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한게 후회 됩니다

.... 조회수 : 4,607
작성일 : 2012-05-22 22:42:08

어렵게 직장생활 병행하며 석사학위 취득했지만...

요즘은 발에 채이는 게 석사고, 직장에서 월급 올려주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대학에 헌납한 돈이 3천만원 가량 되네요. (등록금 + 논문작성비용 + 기타 학생회비 (매학기 15만원 냈음.....))

따라서 직장생활 5년에 수중에 남은 돈은 3천만원이 다에요....(남들은 오피스텔을 산다는데...ㅠㅠ)

대학원 등록할 때만 해도, 공부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스스로 공부한다고 하지만, 날림으로 가르치는 교수에, 수업시간은 학부의 반도 안되는데,

등록금은 비싸고....이런저런 교수 눈치보기가 급급한 현실 + 학생을 = 봉으로 아는 교수도 많구요.....

비싼 만큼 논문지도를 잘 해주는 것도 아니고, 지도 교수라고 해봐야 ....학생한테 아무 관심 없습니다...;;

메일 보내 놓으면 전화로 다그치기 전에는 봐주지도 않고...;;;

왜...그 비싼 등록금내고 ...... ...교수 눈치나 보며 논문써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대학에 투자한 만큼 서비스 받는 사회를 꿈꾸면 안되는 것일까요...

제가 경험한 대학원은 (나름 수도권의 이름있는 곳인데...) 날림이었네요...

차라리 돈이나 더 모을 걸 ㅠㅠㅠㅠ

IP : 121.190.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2.5.22 10:51 PM (2.96.xxx.243)

    공부하셨으니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언젠가 그 공부가 도움이 될 때도 있을거에요. 열심히 사셨으니 어떤식으로라도 보상이 오리라 믿습니다. ^^

  • 2. Gㅅ
    '12.5.22 11:04 PM (110.70.xxx.159)

    어느 학교 무슨 과인지...

  • 3. 완전 동감입니다
    '12.5.22 11:04 PM (112.154.xxx.153)

    저와 신랑 모두 석사이지만 사실 석사는 박사를 따지 않으면 별 소용 없어요. 박사까지 해야 제대로 한거지 석사는 말 그대로 하다 만거죠. 그리고 석박사는 그 학위가 꼭 필요한 직업이거나 그게 있어야 취직이 가능한 직업을 가지려 할 경우 필요한 거지 그 외에는 돈이 남아 돌지 않는다면 별 소용 없는 거라고 봅니다. 석사가 있다고 대우해 주는 곳은 없어요. 가방끈만 긴거지요.. 사실 일할때 잘하는 사람은 학위자가 아니라 또 따로 있는 거니까요.. 혼자 피똥 싸며 저도 근근히 모아서 대출 받아 대학원 댕겼는데 지금은 후회해요.
    어차피 박사까지 해야 하는 건데 도저히 엄두도 안나고요.. 논문지도 받으러 댕기면서 돈은 또 얼마나 드는지.. 왔다갔다 자료 모으고 공부하고 교수랑 시간 약속 잡아 겨우 일주일에 한번 만나고...
    대학원도 정말 계산 해보고 가야 합니다. 학위를 땃을 때 그 학위로 인해 벌어들일 수익이 별로 되지 않는다면 굳이 돈주고 학위를 따려고 할 필요가 없는 거죠.... 돈만 낭비.... 혹시 꼭 배우고 싶은게 있어 다닌다면 모를까.. 그게 또 아니라면... 사실 대학원에서 뭘 배우는 건 아닙니다. 혼자 공부하는 거지... 교수에게 지도 받는 정도이구요...

  • 4. 이미 하셨으니
    '12.5.22 11:04 PM (112.156.xxx.60)

    지금 당장은 후회되고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도,
    훗날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분야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이직하실 때 '석사' 우대하는 곳으로 가심이....

  • 5. ...
    '12.5.22 11:19 PM (1.216.xxx.3)

    저 같은 경우는 동일 계열 내에서 약간 진로를 바꾸려고 할 때 석사 했던거라
    이직할 때 도움은 됐습니다.
    돈을 더 받는지는 둘째 문제였고, 경력직으로 진로 방향을 틀기 조차가 만만찮던 연차라 그 점에는 의의를 둔다는...
    여튼. 조금 더 길게 보세요. 도움 될 일 있을거에요. ^^

  • 6. 이래서
    '12.5.22 11:31 PM (58.126.xxx.184)

    의대의대합니다.저도 동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85 아이 전집(과학관련)을 물려줬는데 거의 17년전에 인쇄된거에요... 10 ... 2012/06/03 2,361
116284 혹시 해병대 나온 남자라면 좋을거 같나요? 4 ... 2012/06/03 3,268
116283 순진하게 생긴 남자란??? 2 남자 2012/06/03 2,772
116282 도라지 볶았는데 써요 5 뭐지 2012/06/03 2,345
116281 일요일날 나가수듣기 1 나가수 2012/06/03 1,145
116280 저 호구된 건가요?? 3 seduce.. 2012/06/03 2,202
116279 임수경, 그리고 통진당 사태를 보면서 드는 소회 10 유채꽃 2012/06/03 1,780
116278 없어졌나 싶으면 갑자기 나타나서 괴롭혀요 5 편두통 2012/06/03 1,631
116277 아기에게 음정희 보조개(?)가 있어요. 9 함함하다 2012/06/03 3,700
116276 수능에서 평균 백분위 97이라면 어느정도인가요? 6 ... 2012/06/03 7,220
116275 복지부, 아동학대 방지 특례법 제정 추진 샬랄라 2012/06/03 966
116274 결혼식 축의금 고민 12 결혼식 2012/06/03 3,180
116273 가스레인지에서 자꾸 바람 빠지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납니다. 가스 2012/06/03 3,239
116272 급) 약고추장만들때요 3 급급 2012/06/03 1,931
116271 줄넘기로 식욕을 날려버릴래요. 2 2012/06/03 1,595
116270 집앞에새끼고양이가있어요 4 berry 2012/06/03 1,931
116269 요즘 교대점수 폭락 했네요. 12 ... 2012/06/03 10,821
116268 노래 들을때 이렇게 해보세요 컴에서 2012/06/03 1,140
116267 sbs는 재방송도 꽉 잡고있네요. .. 2012/06/03 1,367
116266 통일의꽃 임수경의원 발언이 기사화됐네요 9 변절자 2012/06/03 2,694
116265 우리 딸 여드름 어떻게 해야 해요...... 4 고민고민 2012/06/03 2,179
116264 애들 버릇없는 것 순전히 부모탓임을 또 느낍니다. 2 .. 2012/06/03 3,262
116263 선본 여자분의 현재 심리상태는 어떤걸까요? 33 babolo.. 2012/06/03 5,567
116262 요추에 약물치료받으시고 거동을 못하세요...도와주세요!! 5 신경협착증?.. 2012/06/03 1,518
116261 마늘 장아찌 담았는데 간장이 많이 남았어요 5 아까워서ᆢ 2012/06/03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