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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빨래터

| 조회수 : 8,633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8-01-25 22:17:51
주부 20년차가 다 되어가지만 살림돋보기에 내 놓을만한 살림살이가 없다.
결혼때 준비한 살림살이들은 이젠 내 나이에 맞는 주름이 생기듯이
그렇게 손때 묻어 가지만 내 놓을만한 살림살이는 아니다.

이 곳에서 예쁜 그릇들도..또 탐이 날만큼의 집안 꾸밈도
시골아낙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시골들어와 살면서 촌장에게 부탁하여 장독간 옆에 마련된 수돗가..
여름이면 시원한 물이 가슴을 서늘하게 하여주고..
요즘 같은 겨울에도 따뜻한 지하수가 콸콸 나오는 우리집에서
시골아낙이 제일 많이 드나 드는 수돗가..


수돗가를 만들면서 한가지 더 준비한것은 넓적한 돌 하나 붙여 만든
빨래터..


돌 표면이 거칠어 삶은 빨래도 커다란 이불빨래도 맨날 씻는 걸레도
이 돌에만 문지르고 두들기고나면 깨끗..
거기다가 방망이까지 있으니 우리집 빨래감은 이 빨래터에만 오면 반짝반짝..

  이렇게 들바람 산바람 모두 지나가야 빨래가 희고 깨끗..

7년의 세월이 흐르고 보니 빨래터에 지진이 났나보다.??
군데군데 지진의 흔적..
촌장은 아낙이 방망이질을 많이하여 이렇게 지진이 났다고 한다.


시골살이가 힘들고 속상할때 걸레 들고가 속시원하게 방망이질하고나면
속이 후련하였고
더운 여름 밭에서 일하고 내려와 헉헉 대다가도 시원한 지하수 한바가지면
더위도 뒤로 물러나던 빨래터..


세월 흐르고 보니 이 빨래터가 시골아낙과 울고 웃던 소중한 내 살림살이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박꽃
    '08.1.25 10:23 PM

    우와,,,,어릴때 방학때면 가던 시골 할머니집,,,빨래터같네요 ...

  • 2. 자연
    '08.1.25 10:36 PM

    시골에서 저렇게 쓰시던 빨래 방망이를
    도시 아파트로 이사하시면서 가지고 오셨어요 ㅎㅎ
    절대로 두들기면 안된다고 말씀 드렸지만
    마음이 좀........

  • 3. yuni
    '08.1.25 10:37 PM

    맞아요 속상할때는 빨랫돌에 빨래놓고 방망이로 펑펑 두들겨야 속이 풀리는데
    아파트에서 방망이질을 할 수도 없고...
    딱 저 어릴때 한옥 우리집 마당풍경 같아요. ^^

  • 4. 시골아낙
    '08.1.25 10:47 PM

    함박꽃님..닉보고는 이런 이름의 꽃이 있다면
    수돗가에 심고 싶습니다.
    시골할머니 뵌 느낌이지요.

    자연처럼 그렇게 삽니다.
    시골아낙으로..
    아파트는 절대 안되지요.
    뒤꿈치도 들고 다니는데..ㅎㅎ

    yuni..우리들에게 딱입니다.
    방망이질 시원하게 하고나면
    속에 맺힌것들이 풀어지지요.ㅎㅎ
    추억속으로 빠져들었겠습니다.

  • 5. 시울
    '08.1.25 11:27 PM

    옛날 시골할머니네랑 똑같아요....
    한 20년쯤 됐나...
    뒤뜰에 동백꽃이 느무나 탐스러웠던 시골집에도 저런 빨래터가 있었드랬죠....
    어떤 살림살이 보다 더 멋지신데요...^^

  • 6. oegzzang
    '08.1.26 12:41 AM

    우~와 탐난다.
    빨래 방망이에 연륜이 줄줄~

    시골 아낙님 하얀 꽃이 피는 함박꽃이라구 있어요.

