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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편안한 느낌의 선염 해지 원피스에요~*(착용샷 추가)

| 조회수 : 4,746 | 추천수 : 141
작성일 : 2009-08-24 23:29:37
오랫만에 또 제가 만든 율이 옷 올려요.^^
또 몸이 좀 안 좋아서..바느질이건 뭐건 다 손 놓고 있었어요.
매일 아프단 말만 전해드려서 죄송해요~

실은 오늘 율이가 외할머니한테 납치가 됐답니다! ㅋㅋ
엄마가 율이 하루만 데리고 있다가 내일 데리고 오신데요..율이가 너무 너무 좋으신가봐요..^^;
모델양은 외할머니집에 가고, 남편은 서울에 올라가있고. 저 혼자 오늘 자유부인~
랄라라~날 괴롭히는 사람이 없으니 너무 좋은거 있죠!

그래서 만들려고 예전부터 맘 먹고 있던 디자인으로 만들어봤어요.
여름에는 그냥 입고 가을 겨울에는 기본 티셔츠나 블라우스와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 있는
선염해지 원피스랍니다.

 

제가 항상 만드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에 밑부분은 주름이 풍성한 원피스에요.

 
촉감과 색상이 아주 내추럴하고 멋있어요.
제가 추구하는 편안한 look! 바로 요런 스타일이에요. ㅎㅎ
중앙은 토션 레이스로 밋밋함을 보완했어요.

 

옆은 콘솔 지퍼도 달아주구요. 지퍼 다는거 어려웠는지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갑니다.
그래도 저 윗부분 보세요. 살짝 붕~뜨는 어설픔..ㅋㅋ



어깨끈은 가죽 원단을 이용해서 마무리 했어요.
분위기에 어울리는 내추럴한 나무 단추도 달아줬어요.

3시간동안 바느질 했더니 눈이 침침하고 허리가 아프네요. 좀 쉬어야겠어요. ㅎㅎ
바람이 선선하게 불다가 가끔 싸늘하게도 느껴지는거 보니 가을이 점점..오고 있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


모델양이 와서 입히고 찍어봤어요.^^;
아침에 급하게 찍은거라 집안 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평상시에는 절대 이렇지 않아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으나 양심에 쬐끔 찔려요..^^;;;;;;

율이한테 넉넉하게 또 예쁘게 잘 맞네요. 스커트 부분 주름이 풍성해서 맘에 들어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지마
    '09.8.25 12:03 AM

    꿀아가님 신혼살림살이에 푹 빠져계시는군요
    저의 과거사를 보는듯합니다
    둘째는 늦둥이라 거런지 제가 늙은 엄마라 그런지 아무것도 해 주는 것이 없어요
    재미나게 사세요 아이가 다자라면 솜씨가 대단해지겠네요

  • 2. capixaba
    '09.8.25 1:35 AM

    모델없어서 인정 안함!
    모델이 피팅하고 사진 다시 찍어서 올리심 인정!

  • 3. u.s 맘.
    '09.8.25 1:44 AM

    저도 언제부터인가 자유부인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ㅎㅎ
    좋으시겠어요..
    율이가 없으니 사진이 허~전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몸도 맘도 건강히..^^

  • 4. 승짱맘
    '09.8.25 1:56 AM

    꿀아가님 작품들 올리신거 보면서 매일 감탄하는 사람중 하나예요..
    꿀아가님 아가보면 울 돌쟁이 울아가랑 비슷해서요..친근하게 느껴지는데 오늘은 모델이 없어서 섭섭하네요^^

  • 5. 소박한 밥상
    '09.8.25 2:12 AM

    보자마자 역시 내추럴한 코튼에 열중하는......... 꿀아가님의 선호하는 소재구나 합니다.
    레이스며 나무 단추며 딱 제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 ^
    자주라면 허전하겠지만 간만의 모델부재가 주는 자유를 만끽하세요 ~~
    아직 젊으니까 피로는 금방 회복되겠지요 ??

  • 6. 델몬트
    '09.8.25 10:09 AM

    꿀아가님... 디자인 전공하셨어요? 너~무 솜씨가 좋으세요. 꿀아가님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

  • 7. 프린센스
    '09.8.25 10:57 AM

    포인트로 가죽끈 잘 하셨어요 ,,, 디자인 굿 ,,,
    깜찍한 공주님의 착용컷이 없어서 ,,왠지 허전해 보이지만 ,,
    예쁘네요 ,, 자유부인 ,, 나두 자유부인이 되고 싶당 ,, 흑 흑 ,,

