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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욕실: 매달아 매달아~

| 조회수 : 48,07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5-01 00:35:33

저희 집은 욕실이 참 좁아요.

 

좁아서 샴푸나 린스 같은걸 늘어놓으면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청소하는데 걸리적거리는 것도 싫어서 왠만한 건 전부 매달아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 전체샷 >

 

 

진짜 좁죠? ㅎㅎ

욕조 위에 세숫대야 하나만 놓았고,

벽에는 디스펜서를 설치했어요.

 

 

 

 

상단에는 치약과 치실을 놓았고,

하단 왼쪽부터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나오는 곳(?)이 있고,

칫솔을 걸어놨어요.

 

거울은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서

면도하거나 얼굴 구석구석을 살필 때 편리해요.

그런데 오래 쓰다보니 가장자리쪽이 검게 변한 부분이 있네요.

 

 

원래는 칫솔걸이 부분에 면도기도 같이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안돼서 측면에 면도기 걸이를 설치했어요.

 

면도기 걸이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해 봤더니

제품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나오고,

마트에는 맘에 드는 걸 찾기 힘들어서

고래 두개를 이어붙였어요.

 

 

 

 

< 화장품 류 >

 

 

제 스킨&로션, 클린징 용품,

신랑 스킨&로션, 면도거품,

바디로션, 빗 등을 화장실에 두어서

세면 후 바로 바르고 나올 수 있도록 했어요.

(저희 집에 별도의 화장대는 없어요)

 

 

< 변기솔 & 휴지통 >

 

 

변기솔류도 걸어서 수납했는데 자세히 보여드리면 비위 상하실 것 같아서 꼭다리 부분만..ㅎㅎ

 

휴지통을 두었더니 바닥에 때 끼고 변기청소 물이 그대로 위로 튀어서

만지기 지저분한 느낌이 들어서 과감히 휴지통을 없애고

한 번 썼던 비닐을 스카치 테이프로 벽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어요.

 

 

용변 처리한 휴지는 변기로 흘려보내고,

봉지 휴지통에는 치실이나 클린징 크림 닦아낸 휴지 등을 버리기 때문에

오픈되어 있어도 크게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는 않아요.

 

 

< 청소용 수세미와 빨래비누 >

 

 

청소용 수세미도 벽에 걸었고,

양파망에 빨래비누와 세숫비누 조각들을 넣어놨어요.

 

역시나 바닥에 비누곽 놓으면 걸리적거려서 싫은 이유도 있었고,

 작아진 비눗조각들 끝까지 사용하려고요.

 

어디서 얻은 정보로는 양파망에 비누조각 넣고 사용하면

때도 더 잘 진다고..

 

 

< 양말, 속옷 세탁망 >

 

이건 좀 보기 안좋다고 여기실 분들도 있겠지만

마땅히 빨래바구니 놓기 애매한 상황이라서

양말하고 속옷류는 빨래망을 벽에 걸어서 분리하고 있어요.

 

빨래할 때 저 망 채로 넣어서 돌리면 빨래 넣고 꺼낼 때

자잘한 게 한꺼번에 해결돼서 편해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yuuu
    '12.5.1 2:44 AM

    깨알같은 팁들!!!!
    저렇게 디스펜서로 해놓으면 참 편할거 같아요.
    제가 무릎을 친건 맨 마지막사진 ㅋㅋㅋ 빨래할때 엄청 편할것 같아요.
    빨래할때마다 속옷 분류해서 세탁망에 넣고 참 번거로웠는데 저도 저방법 써봐야겠네요 ^^

  • 뽁찌
    '12.5.2 1:19 PM

    빨래망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해요. ^^
    지저분해보인다는 반응도, miyuuu님 처럼 편할 것 같다는 반응도..
    손님오실 때는 살짝 빼서 세탁실로 옮겨놓으면 될 것 같고요,
    저희는 샤워하면 빨래를 저 자리에 소복이 쌓아놔서 걍 저기서 분리해버리는게 편하더라고요.

