 2012/08/14 4,932
141812 아이 방학숙제 왜 이리 많나요 13 레몬티 2012/08/14 2,327
141811 배고파요.ㅠ 3 과민성대장 2012/08/14 888
141810 실비보험 어느 경로로 가입하나요? 6 보험 2012/08/14 1,355
141809 9월 초 홍콩가는데요~ 5 홍콩의 밤거.. 2012/08/14 1,707
141808 주체 못할정도로 졸려요. 1 아.. 2012/08/14 1,039
141807 염색 3 ... 2012/08/14 1,230
141806 요즘 프리미엄 5천주고 집사면 미친짓일까요? 17 프리미엄 2012/08/14 4,269
141805 토론토에 유명한 공립학교로는 어떤 학교가 있나요? 2 토론토 2012/08/14 1,743
141804 소화제의 최고봉은 무엇일까요? 22 소화제 2012/08/14 8,384
141803 비나이스 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해보셨나요? ... 2012/08/14 1,158
141802 비타시몽은 머릿결 근본적으로 개선해주나요? ㅡㅡ 2012/08/14 975
141801 저도 종신보험 어찌할까요? 4 고민. 2012/08/14 2,353
141800 후쿠시마 방사능 영향 ‘돌연변이 나비’ 발견 충격 3 샬랄라 2012/08/14 1,776
141799 아오;;;;;고사리 삶는거 돌아버리겠어요 18 고사리 2012/08/14 16,567
141798 뒷북이지만 김구라는 왜 티비못나오게된거에요? 3 궁금 2012/08/14 1,579
141797 비행기서 카톡되나요 5 .. 2012/08/14 2,590
141796 오분도미에서 신맛이 나요.. 수리수리 2012/08/14 1,131
141795 해외사는 데 웨이트리스 과정 이수 도움이 될까요? ( 끌어올림).. ---- 2012/08/14 878
141794 오십견도 실비 실손보험처리 받나요? 4 아프다 2012/08/14 5,662
141793 댓글 달아주세요 """"&q.. 10 낑낑 2012/08/14 1,431
141792 저녁부터 전국에 비 1 비가온다니 2012/08/14 1,804
141791 요오드액... 중국산~ 2012/08/14 987
141790 비행기 국내선 어린이 가격 어떻게 되는가요. 2 대한항공 2012/08/14 1,302
141789 날씨가 좋으니 행복해요 5 바람 2012/08/14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