  • 7. 이정연
    '08.1.26 1:28 AM

    한쪽에 요강도 보이네요...어느분이 사용하시는지....*^^*

  • 8. sia
    '08.1.26 6:16 AM

    오랫만에 보는 빨랫터네요.
    어렸을때의 기억이 새삼나네요.
    마당한귀퉁이의 수돗가와 네모지게 만들어놓은 빨랫터..그리고 빨래방망이.
    저 어렷을때 빨래방망이 무척 무서웠었어요..ㅎㅎ

  • 9. 처녀급 할매
    '08.1.26 8:39 AM

    살림 돋보기에 올라온 그 어는 것 보다..
    제일 탐 납니다.

  • 10. 딸기맘
    '08.1.26 9:01 AM

    장독대며 빨래터 방망이 모두 정겨워 보이고 부럽습니다~~~
    여인들이 제일 부러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행복 하시겠어요.

  • 11. 열~무
    '08.1.26 9:08 AM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네요
    저도 정말 이런 곳에서 살고 싶어요

    제겐 꿈 같은 공간입니다.

  • 12. 일산천사
    '08.1.26 9:22 AM

    쪼오기 요강도 보이네요...ㅋㅋ
    옛날 생각나네요.. 어릴적 펌프질 해서 수돗가에서 빨래방망이로 걸레도 빨고 했었는데
    (그 때가 초5학년인가??)
    아낙님 덕분에 옛날 생각에 잠겨 보네요...

  • 13. 해바라기
    '08.1.26 10:26 AM

    빨래터며 장독들이며 너무 멋지네요...
    나도 언능 애들 대학보내고 도시생활 청산하고,,
    갔으면....

  • 14. 동네 맥가이버
    '08.1.26 11:02 AM

    아~너무 그리운 풍경입니다

  • 15. 시골아낙
    '08.1.26 11:24 AM

    시울님..
    그리우시죠?
    그때 그 시절이..
    언능 아이들 공부시키고 늙으막에는 시골 들어와 사세요.^^*

    오이지짱님..
    빨래방망이가 꽤 오랜 세월이지 싶습니다.
    어머님때부터이니..
    수국도 심으면 함박꽃이지요.
    장독간 옆에 이런저런 꽃이 있는데 할미꽃이 제일 많습니다.

    이정연님..
    우리 어머님 요강..
    제가 씻어서 반짝반짝합니다.ㅎㅎ

    자유시간님..
    요강 찾니라고 애썼네요.ㅎㅎ

    시아님..
    방망이 무지 정겨운데..

    할매님..
    부러우시죠?
    시골살이하시면 이런 우리네 공간도 있지요.
    오실련지요?

    딸기맘님..열무님..
    그래서 전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다라고
    생각을하고 살아서 그런지 젊은 나이에
    이곳으로 오게 되었네요.

    <꿈은 이루어 진다>ㅎㅎ

    일산천사님..
    촌장님 학생시절에는 이곳이 바로 펌프질하던 수돗가..
    세월이 변하여 이렇게 틀면 바로 나오는 지하수..
    열심히 펌프질하였다고 전하랍니다. 촌장이..ㅎㅎ

    해바라기님..
    해만 바라기 하지마시고
    아이들 얼른 공부시키고 꼭 시골로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노년는 시골이 좋은것 같습니다.
    흙과 함께 하는 삶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동네 맥가이버님..
    시골 들어오시면 참 좋겠는데..
    뭐든 필요하면 맥가이버님 부르면
    이 시골살이가 금상첨화겠습니다.

    시골의 작은 빨래터가 우리 회원님들을 추억에 젖게하였나 봅니다.
    종종 옛날로 돌아갈 수있게 하여 드리겠습니다.

    우리 마을앞에 넓은 모래 백사장이 있습니다.(강물이 아니라 완전 민물)
    어제는 마을 아주머님과 운동 갔다가 18세 순이로 돌아갔습니다.

    얼마나 모래밭에서 소리 지르고 웃고 떠들고 뛰어 다녔는지..
    밖으로 보여지는 우리는 아줌마이지만 마음은 어릴때의 순이였습니다.

  • 16. 푸른두이파리
    '08.1.26 11:43 AM

    흠..오랜만에 보는 수돗가네요^^
    빨간 고무다라이에다 이불도 밟아 빨고...속이 시원하겠어요....요강도 있구요..ㅋ
    다음에 빨랫돌 갈을 땐 빨래판돌로 하세요.
    시골아낙님의 몸은 고생스럽지만 마음은 편한 시골생활이 그려집니다^^

  • 17. 시골아낙
    '08.1.26 11:51 AM

    푸른두이파리님..
    집안 화장실에 빨래판돌이 하나 있습니다.
    10,000원주고 한 개 장만하였는데..

