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마솥이나 기타 다른 무쇠 제품이라도 세척 후 무쇠를 말린 다음
면천에 기름을 묻혀 무쇠 안팎에 골고루 바른 후 토치램프로 무쇠를 달구고
다시 기름을 바르고 가스 토치로 달구기를 반복하다 보면 무쇠가 점점 까매진답니다.
큰 가마솥이나 솥 날개나 솥 뚜껑 꼭지와 무쇠 손잡이 등
무거워서 엎었다 뒤집었다 하기가 버거울 때,
가스 토치로 길들이기하시면 간편하고 좋은데 불조심에 신경은 쓰셔야겠지요.
적당히 처음에 무쇠가 까맣다 싶을 때 작업을 중지하세요.
고온(1300~1400도)의 불꽃이라 더 하다보면 오히려 까만게 다시 없어진답니다.
그것만 조심하면 까맣게 아주 예쁘게 기름 코팅이 빠르고 쉽게 잘 되더랍니다.
전에 남편이 공장에서 쓴다고 무쇠웍을 시험삼아 토치로 길들이기한 것을
집에 가져왔길래 보니 까만게 정말 잘 되었더라구요.
가스 불도 중간 불이나 센 불에서 길들이기해보니
더 빨리 잘 되는 것을 느끼게 되던데 집에 가스 토치가 있으면 해보세요.
토치램프가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봐 사진도 올려봅니다.

블로토치(blow torch)라고도 하는데 연료인 석유를 압축공기로 내뿜고
공기를 혼합해서 연소시켜 내뿜는 고온 불꽃으로 가열하는 소형 휴대용 버너.

요즘은 가스 토치도 구할 수 있어요.(취사도구, 금속공예, 유리공예)-->소형

가스 토치도 쓰임새가 다르네요.(취사도구, 바베큐 숯태우기, 도장 그을음)-->대형
*무쇠 제품의 크기나 길들이기 시간을 고려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