  • 8. 꿀아가
    '09.8.25 11:22 AM

    새옹지마님 헤헤 이제 신혼이라기엔 뭔가 어색한..
    중간댁 정도 되는거 같아요..^^;
    항상 뭔가 하는게 좋아요. 바느질이든 요리든...부지런도 병이라 그러는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음 너무 심심하고 싫고 그래요..^^

    capixaba님 아앗!!! 항의가 들어올줄 알았답니다.
    아까 납치 당한 모델양이 다시 귀환했어요. 지금 쮸쮸를 드시고 계시네요..ㅋㅋ
    좀 있다 예쁘게 입혀서 다시 올릴께요..^^

    u.s맘.님 예전엔 혼자 있는게 너무 싫었는데 요즘은 제가 남편이나 율이한테
    시달리다(?) 보니 이렇게 혼자 있는게 좋네요. 율이 낳고 처음으로 저 혼자 집에
    덩그라니 남아봤어요. 이런 기회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

    승짱맘님의 예쁜 아기도 보여주세요. 율이 닮았다니 궁금해요.
    분명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울거에요..그쵸?^^

    소박한 밥상님 헤헤! 제가 바느질 처음 할때만 해도 이런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원래 옷 스타일도 화려하고 그런거 좋아하다가...점점 이런게 좋아지네요.
    몇년 낡은듯한 옷...빈티지스러움이 좋아요.
    빨리 빨리 피로 회복할께용! 감사합니다.^^

    델몬트님 고등학교때까지 그림 그리다가 미대 갈려고 했는데 어무이의 반대로
    좌절했답니다.^^;;;;; 다 큰 성인이 되어서야 이제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걸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6살때부터 인형 옷 만들어준다고 제 옷 다 자르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맞기도 많이 맞았는데..ㅋㅋㅋㅋ 가까이 사시는 분들 계시면
    정말 같이 공부하고 만들고 싶어요.^^

    프린센스님 저 가죽 원단이 적당히 신축성도 있고 보들보들하고 좋더라구요.
    남은 원단은 저 해지 원단이랑 매치해서 작은 백 만들까 싶어요.
    은근히 두 원단의 궁합이 좋더군요.^^

  • 9. 저요저요
    '09.8.25 12:02 PM

    업무시간중에 ㅎㅎ 댓글달라고 로긴했다니까요!
    아 정말 꿀아가님을 제 전속 디좌~이너로 스카웃하고싶어요 ㅎㅎ
    어쩜 올리는 옷들이 족족 제 스타일인거여욧!!

    얼마전에 저도 저런 스타일 옷.. 실내복으로 샀거든요 (전 샀어요 ㅠ.ㅠ)
    아..저런 멩빨소녀스타일은 아니고 ^^;; 저런 천을 좋아해요..내츄럴한
    의외로..저런 내츄럴스타일의 옷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저도 발건하고 얼마나 기뻤던지..아 그런데 저런식으로 앞치마 만들면 넘 이쁠것같아요
    (저런 옷을 중년을 앞둔 제가 입을 수는 없잖아욧 >.<)

    전 가사시간에 홈질도 똑바로 못해서 숙제를 언니가 해주고 그랬는데
    꿀아가님 작품들보니까 저도 막 만들고픈 마음이 불끈 -.-;

  • 10. 꿀아가
    '09.8.25 12:37 PM

    저요저요님 하하..ㅋㅋㅋ 가사시간 하니 또 기억이 나네요.
    저희는 중학교 가사 시간에 블라우스를 1/4 정도 크기로 축소해서 만드는게
    과제였는데..그걸 반에서 제일 낮은 점수를 받은게..바로 저랍니다..ㅋㅋ
    우선 패턴부터 너무 어려웠구요. 수학에 무지 약한 제가..뭐 치수같은거 똑바로
    계산이나 했겠어요? ㅠㅠ 반아이들 모두 무지 힘들어하던 기억이..
    바이어스가 뭔지 카라를 어떻게 다는지, 그때는 어렵고 또 옷 만드는게 원망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지나고보니 다 추억이네요.
    그랬는데 지금은 옷 만드는게 너무 즐거워요..^^
    내추럴 스타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스트라이프, 해지, 빈티지, 워싱..이런거 참 좋아해요.
    반가워요!^^

  • 11. 백만순이
    '09.8.25 1:17 PM

    어머! 원단이며 가죽끈, 단추까지 완벽하네요!
    입혀놓으니 더 이뿌구요
    저도 가죽원단, 단추등등이 있으나..........요즘은 재봉틀 꺼내기도 싫으니........쩝~
    그나저나 그 황금같은 시간에 또 재봉틀 돌리셨어요?!
    담엔 이뿌게 차려입고 나가서 칭구들도 만나고 쇼핑도하고 그러세요^^

  • 12. capixaba
    '09.8.25 5:25 PM

    율이 까꿍...
    진짜 넌 왜 이렇게 날이 갈수록 이뻐지니.
    모델이 좋으니 옷이 확 사는구나...ㅋㅋㅋ
    너무 잘만들어서 샘나는 중.
    오늘 '뎃글'은 확 삐뚤어질테다.

