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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중행사 - 단오 1주일쯤전 병치 사기

| 조회수 : 3,938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6-05-23 14:45:01
병치한마리를 손질해 칼로 쓱쓱 썰어 한접시에
상치 쑥갓 고추장 기본양념 준비해두고 먹는 이맛
뼈째먹어도 부드럽고 살은 그특유의 질감에 달콤합니다.
병어라고도 불리는 이놈은 그냥 잘익은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맛납니다

익은걸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한마리 알 손질하고 몸집에 칼집도넣고 냄비에 담아
간장 + 고춧가루+ 조미양념(멸치,새우,다시마,버섯가루)+마늘+파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니
말없는 이 얼굴에 미소가 걸립니다.

병치는 지금이 막 맛있을때입니다.
단오지나면 뱃속에든 알이 밖으로 다빠져 나가고 살로 단단하지가 않아요

저는 어제 11만원짜리 2박스(한박스20마리)사서 올 일년 먹을것 냉동시켜뒀어요
작년까지만해도 한마리씩 물로씻고 내장을 빼 알을 따로 손질해  비닐봉지로 묶어 냉동시켰는데
올해부턴 한마리씩 키친타올로 씻어 그대로 비닐봉지에 담아 묶어 냉동했네요
물이 닿으면 맛이 변한다하고
병치는 쓸개가 없어 바로 씻어 국끓여도 된다고 해서요

오늘 시세는 저금더 싸다는데 82회원님중 신안 목포 영광쪽에서 어업하시는 분이 계시면
배에서 바로 경매해 수수료 조금씩 받으시고 얼음채워 배달시킨다면 싱싱한 병치회나 찌개
1년 내내 드실수 있을텐데......
싱싱하게 냉동된병치는 실온에서 한시간만 있다 손질해 초고추장찍어 먹어도 맛있고 찌개도 맛있어요

늘  퇴근해서는 바쁘고 그렇지만 가족들 먹을것은 조금씩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병치가 너무 좋은철이라 정보 남기려 글쓰는거랍니다.


한가지더+++++(청국장환 만들기)+++++++++++++++++++++++++++++++++++++++++++++++++++++++++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청국장을 가져다 환만드는곳(요즘은 즙내는곳에서 기계사놓은집이 많아요)에
쑥말리것, 솔잎말린것, 다시마 를 가지고 가서
600그람에 가루를 빻고 환만들어주는데 4000원씩이고
가루로 가지고가면 3000원씩 받는데 4만원정도 삮을 주고나면 양도 많고
좋은재료로 내가 만드니 푸짐하고 가족들 건강에도 좋으니 한번 만들어 가족들 건강한번 챙겨 보세요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베리
    '06.5.23 5:59 PM

    병어를 병치라고도 한다는것, 어제 tv 보고 처음 알았어요.
    저희 엄마도 지난주에 포구 가셔서 병어랑 꽃게랑 삼치를 많이 사셔서 저에게도 나눠 주셨어요.
    저희집에선 회나 조림으로만 먹는데, 국도 끓이는군요.^^

  • 2. 빨강머리앤
    '06.5.23 7:10 PM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 병어에요.
    구워먹어도 맛있고 무넣고 조려도 맛있고..
    이번 주말엔 저를 위해서 병어를 좀 사봐야 겠네요..

  • 3. soojung
    '06.5.24 8:54 AM

    어제 어머님이 생물병어랑 감자넣고 조림해주셨는데 정말 밥한그릇 뚝딱했어요
    살도 연하고 알도 들고요 감자맛은 정말 끝내주죠 ㅎㅎ

  • 4. silvia
    '06.5.24 6:37 PM

    병어 못 먹어 본지가 몇 해던고~~~~ 에고공~~ 넘 먹고 시퍼서 침이 꼴딱~~~
    병어회도 많이 먹었는데...... 울 나라 가면 꼭 !!! 먹을거에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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