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요...한달 넘었는데...부동산 경기가..참....보러오는 사람이 없네요...ㅠㅠ
다른 살림은 단촐한데..이놈의 그릇들이...최대 고민입니다.
그릇을 빌려주거나 빌려올때는 사진을 찍어둬요. 그래야
확실히 파악이 되고 제대로 물어줄 수 있으니까....
이사 앞두고 좀 파악을 해보려고 찍어봤습니다. 지난 이사때도 제일 비싼 놈들로
3개가 깨졌는데....참...물어달랠 수도 없고...그런 조항 계약서에 넣자고하면
아마 이사 안해주겠지요....ㅠㅠ
그릇장 하나는 원색의 무늬 좀 있는 애들로 채워두었어요.

한그릇 한다는 사람들은 촌스럽다고 하지만, 여전히 백화점 매출 부동의 1위제품.
가끔 사용하면 산뜻하고 특히나 차와 쿠키 정도 내는 초댓상을 산뜻하게 만들어줘요.

색이 참 거시기하게 나왔는데....제가 아주이뻐라하는 애들입니다.
카라로 소량, 한세트 정도로만 구입해 이게 다예요. 모두 풀셋으로 지를 수는 없지요.
조금 더 사고 싶은 모델. 볶음밥, 소시지, 샌드위치...등 가벼운 음식에 두루 잘 사용해요.

두번째 칸...정신없음의 종결자들...임.

왼쪽부터 알버트의 月시리즈, 갈색은 웨지우드, 검정꽃범벅은 알버트 프로방스, 노랑이는
앤슬리....정신이 하나도 없죠잉?
저 중에 더 갖고 싶은건 앤슬리 잔이예요. 특히나 빨강색에 안에 꽃이 가득 그려진 아이는
꼭 데려오고싶은데...넘 비싸요...이거 있으신 분? 손 좀 들어보삼?

지난 번 도광창고 벙개때 산 르네빌레....도대체 뭔 생각으로 이걸 산건지....
너무 화려하고...가짓수가 적어서...박하맘거랑 모아서 한집에 몰아주는게 나을거라고 얘기함.

창고번개때 구한 덴비의 예전 모델들. 이제 구할 수 없다고하죠.
이 샌딩된 듯한 색감이 참 이뻐요...이 시리즈는 누가 판다고하면 더 구입할 의사 있음.
보는 눈없어 이것 밖에 못챙겼네요.

특회나 오븐용기와 그라탕기가 마음에 들어요. 쌩뚱맞게 끼워진 흰색은 카라네요.
노랑색 케서롤냄비를 친구 집들이에 빌려주었는데 깨뜨렸대요...구할 수도 없고
너무나 이뻐했던 놈인데...다행이 요리책에 실려서 추억은 할 수 있어요...슬퍼...ㅠㅠ

이쪽은 시원한 색을 모아둔 그릇장
역시 카라....이렇게 확 튀는 애들은 식기보다는 찻잔과 접시만 구입합니다.

화이트 카라들...미사리 벙개때 구입한것. 뒤에 분홍꽃도 카라예요. 타원은 비싸대요. 두개만 구입.
흰색이지만 라인들이 특이합니다. 앞에 있는 건 브런치용 샌드위치 접시와 컵세트,
소금 후추는 굴곡이 서로 음양으로 돼있어 붙여둘 수 있는데???무슨 말인지???

쯔비와 풀포터리....날이 더워서 그런지...눈이 좀 시원하네요.

카라의 구모델들...역시 창고 벙개때 구입...모양은 같은데 금테와 테없는 것 두가지예요.

카라 구모델 찻잔들....단종 모델이죠...
갯수도 많고 취향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지는않아요.

존슨브로스 디너 풀셋....
외국상차림 보면 이런 흰색은 하나씩 꼭 가지고있던데....웬지 호텔스러워서..
스테이크로 손님상 차리지않으니 사용을 안하게되네요.

이만한 그릇장이 두개. 이거 두배 넘는 장 하나.
씽크대 통장 2개에 한가득....베란다에도 자주 안쓰는 것들, 베이킹 떡도구들이 또 있어요....
내가 몬산다...ㅠㅠ

얘들은 新 덴비들....구 덴비와 색감이 완전히 다르죠.
LittleStar님 게시물보고 어머...얘가 이쁜애였나...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
밥,국그릇도 두개씩인데 같은색 4개 보담 브라운이나 파랑이로 구입해 같이 써보는게 나을 것 같아요.

에밀 앙리....뭘 어째보겠다고 이런 구성을 구입했는지...티셋도 아니고...상차림도 안되고...
참...대책없죠...어떻게 해야 좀 쓸만하게 구입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저 고딩 아침상에 한가지씩 사용할 뿐....
소스그릇은 노랑이도 있는데, 울엄마가 싸구려로 보였는지...사랑이 물그릇으로 줬어요. 지못미~~

싱크대 우측에 위치한 상부장...매일 사용하는 애들입니다.
누가 뭐래도 얘들이 튼튼하고 그립감이 좋아 자주 사용해요....포메 본사창고가 고양시에 있긴하지만
관계자와는 안면없음...싸게 사고싶은 분들은 본사 창고매장으로 가보세요.

원래 냉장고 자리라고 파여있던 공간...투도어는 안들어가는 공간이라 고민하다
상부는 찻잔자리로 하부는 깊은 그릇장을 짰어요. 매일 사용하는 컵들입니다. 보시다시피
갯수가 되는게 없음.

하부장. 위에는 오븐이 있구요.
자주 사용하지않는 주물들, 유리, 스프용기들...

왼쪽은 요즘 자주 쓰는 르크루제 밥그릇, 까망이들, 접시는 미국에서 구입, 파스타는 남대문,
작은애들은 이케아예요. 얼추 세트같아서 같이 사용하는데 괜찮아요.

