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것아! 나를 그리 멀리하더니...살림 좀 폈나?

[매드포디쉬]

오늘 지름신 말씀^^

어제는 육체적으로 모호한?상태더니...완전 연체동물이었습니다...흐물흐물 흐느적흐느적
극복하고자 하루 종일 쓸고 닦고 털고 했는데...
오늘은 정신적 공황상태입니다...이~그

오전에 일 보구 집으로 향하는데
기회다 싶었던 지름신이
"간만에 콧바람 쐬는데 그냥 갈려구?
근 52일 동안 그릇 한 장 안 샀잖아!
그렇다고 살림 핀 것두 아니고...
그냥 가면 너 낼 다시 나오게 된다! 잘 알잖아?
몇 개 업어가면 기분도 한결 나아지고 공부도 불 붙을텐데..."

끈적끈적한 유혹에 발걸음을 옮기고 말았습니다...이~그

티팟은 로얄 스태포드건데...(덩쿨이나 사과 종류밖에 안 봐서 좀 생소했어요...나리꽃이래요^^)
단품이라 몹시 고민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라서(시골스러움이 ㅎㅎ)
키도 크고 몸매도 미끈한 것 같아 데려왔어요^^

골지볼은 4개 맞출려구 사왔구요...
뚜껑 있는 두놈들은 일본식 계란찜 해 볼려구^^ (집에 같은 그림 돈부리가 있어 맞춰 샀어요)

그나저나 티팟은 물병이나 우유병으로 그 소임이 바뀔 것 같아요^^

마이너스와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제게 측은지심을 느꼈는지
오늘의 지름신은 다소 다소곳?했네요...
혹시 담에 크게 일 치르게 할려는 속임수??...어째 불안타 ㅋㅋ

[늘 좋은일만]

무셔라!!! 지름신 ㅋㅋ 이쁜놈으로 잘 점지해주셨는데요.^^

[매드포디쉬]

봄이와요님^^ 쪽지 보내드렸어요^^

[예술이]

사신 곳은 공개해도 되실듯.. 저도 알고싶거든요^^*

[레드샴펜]

계란찜그릇 넘 이뽀요^^
저도 궁금합니다~~

[매드포디쉬]

쪽지 보내신 분들 계셔서...그냥 알려드립니다^^
티팟이랑 골지볼은(이게 수플레컵이라면서요?^^ ~님 쪽지 받고 알았습니다 ㅎㅎ)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지하상가서 샀어요(티팟은 마지막 하나 남은 거였구요...브라운 계열 2개 남아 있었어요)
계란찜 그릇은 남대문 대도? 그릇상가요...
오늘 정신 상태가 그리 쾌청하지 않아 정확한 상호는 기억 못해요...죄송합니다^^

[매드포디쉬]

오늘 그리 흡족한 구매가 아니어서 다시 뜰 지 모르겠어요...(절대강자 지름신^^)
~님들보다 빨리 가게 되면 상호 외워올께요^^

[겐또의 여왕]

저두 오전에 지름신이 다녀가셨는데..^^
멍청하게 집에 있다가 불현듯 오셔서 동네 친구한테까정 끌어들여서..
흑흑..같이 엄청 질렀습니다.
잠바사고,코트사고,바지사고...친구도 바지 2개,쟈켓...ㅎㅎㅎ
그래도 가끔씩 질려줘야 삽니다.

[날씬해지고 싶어]

몇 년전에 남대문 상가를 오후 내내 뒤졌는데 이렇게 생긴 계란 찜기는 못봤어요. 더 넓고 뚜껑이 없는 것만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한국도자기에서 나온 녹차잔 처럼 생긴 물잔을 사서 계란찜 하고 있죠. 어차피 뚜껑은 서빙할때도 번거롭기도 해서요..그런데 사진을 보니 뚜껑있고 날씬한 계란 찜기 갖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