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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꿈이지만 조회수 : 3,240
작성일 : 2012-05-29 13:55:24

저는 아직 중,고생 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스터디 모임에서 엄마들이..

자기들도 저처럼 비슷한 아이 키우면서도..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이렇게 키우고 싶다고 뭐라 뭐라 그럽니다.

왜냐면..늦게 결혼한 한 새댁이 6세 된 아이 키우는 일로 어찌나 마음을쓰는지..

우리의 결론은 애 공부 시키느라 너무 잡지마라..

많이 놀려라, 책이나 읽어줘라..등등의 충고가 다였거든요.

맞잖아요? 키워보니 그렇지 않습니까?

엄마의 열의로 아이 학습으로 정진하니 뭐가 좋던가요? 다들 후회스럽다고만 하는데...

내가 그 새댁처럼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어떻게 키우실 거 같으세요?

이 점만은 충고하고 싶다 하시는 거 좀 알려주세요~~
IP : 125.135.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2.5.29 2:01 PM (1.177.xxx.54)

    다른건 후회되는거 없구요.
    아이가 다른애보다 좀 늦거나 아니면 이렇게 해야 하는데 못할때라던지 그럴때 애한테 화낸거요.
    그게 제일 지나고 나서 보면 미안해지더라구요.

  • 2. 20개월 아기 엄마
    '12.5.29 2:11 PM (125.143.xxx.74)

    오오 로긴을 부르네요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댓글 메모해둬야겠어요 감사합니당

    전 벌써 생각드는 건...우스워보이시겠지만...
    그래도 한말씀 드린다먄...
    수면교육했던 거랑 너무 벌벌 떨면서 키웠던 거요
    수면교육...그냥 업어줄걸 안아줄걸 생각들고.. 괜히 울려 애만 잡았지 싶어요
    너무 애지중지 벌벌 떨면서 키웠더니 면연력이 좀 약한 것 같아 걱정이에요 ㅜㅜ

  • 3. 저는
    '12.5.29 2:18 PM (125.135.xxx.131)

    태교를 정말 잘 하고 싶어요.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예쁜 것만 보고 생각하고 먹으려 노력할 거에요.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이랑 항상 함께 할거에요.
    아기 때부터 아빠의 체취랑 사랑, 교육을 느끼게 하겠어요.
    저보다 아빠랑 더 많은 시간을 갖게 하고 놀이를 많이 하게 하겠어요.
    그리고 저는 식단이랑 책읽기에만 중점을 두겠어요.

  • 4. 솜사탕226
    '12.5.29 2:23 PM (175.192.xxx.151)

    저는 아이가 하는 행동을 진득하게 지켜볼래요
    퍼즐이 좀 안되도 행동이 좀 느려도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때까지 바라봐 줄래요
    이거하자 저거하자 제가 제시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해보게 놔두는것
    이걸 제가 참 못했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전집사는거 교구사는거 그 돈 다 모아둘걸 후회해요
    중,고등학교 가니까 돈이 정말 줄줄 새나가는데 그때 왜 얼마 안한다고 아끼지 못했나 후회합니다

  • 5. 저는..
    '12.5.29 2:29 PM (58.140.xxx.54)

    저의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아이에게 바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제가 저의 성향으로 아이를 다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끔해요.
    저 자신도 완벽하지 못하면서 그런 성향하나로 아이를 피곤하게 한것 같아요

  • 6. 고1딸
    '12.5.29 2:40 PM (211.237.xxx.51)

    피아노만 제가 직접 가르치고 한글 덧셈 뺄셈 정도만?
    그것도 거의 유치원에서 시켰어요..

    서점이나 도서대여점 데리고 다니면서 책 많이 읽혔어요..
    초등학교 가서도 학교에서 하라는 숙제만 시켰지 이거저거 해라라고 말해본적 없어요.
    그 흔한 학습지 한번 시켜본적 없었고.. 사교육 일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별로 공부 잘하진 못했던것 같고요 중학교때 잘했어요.
    중3때부터 본인이 영수 과외받겠다고 해서 그룹과외 보내요.
    이제 고등학생 됐는데 외고생이라서 학교 성적은 좀 떨어졌더군요.

    다시 키워도 이렇게 키울겁니다. .

  • 7. 제 손으로..
    '12.5.29 2:58 PM (14.47.xxx.160)

    두 아이 어릴적에 키우고 싶습니다..
    지금은 중고생 두아이..
    낳고 한달만에 맡기고 나왔어요.. 지금처럼 출산,육아휴가가 없어서요..

    그당시에는 어쩔수없는 선택이였지만...
    시간을 다시 되돌릴수 있다면 최소한 유치원들어갈때까지는 제 손으로 키우고 싶어요.
    가장 마음아프고 아이들한테 미안한일입니다..

  • 8. 집에만
    '12.5.29 3:02 PM (149.135.xxx.3)

    저도 애 낳고 일한다고 밖으로 돌았어요,
    어차피 전업할 거(재취업 아무도 안 시켜 주네요. 두달간 이력서 400장 넣었으니..)초창기부텀 집에 있었음 더 좋았을 거 같아요. 5년 새 벌써 유치원 가고 그러니 아쉽네여.

  • 9. 우유좋아
    '12.5.29 3:36 PM (115.136.xxx.238)

    예비엄마로써 새겨들어야할 내용이에요.
    두번세번 명심해 읽어봐야겠어요. ^^

  • 10. 요즘
    '12.5.29 3:50 PM (121.190.xxx.60)

    저도 엄청 고민하는 것중 하나입니다.

    올안에 아기가 태어나는데 박봉이지만, 일을 그만둘수없는 저는 휴가 한달만 쓰고 출근을 해야 해서요.

    세돌.. 아니 일년만이라도 제손으로 키워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매일매일 우울한 태교를 하고있어

    더 미안해지네요.

  • 11. ㅋㅋㅋ
    '12.5.29 5:00 PM (114.205.xxx.56)

    전 아직 애들은 어리지만.. 7살 4살...

    4살짜리에게 7살 아이에게 했던,
    문화센터 데려가서 갖은 교육시키기.. 뭐 뮤직카튼이니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것등..
    전혀 안 시켜요. 진짜 시간만 버린거 같아요. 왔다갔다 귀찮고..

    7살짜리는 40개월쯤 거의 읽었는데
    작은애는 읽던지 말던지 신경안 쓰니 본인이 궁금해서 묻고 다니네요.

    근데 자꾸 7살짜리 애 뭐 시켜야되는 거 아닌가.. ㅎㅎㅎ 그러구 있어요

  • 12. 감리교가
    '12.5.30 3:26 PM (59.19.xxx.29)

    조금 덜 극성???스러운가요?좀 덜 밀착적이지만 사람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교회를 다니고 반드시 운동한가지 꾸준히 시켜요 내가 못한 것 중 제일 후회하는 두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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