    집안이라 따뜻하고 이 곳에 씻는일이 많을 줄알았는데
    추운 밖의 이 수돗가 돌빠래터가 더 좋으니..
    전 영낙없는 시골아낙인가 봅니다.
    네..제 나이만큼의 친구가 이곳에 살려 들어오면 제일 좋겠습니다.
    그러면 일년동안은 점심은 그저 먹여주지 싶습니다.ㅎㅎ

  • 18. 자연
    '08.1.26 2:32 PM

    ㅋㅋ 스텐요강??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결혼때 해온 저 요강 있습니다
    반짝 반짝 빛이 나지요 ㅎㅎ

    주택살때 아이 어릴때 사용했고
    아파트 오면서 고이 간직하고 있어요
    맏이고 시부모님 계신지라 혹시라도 필요할까 봐서요
    친구 시어머님 그런 경우 본적 있어서요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19. 쫀마리
    '08.1.26 2:33 PM

    위의 사진들..저의 꿈입니다..기다려라..내가간닷!!!

  • 20. capixaba
    '08.1.26 2:38 PM

    날씨 쨍한날 빨래 널으면
    반쯤 얼어있어서 걷을때면 품에서 스르르 스러지는 그 느낌이 갑자기 기억나요.

  • 21. 부겐베리아
    '08.1.26 5:56 PM

    시골아낙님 정겨운 사진을 올리셨군요.
    결혼초 시집에 살때 부억 바로 옆에 펌푸?맞는지...(30년전이라)
    그때 생각이 납니다.
    집이 워낙 커서 청소하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대문 안마당 뒷마당에 빨래널고 이불도 내다 널었지요.

  • 22. 시골아낙
    '08.1.26 7:21 PM

    자연님..맏며느리는 어디가 달라도 다르네요.
    혹시나 어른들 오시면 쓸 일 있을까싶어
    준비하신 요강 쓸 일없으면 저돔 좋겠습니다.

    쫀마리님.
    어서 그 날이 오길 저도 기도합니다.
    우리집 옆으로 오시면 대환영 !!

    capixaba님
    오늘 빨래 걷어들어오니 동태가 따로 없네요.
    세탁기있어도 조금 날씨 따뜻하면 수돗가에서 탈수
    하지않고 널어 놓으면 오후에는 방안에 널어 둡니다.

    물방울님..
    요강도 무쇠솥도..숨바꼭질합니다.
    처음 들어와 많은 무쇠솥을 필요한것은두고(메주 쑤는 솥)
    필요없는것은 밑에 구멍을 뚫고 저만의 작은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수돗가에 무소미솥은 쑥갓이 자랍니다.

    봄되면 아마 쑥갓이 올라 오지 싶습니다.
    호미도 보이지요.
    걸어두고 쓴답니다.
    큰 고무다라이는 아낙이가래떡 만들때 쌀 불리는 용도입니다.

    부겐베리아님..
    저도 안마당 뒷마당에 빨래도 널고 시래기도 걸고
    안마당에는 대게 꽃을 심습니다.

  • 23. 데이빗맘
    '08.1.26 8:39 PM

    와~ 저렇게 속 시원하게 살고 싶어요.

    여기 미국은 화장실이 건조 욕실이라 항상 물떨어질까봐

    조심 조심하며 사는데....손빨래 하고 싶어도 꿈같은 얘기고...

    저렇게 훤한 수돗가에서 물 팍팍 틀어 놓고 김칫거리도 다듬고

    여름엔 등목도 하고 뭐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네요.

    간만에 보는 따뜻한 그림이네요.

    산바람,들바람에 빨래들이 호강하네요.

    건조기로 말리는 빨래들보다.....몸에 좋겠어요.너무 부러워요.

  • 24. 시골아낙
    '08.1.26 10:09 PM

    데이빗맘님..
    그렇죠?
    저도 화장실에서 빨래하게 모든게 되어있는데도
    여기가 좋습니다.
    여름에는 어른들이 계셔 깜깜한 밤에 여기서 등목합니다.
    어찌나 물이 차가운지 물 두어바가지 등에 붓고나면
    등작이 얼얼..