원래 있던 싱크대 통장, 맨위는 자주 사용않는 오븐용기와 대접시,
두번째, 세번째는 가장 손닿기 좋은 위치라 자주 사용하는 그릇들입니다.

그 안에 있는 그릇들입니다.
일제 접시들...오른쪽 것은 갖고계신분 많을 듯...로떼백화점에서 기획으로 푼거라...
초밥이나 나물 몇가지 조금씩 담을때 좋아요.

왼쪽은 노리다케와 로얄덜튼...오른쪽은 웨지우드, 니코, 빌레입니다.
이렇게 몇장씩 밖에 없는 애들....비싼거라고 아끼면 뭐하나싶어 막써요.
아끼면 모해요..울딸은 음식엔 별 관심도 없고...아들 주기도 참 거시기하고...

하부장.....사실은 여기가 가장 고가라인인데...무겁다보니 좋은 자리에 못놓고...제일 구석에
이렇게 쳐박혀 햇빛도 못봅니다요...지못미...

산아래 세트와 공구한 한식기들.

참...이게 얼마짜리인데...구석에 쳐박아 세워두고...ㅠㅠ

평소 모습, 자주 사용하는 덴비들이 고가 라인 앞을 쫙~~막고있습죠...

가장 큰 그릇장. 뒷면에 유리가 있어 유리제품과 하얀애들만 놓았어요.

세번째 줄...유리식기들

왼쪽은 면기와 소스그릇, 중간은 접시...확실히 여름에만 사용하게 되요.
거실에서 보이는 장이라...좀 가볍게 유리로 채웠어요. 한식기 넣으면...쫌..어두워보여서요.

오른쪽은 볼, 안주그릇....유리포트들
헥헥...숨 좀 고르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두번째 칸입니다...제가 미니어쳐를 쫌 마~~이~~ 좋아해서요...
왼쪽부터 스끼야끼, 전골, 냉면, 우동, 매운탕, 떡볶이...

중간에 컵과 양념병들...손톱만한 애들입니다. 오른쪽에 압력솥...진짜 열려요.
양념병 앞은 스시랍니다.

중간에 전기후라이팬....그릴, 팬, 모양팬 등 삼단으로 있고 안에는 전기 코일도 있어요.
그 아래 투명뚜껑은 도시락입니다.

왼쪽냄비, 팬은 생일선물로 받은 것,

캐나다 사시는 폴라님이 본주신 미니어쳐 베이킹세트....요즘 안보이시는데 걱정되요.

제가 미니 좋아하는 것 알고 지인들이
외국 다녀오면 종종 선물해줍니다....이런 소문은 널리널리 퍼뜨려야....^^;;

이건 다리미판 좀 보시라고....무선스팀이예요...너무 이쁘죠...옆에는 운동기구,
아래는 체중계도 있고요. 맨앞에 있는 건 계란꾸러미인데....잘 안보이네요.

맨 아래칸 아이들...남대문 업소용 도매매장에서 구입한 접시....
모양이 특이해 차곡차곡 수납도 안되고...자리 많이 차지하고...이쁘긴한데...쫌...ㅠㅠ

다찌기찌...아래 애들과 맨위에 종지가 가만 보면 모양이 다르지요.
눈이 보배라고 위의 종지는 그릇벙개에서 거저 얻다시피한 득템입니다.

아올다 흰색라인,
브라운 라인이 사이즈별로 다 있었는데. 너무 잘 깨져서 스트레스 받아 입양보내고
요거랑 자주색만 남겨두었어요.

작년에 공구한 쵸코시리즈...달랑 이거 밖에 없어 사용하기 어렵네요.
이건 제대로 각춘 엘비스님 집으로 다 보내버릴까....

로얄 리모쥐와 최근 구입한 스웨디쉬....핑크는 접시 밖에 없었어요. 7월에 머그잔이 나온다고
하길래 믿고..구입.

잔잔한 레이스가 쩔지요...근데...잘 사용안함..제가 흰색을 안좋아하는 듯...ㅠㅠ

czech의 bernadotte, 역시나 구성이 안맞아요...
컵이 없어 티셋도 안되고.

마지막 그릇장의 전체모습....아....벽이 유리라 못볼게 보이네...이상한 거 보고 남의 사이즈
속단하고 그러지마세요.
제 그릇들, 부러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답니다.
책촬영때문에 완성 그릇 위주로 구입을 해서...완전 기형조합이지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옷도 멋쟁이는 노점에서도 잘 고르는 법,
그릇도 그래요..사용 많이 해봐야 느는 듯...제 그릇은 시행착오 완결판입니다.
어디다 내놓고 팔 수도 없지요..
비싼 놈들...가다 깨질까 포장도 조심스럽고....가격책정도 못하겠고...
울 형제들은 이런데 관심도 없고...넘 멀리 해외에 살고...
집으로 오라고하면...집꼬라지에 대해 뒷말들 날까....무섭구요...
이사는 가야하는데....이거 잘 데려갈 수 있을지 마~~이~~걱정됩니다. 한숨...푹푹...
이사 가기전날, 벼룩을 확~~해~~~부릴까나~~
한때는 82의 간판이었던 살돋이 쬐메 재미가 없어졌는데
여러분들, 그릇장도 좀 털어주세요. 추억이 있는 손때묻은 살림살이도 좋고...
세상에서 젤로 재미난 구경이 남의 살림살이 엿보는 건데...좀...열어주세요.
개인적으로는....혜경쌤, LittleStar님, Terry님 그릇들이 보고싶습니다. 여기도 부르면 나오려나....요?
ps. 울딸한테 혼수로 가져갈 것만 고르라고, 나머지는 다 누구준다고했더니..열심히 종이에 적고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