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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대 앞 스타일로 아침 때우기.

| 조회수 : 4,162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03-06-15 09:38:59

지금 시각은 이른 9시 30분...

엄마는 교회 가셨고 집에는 저하고 같은 교회 다니는 베스트 프렌드 녀석.. 그리고 제 동생이 있죠.

아침을 먹어야 하기에... 뭘 할까 고민하던 중...

참치죽하고 이대 앞 토스트 둘 중에서 그냥 간단하게 이대 앞 토스트를 해 먹기로 했죠.

이대 앞 토스트가 뭐냐고요?? 이대 앞으로 등교하는 까닭에 언제나 토스트 아저씨를 보게 되는데요,

식빵 사이에 계란 후라이 끼운 건데도 되게 맛있더라구요. 이대 골목에 토스트 집은 많은데 그 아저씨

포장마차에는 언제나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구요.

그 아저씨는 계란에다 양파랑 당근 같은 거 다져서 프라이 하는데 전 그냥 양파와 당근 찾다가 못 찾고

프랑크 소세지 꺼내서 다져 넣었죠.. 냉장고 안에 방울이도 있겠다..

만든 토스트에 바나나우유랑 진짜 바나나랑 방울이랑 곁들여서 와구와구 먹었죠...

이로써 일요일 아침도 해결 했습니다.

이제 뭐할거냐면... 점심에 먹을 밥이랑 찌개 해야죠.

엄마가 점심 때 되야 돌아오시니까... 근데 엄마가 또 김치찌개냐고 화 내는 거 아닌지 몰라요..

끓일 줄 아는 게 김치찌개 뿐이라서...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15 11:56 AM

    진짜 너무 착한 딸이에요. 아침도 스스로 해결하고, 엄마 점심까지 챙기고...
    딸이 김치찌개 끓여주는데 어느 엄마가 화내시겠어요...넘 이쁜 영스 지킴이...

    아참 울 조카는 이대부곤데...

  • 2. 초록부엉이
    '03.6.15 1:54 PM

    내 딸 커서 지킴이님만큼만 했슴좋겠네요.
    중학생 딸이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어떤 엄마가 화를 낼수 있겠어요.
    이쁜 짓,계~속 많~이 하세요...

  • 3. 꽃게
    '03.6.15 4:38 PM

    너무나 예쁜 딸이네요.
    부러워요.

  • 4. 나혜경
    '03.6.16 2:34 PM

    양배추 넣으면 아삭거려 맛있어요. 사과 채썰어 넣어도 향긋 하구요.
    언제쯤 딸이 끓여 주는 찌개 먹어보나? 우리 딸 하고 2살 차인데.... 참 기특 해요.
    근데 교회 다니는 엄마는 밥 안챙겨도 되요?
    옛날 우리 엄마가 그래서 은근히 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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