    모기도 달라 듭니다.
    여기서 텃밭에 뽑은 나물 씻기도하고 빨래도 씻고..
    이렇게 빨래를 말려야 속이 시원하고 몸에 걸쳐도 께름직하지않습니다.

    비올때 거실에서 빨래 말리면 다시 볕 나면 마당에 내다 널어 입어야 직성이 풀리니..

    먼데서 항상 건강 챙기세요. 울 시누님도 미국 계시는데 생각이 납니다.

  • 25. 뚝배기
    '08.1.27 11:32 AM

    그리운 풍경이네요
    장독대도 있고..
    빨래 방망이로 두둘기면
    스트레스가 싹~~

  • 26. 콩콩
    '08.1.27 2:41 PM

    삼십몇년 전 저희 외가댁 풍경입니다.
    평생 너무도 검소하게 살다 가신 저희 외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며칠 전 문득 외할머니께서 살아계셨더라면 너무도 좋았을텐데...라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 이 아낙님 그림을 보니, 더 절절해지네요. ㅠ.ㅠ

  • 27. 미란다
    '08.1.27 11:49 PM

    요즘들어 이런 시골 풍경이 너무나 정스럽고 사람사는 느낌이 들어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내집이라는 애착보다는 콘도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ㅜㅜ

  • 28. 뭉치맘...
    '08.1.28 1:07 PM

    어릴때 보던 우리집풍경이네요...그립다

  • 29. 짱아
    '08.1.28 7:20 PM

    햇빛에 고실하게말린 빨래에선 향기도 나겟죠?

    아파트에서만 살다보니 그렇게 쿵쿵 두들겨 빨수가 없네요.

  • 30. 시골아낙
    '08.1.28 8:11 PM

    뚝배기님..
    시골살이는 뚝배기맛입니다.^^*

    콩콩님..
    이렇게 작은 이야기 하나가 추억을 끄집어내고 보고싶은 이들을 떠올립니다.
    외할머님에대한 사랑이 깊었나봅니다.

    미란다님..
    나중에 나중에 아낙은 시골에 살아야지하는 생각을 했드랬습니다.
    너무 일찍 와 버려서..

    뭉치맘님..
    고향을 본 소감 한 마디..

    짱아님..
    세탁기 빨아도 이 수돗가에서 헹굽니다.
    그리고 널어야 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게요. 뒤꿈치도 들어야하잖아요.
    여기와 아이들 발뒤꿈치도 들지않고 피아노도 한 밤중에 딩동거려도
    아무도 말 안해요.ㅎㅎㅎ
    그런데 왜 시골살이를 하지않을까요?? 다들..

  • 31. with me
    '08.1.28 8:41 PM

    제가 어릴때만해도 마을에 우물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때 수도세도 안내고... 시원하게 빨래도 두들기고...ㅋㅋ

    제 나이 얼마 안됩니다요... 워낙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지내다 보니
    제 친구들은 제가 어디 원시시대 사람인줄 압니다. ㅋㅋ

    그나저나 저 빨래터 어딘가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 32. 산여울
    '08.1.28 9:34 PM

    하얗게 빨아널은 빨래가 넘이뻐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시골출신이다 보니 빨래터 보니 정겹네요
    저도 21년차이다 보니 한번씩 속상한일
    있음 가끔 생각날때있어요 걸래빤다는핑계로
    신나게 두둘김 속상한 일이 다날아갈것 같은데...

  • 33. 김현주
    '08.1.29 7:56 AM

    와~ 정말 부러운 빨래터네요. 울딸 하얀 천기저귀 널다란 다라이에 수돗물 펑펑 틀어 헹구고 쫙좍 펴서 저기 햇볕에 널어놓으면 가슴이 다 후련해질 거 같은데... 아무래도 아파트 타일은 그 기분이 안나요. 나무빨래판을 사다놓아봐도 ㅋㅋ
    나이는 20대인데도 시골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그런가 가끔씩 시골에 모든 것이 그립고 한없이 정겹고 그러네요^^

  • 34. 시골아낙
    '08.1.29 1:17 PM

    with me님
    제가 자라던 마을에도 우물가도있고 시냇가도있어
    거기서 친구들과 물장구 치고 놀던 생각이 납니다.