  • 13. 꿀아가
    '09.8.25 5:40 PM

    백만순이님 역시 우리 취향은 너무 비슷한가 봐요..ㅋㅋ
    친구들 만나고 싶지만..저 결혼을 멀리 외지로 나와서요..ㅜ_ㅜ
    혼자 외롭게 봉틀이를 친구 삼아..아 불쌍해라..잠깐만요..눈물 좀 닦구요..흑흑..

    capixaba님 그렇게 '뎃'글 다시면 저도 삐질거에요..ㅋㅋㅋㅋㅋㅋ
    요즘도 문화센터 수강 나가시나요? 예쁜거 만드셨음 올려주세요. 아주 궁금해요.^^
    날씨가 저녁으로 많이 쌀쌀하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 14. 생명수
    '09.8.25 9:54 PM

    아웅 이뻐요. 부럽네요 자유부인. 저는 주로 새 옷을 만들기보다는 주로 작아진 드레스에 덧 대주는 작업만 간신히 하고 있어요. 색감도 이쁘고 가을에 입혀도 충분히 좋겠어요.

  • 15. u.s 맘.
    '09.8.26 12:10 AM

    역쉬~
    모델 샷 듁음입니당..ㅎㅎ
    자유부인 포기 하세요..ㅋ
    율이가 넘 이뻐서 넣구 다녀야 겠어요..^^

    원피스도 예쁘고 ..특히 멜빵 색이 너무 조화로와요..
    빨간 도끼 빗??(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ㅎㅎ맞나요??) 코디 짱입니다..

  • 16. 뽁찌
    '09.8.26 7:54 AM

    옷도 넘 이뿌고, 모델이 역쉬 최곱니다 ~ ^^

  • 17. 커피야사랑해
    '09.8.26 10:51 AM

    아가도 엄마 솜씨도 모두 넘치게 예쁩니다.
    위에 그 예쁜 원단들이 다시 요렇게 예쁜 옷들이 되겠네요
    또 담 예쁜 옷들 구경시켜주세요

    작은 옷에 내 몸을 넣고 싶네요.... 죄송~

  • 18. 꿀아가
    '09.8.26 11:02 AM

    생명수님 리폼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너무 큰거 같아요.
    근데 저는 원단 매치하는 실력이 별로 없어서 못 하겠어용..ㅎㅎ
    생명수님 최근 작품도 기대합니다..^^

    u.s 맘님 듁음~ㅋㅋㅋㅋ 이 녀석 넣고 다니기엔 넘 커요.
    요즘 키도 많이 커져서 다리고 쭉 길어지고...그래서 원단값이 많이 들어요..ㅋㅋ
    빨간빗은 머리 빗겨주다가 뺏겼어요. 그러고는 어설프게 쓱쓱 빗는 폼을..ㅋㅋ
    아기들은 이럴때가 제일 귀여워요. 그쵸? ^^

    뽁찌님! 요즘 만드신거 없나용? 구경 좀 합시데이..^^
    예쁜 모델양한테 옷 만들어주는 일이 요즘은 제일 즐겁네요..ㅎㅎ

    커피야사랑해님 저도 커피를 격하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실은 저도 저 원단으로 제 옷도 한벌 만들려고 했는데 계산을 잘못 했는지..
    원단이 얼마 안 되서 제껀 못 만들었어요. 커플로 입을려고 했더니..ㅠㅠ

  • 19. 꿀아가
    '09.8.30 4:53 PM

    씽씽님 감사합니다. 항상 씽씽님처럼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옷도 만들어올리고 하는게 참 즐겁고 행복해요.^^

  • 20. 핑크리본
    '09.8.31 6:09 PM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옷이네요...
    옷 만들어 입히는 엄마들 넘 부러워요...
    손을 타고나기가 재주 없이 타고 나서 이런거 절대 못해주는 미안한 엄마가 되네요...ㅠㅠ

  • 21. 꿀아가
    '09.8.31 8:05 PM

    에구 핑크리본님! 정말 좋은 엄마이실거에요. 저도 율이에게 못해주는거 정말 많답니다. 전 저질체력 엄마라 다른 엄마들처럼
    매일 데리고 나가서 못 놀아줘요. 그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 22. 피노키오
    '09.9.1 9:07 AM

    옷이 너무 이쁘네요.
    저도 이런 옷 저희애들에게 입혀주고 싶네요.
    흐미,,,,,솜씨없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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