  • 2. skynice
    '12.5.2 10:37 AM

    와우~ 양말고 속옷망은 굿아이디어 ~~ ^^

  • 뽁찌
    '12.5.2 1:19 PM

    감사합니다. ^^

  • 3. 딸기가좋아
    '12.5.2 11:53 AM

    와우~~~
    마지막 사진!!!!!! 최고입니다!!!!!!!
    저도 해볼래요

  • 뽁찌
    '12.5.2 1:20 PM

    감사합니다. ^^
    깔끔하신 분들이 많아서 거부감 많이 드실 것 같았는데 다행이에요.

  • 4. toto
    '12.5.2 11:54 AM

    식구 수대로 쓰는 샴푸 린스 컨디셔너 종류가 다 달라서
    따라 하고 싶어도 못하네요
    아이디어 좋습니다

  • 뽁찌
    '12.5.2 1:22 PM

    각종 샴푸 통 장난 아니겠어요.
    저희는 다행히 둘다 아무거나 막 쓰는 주의라서요.. ^^
    사실 컨디셔너는 거의 안써서 아기 태어나면 아기 목욕세정제 넣고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5. 뚱딴지
    '12.5.2 12:09 PM

    마지막 사진은 좀...그렇지 않나요?? 집에 손님이 올수도 있는데,,,

  • 뽁찌
    '12.5.2 1:23 PM

    저도 뚱딴지님 같은 의견이 많으실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보기 좋지만은 않으니깐요.
    저 상태로 두는건 빨래 내놓는 즉시 분리하기 위해서이고,
    손님 오실 때는 망을 빼서 세탁실로 고고씽 합니다. ^^

  • 6. 행운의여신과
    '12.5.2 3:50 PM

    중전들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아이디가 엄청납니다...
    잘 배워갑니다.

  • 뽁찌
    '12.5.3 1:06 PM

    별거 아닌걸 가지고 부끄럽네요... ㅎㅎ

  • 7. 또박또박
    '12.5.2 6:54 PM

    정말 깨알같은 팁 최고네요~~^^

  • 뽁찌
    '12.5.3 1:06 PM

    감사합니다. ^^

  • 뽁찌
    '12.5.3 1:05 PM

    저희 부부 둘다 퇴근도 늦고 집안 일에 쏟을 만한 에너지와 시간이 넉넉치 않은 편이라서
    잔머리를 쓰는 편이에요.
    콘도같은 집과는 거리가 멀어서 반응이 좋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얼떨떨 합니다.

  • 8. 퐁듀아줌마
    '12.5.3 4:36 PM

    저는 님같은 분 보면 진짜 존경스러워요~
    어찌 저리 야무지실까....싶어서 ^^

  • 뽁찌
    '12.5.7 7:41 AM

    보여드리는 부분 외네는 구멍이 숭숭..이에요.
    감사합니다. ^^

  • 9. 서야주나
    '12.5.4 8:54 PM

    오오~ 저도 마지막 팁 활용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 뽁찌
    '12.5.7 7:41 AM

    감사합니다. ^^
    저보다 훨 멋지게 활용하시길 바래요.

  • 10. 비누인
    '12.5.5 7:16 AM

    빨래망은 칸막이 같은걸 해놓으면 좋을듯하군요 ㅎㅎ

  • 뽁찌
    '12.5.7 7:41 AM

    칸막이나 폭이 좁고 널은 바구니 활용 아이디어 짜고 있는데 딱히 좋은 방법이나 도구(?)가 아직은 떠오르지 않네요.. 계속 고민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 11. bluerain
    '12.5.7 8:10 AM

    맨마지막 너무 편하겠네요..

    세탁기에 양말 분리해서 집어 넣을려면 ..휴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해봐야 겠네요

  • 뽁찌
    '12.5.7 6:54 PM

    지저분해보여서 소개할까말까 하다가 소개한 마지막 사진이 제일 화제가 되네요 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

  • 12. 씽씽카
    '12.5.7 5:33 PM

    디스펜서 어디껀지 알수 있을까요~너무 괜찮네요

  • 뽁찌
    '12.5.7 6:56 PM

    모델명이 ulti-mate 디스펜서고요,
    우리나라에 몇 년 동안 수입/판매를 했었는데 잘 안팔렸는지
    이젠 공식 수입판매는 안하고 구매대행만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 검색해보시면 저렴한데, 우리나라에 오면 가격이 훌쩍 뛰네요.