    긴긴밤 촌장과 어릴때 이야기하면 서로 통하네요.
    아낙은 주로 낮에 놀았던 이야기
    촌장은 주로 밤에 친구들과 시골들길을 헤매고 다녔던이야기(수박서리에서 닭서리이야기까지..)
    저도 이 빨래터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 돌을 제가 산속에서 머리에 이고 공수하여 왔답니다.ㅎㅎ

    산여울님..
    저도 겨울에 가끔 방에 가습기 대용으로 수건을 널어두지만
    이렇게 밖에 널어두고 입으면 고실하게 참 좋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도 창을 열어두고 바람이 들어와서
    말려야 한답니다.

    김현주님..
    할수만 있다면 아기 기저귀 우리집 빨랫줄과 건조대에 널어 드리고 싶네요.

  • 35. 코알라^&^
    '08.1.30 12:33 AM

    우~~~~왕^^
    진짜 요강이 있네요^^
    아~~~ 외할머님 댁에 살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희 엄마 서른 초반에 과부되서
    외할아버지께서 여자 혼자 어찌 여자아이 둘이나 데리고 사냐~하시며
    저희 삼모녀 거두셨습니다.
    그때 저희 외가집 뒷마당이 아낙님 댁 같았습니다.
    진짜루 옛날 생각이 납니다.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
    두분 다 외가쪽 분이시죠.

  • 36. 시골아낙
    '08.1.30 10:26 AM

    코알라님..
    할머님은 그만하신지요?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어떨때는 힘이 되지만
    어떨땐 아픔이기도 합니다.
    젊었을때 조금 힘듬이 나중에는 힘이 되기도하니
    힘 내시고..홧팅!!
    이 짧은 글귀에 모든것이 보입니다.

  • 37. 블랙커피
    '08.1.30 6:54 PM

    어렸을 때 울 집에도 있었는데....
    지진난 것도 똑같군요 ㅋㅋ
    빨래가 매를 맞으면 하얘지는 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지하수 겨울엔 따뜻하죠?? 그것도 신기했구요.

    시골아낙님, 늘 즐겁게 행복하게 그리고 그것을 전파해 주어서 감사해요~
    요밀조밀 글솜씨 - 착해지는, 착하게 만드는 아낙님 글솜씨 좋~아~요~~~`

  • 38. 윤토피
    '08.1.31 12:07 PM

    어릴적 외할머니댁에 본것과 같은곳이네요..지금은 할머니가 안계시고 현대식으로 올수리해서
    추억으로 갖고있는그림 보니 반갑네요~

  • 39. 프라푸치노
    '08.1.31 8:49 PM

    저길 보니 외할머니가 그립습니다. 외할머니댁 뒤안에 가면 저런 빨래터가 있고 항상 빨래방망이가 있었습니다. 그앞에는 조그만 우물까지...
    지금도 외할머니댁은 그대로지만(관리를 안해서 그대로는 아니겠군요...--;;) 그 속에서 웃고 계시던 외할머니는 이제 없네요. 보고 싶습니다. 항상 손주들 먹거리 안방 장에다 숨겨두시고 하나씩 꺼내 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이...ㅠ.ㅠ

  • 40. 시골아낙
    '08.2.1 12:00 AM

    블랙커피님..
    시골아낙이란 이름이 오늘밤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것 같아 저 또한 기쁨입니다.
    이렇게 젊은 사람이 시골 살면서 여러분들께
    옛날의 추억을 선물할 수있음도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윤토피님..
    이런 수돗가는 꼭 외갓집과 연결이 됩니다.
    그건 친정엄마와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외할머니..친정엄마..딸..
    우리들이겠지요.

    프라푸치노님..
    빨래터에서 옛날의 외갓집과 그 속에 계시던
    외할머님을 떠 올려셨나 봅니다.
    저 역시 시골의 이런 일상이 좋습니다.
    화려하고 시끄러움이 없이 조용하고
    자연의 소리만 있는 우리들의 고향..
    그 곳이 마음으로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가서는 살지 못하는 곳..
    그 곳이 우리의 마음의 고향..시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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