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책장

[애플공주]

벼르고 별렀습니다.
결혼하고 원목책꽂이 두개를 사서 썼더랬지요.
싸구려를 사서 그런가
하나는 멀쩡했는데
하나는 나무가 뒤틀려서
눈에 거슬렸어요.
그래도 뭐 책을 꽂는 본연의 기능은 잘 하고 있던지라
10년을 안고 살았네요.
그래도 책장만 들춰보길 어언 3년
가격 착하고 단종되면 안되고
화이트여야 하고 ... 요리 뜯어보고 조리 뜯어보다가
요걸로 낙찰받습니다.
우리집에 총 3개 있습니다.
담에 이사가면 나란히 다 붙여서 살겁니다.
작은방에 피아노랑 컴퓨터 책상이랑 어른들 책만 꽂혀있는 책장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참에 책 솎아서 모조리 버리고 군데군데 빈칸을 남겨두었습니다.
버리는 기준, 책크기 안맞는것도 퇴출, 활자 이상한것들 죄다 퇴출, 스크랩 퇴출, 잡지 퇴출
( 잡지 한박스 버리다 3권 다시 들고 왔네요. 다시 볼라구 ... )
조만간 저기도 금방 차겠지요.
리바트 온라인 브랜드 이즈마인이에요.
책정리하고 뿌듯뿌듯합니다.
판자 4개 추가해서 주문했지요. 가격은 30만원이 안돼요.
앗, 그새 청바지 하나가 저기 기어들어가 있네요.
제발 잡동사니는 들어오지 마랏.

[작은아씨]

흰색이라 정말 깔끔하네요.
새가구 냄새는 어느정도 나는지 궁금해요
저건 두개 붙여놓으신건가요?
하나에 삼십만원인가요?

[돼랑이 마눌]

인터넷 판매용이예요
전 낮은 책장 사용하는데 괜찮은거 같아요
냄새 안나던데요

[애플공주]

이틀 방문 열어두고 양파 두개 썰어놨습니다. 두개의 책장과 판자 4개 추가 해서 28만원 정도

[이진아]

아주 깔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