  • 13. 내맘대로
    '12.5.8 2:42 PM

    국산 디스펜서 2개짜리 사고..
    그러다보니 벽걸이냅킨걸이도 사고 냅킨도 사고
    팔랑팔랑 내귀가 움직이내요.

  • 뽁찌
    '12.5.14 8:42 AM

    지름신 물리쳐드려야 되는데 뽐뿌질만 하는 거 같네요. ^^
    그래도 잘 쓰시면 되죠 뭐..

  • 14. Finrod
    '12.5.8 3:50 PM

    와, 디스펜서 무지 괜찮아 보여요.

  • 뽁찌
    '12.5.14 8:42 AM

    자취하던 2003년부터 찍어놓고 있던 제품이었는데
    저희는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
    감사합니다.

  • 15. 긍정최고
    '12.5.9 1:19 PM

    와~~ 남은 비누들 양파망 아이디어 배우고 갑니다. 세탁망도요...
    정말 감사해요~~ ^^

  • 뽁찌
    '12.5.14 8:41 AM

    생전 손빨래 안하다가 엊그제 한 번 해봤는데 거품이 잘 나고 좋더라고요.
    잘 활용해보시길 바래요. ^^

  • 16. 무지개여행가방
    '12.5.10 10:50 PM

    빨래망 아이디어 좋으신데 문안 쪽에 다시면 쓰기 불편하신가요???
    욕실 문 안쪽에 달아놓으면 더 좋을듯 해서요..

  • 뽁찌
    '12.5.14 8:39 AM

    문 안쪽으로 걸까 생각도 했었는데 저희 욕실이 좀 좁은 데다가 바깥양반이 터프하게 샤워를 해서
    샤워하고 나면 물이 다 튀거든요.. ㅎㅎ
    그래서 그냥 옷 벗어놓는 자리에 세탁망 걸었어요.
    감사합니다. ^^

  • 17. 서연맘
    '12.5.17 4:51 PM

    질문요~~! 저는.. . 벽에 붙이는 고리를 성냥불로 붙이고 나면 금세 며칠안가 떨어져요.. 뭣으로 붙이시나요? 빨래까지 견디려면 꽤 튼튼하단 소리인데.. 성냥불로 붙이는거 말고 다른 팁있음 주세요~~

    면도기도 붙이고 다 붙이고 싶네요~ㅎ

  • 뽁찌
    '12.5.18 11:04 AM

    저도 글루는 타일에 붙이면 잘 떨어지더라고요..
    제가 붙인 고리에는 그냥 양면 스티커 붙어있던데 잘 안떨어지네요.

  • 18. 소박하게
    '12.5.18 2:10 PM

    우와~ 진짜 멋지세요~~
    그런데 서서 머리감으시나봐요. 디스펜서를 보니 앉아서 사용할수 없는 시스템이네요.
    남편이 세숫대야에 머리 박고 감는 타입이라. 그거 말고는 모두 다 너무너무 유용할 것 같아요~
    저도 당장 실천을. ㅋㅋ
    감사해요~^^

  • 뽁찌
    '12.5.22 10:56 AM

    감사합니다. ^^
    저희는 머리 서서 감는데, 저도 욕실 덮개 작은 사이즈 있으면 놓고 그 위에 세숫대야 얹어서 사용하고 싶어요.
    근데 아직 맘에 드는 걸 못찾았네요. ^^

  • 19. 쓰리원
    '12.6.6 11:00 PM

    세탁망 사다놓고도 발이 달렸는지 쓸려고보면 한참 찾아야하는데,
    마지막은 정말 아이디어네요.
    빨레바구니 필요없이 망으로 당장 교체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0. 봄비가을비
    '12.8.18 3:28 PM

    최고의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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