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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어리버리 작품들 ㅋ

| 조회수 : 5,220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09-08-18 15:36:11
안녕하세요?

남친 바지 만드는 여자입니다. (기억 하실라나 ㅋㅋ)
지난번에 어리버리한 작품들 올리고 두번째입니다.

먼저 저희 커플반바지를 블로그에 올리고 나니
친한 동생이 자기네 커플 반바지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빨강색 천으로...

그래서 만든게


이때만해도 바지 만드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솜씨도 많이 어설펐어요.
그래도 좋아하면서 술한잔 사더라고요 ^^

바지를 7벌 정도 만들고 나니 지금은 무난하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아빠 바지를 참 깔끔하게 만들었는데 그건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리고 나서 엄마 원피스를 만들어 드렸어요.



엄마가 30년째 임신 막달이시라 넉넉한 사이즈로 만들었는데
제가 입고 허리띠를 해 주니 넘 맘에 들어서 드리기 싫었어요. ㅋ

휴가때 집에 가면서 엄마한테 드렸더니 아 이뿌다... 하고
한 번 입어보시더니 그 담부터는 안입으시데요.
기회 봐서 뺐어와야겠어요.

저희 룸메이트 휴가용 여름원피스에요.



룸메 꼬셔서 내 재봉틀로 만들고 싶은거 있으면 만들라고
동대문에 같이 가서 원단도 사고 했는데
룸메는 재봉이가 자기한테 잘 안맞는다고해서 제가 만들어줬어요.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힘들었어요.

뒤의 지저분한 방은 잊어주세요 ㅋ
여름 휴가 짐 싸느라고 방이 어수선...
(하다고 해야하지만 평소에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ㅜㅜ)

아 부끄러워~~~~~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아가
    '09.8.18 3:44 PM

    진짜 이쁘게 잘 만드시네요.^^
    나이스~조기 나오신 미녀분이 뽁찌님이신가요?
    키 디게 크신거 같아요..우와~늘씬하시네요..완전..^^
    원피스 만들기 어려울거 같은데 잘 만드셨어요.

  • 2. 뽁찌
    '09.8.18 3:49 PM

    앗~
    리빙데코의 달인 꿀아가님께 이런 칭찬을 듣다니 영광입니다 ^^
    저 안늘씬해요 ㅋㅋ
    160겨우 넘는 키에 60키로 가까운 몸매의 소유자..
    살이 밖에 보지 않는 곳에 숨어있어 비겁한 몸매라고들 하죠 ㅋ

  • 3. hshee
    '09.8.18 4:31 PM

    엇.. 저같은 즈질몸매는 할 수 없다던 착용샷!
    원피스 정말 잘 만드셨네요.. 어려워보이는데..
    타월지인가요? 다이마루인가요.. 둘다 재봉틀로 박는거 쉽지 않을텐데 잘만드셨네요..
    숨은 고수들이 많으시니.. OTL..
    다른 것도 보여주세요~~ 아빠 바지 보여주세요~~

  • 4. 소박한 밥상
    '09.8.18 5:46 PM

    글 전체에 발랄하고 밝은 분위기가 젊은 에너지도 느껴지고 참 좋습니다

  • 5. 금순이
    '09.8.18 9:53 PM

    작품이 멋진데요~
    룸메 원피스 시원하니 멋져요.

  • 6. 뽁찌
    '09.8.19 7:23 AM

    hshee님 // 룸메원피스는 타올지에요. 재봉이 쉽지 않더라구요.
    고수라뇨. 무대뽀 도전 유전자만 만땅입죠 ^^
    소박한 밥상님 // 감사합니다. 서른이 넘어서도 철이 아직 들질 않아요. ㅋ
    금순이 // 감사합니다 ^^ 실지로 가까이서 보면 바느질이 좀 허접해요 ㅎㅎ

  • 7. 백만순이
    '09.8.19 12:50 PM

    일취월장이시네요!
    모델도 늠 상큼하시고~^^
    타월지로 저도 함 만들어보고싶네요

  • 8. 백설공주
    '09.8.21 9:18 AM

    어머니 드린 원피스 너무 이쁘네요..
    세련되구요...
    어머니 안 입으시면 가져오셔서 입으세요..
    실력이 장난이 아니예요.
    부러워요~

  • 9. 뽁찌
    '09.8.21 1:20 PM

    백만순이님// 감사합니다. ㅎㅎ 타월지로 만들면 이쁘긴 한데 만드는게 생각보단 쉽지 않네요.
    내공을 더 쌓아야 할까봐요.

    백설공주님// 만든건 어설프게 만들었는데 천이 괜찮아서 그렇게 보이는거 같아요.
    진짜루 기회봐서 뺏어오려구 생각중이에요 ㅋ

  • 10. 기리기리
    '09.8.23 11:12 PM

    혹...시..사진 보구 깜짝 놀랐네^^내 사촌동생이..맞는듯^^
    여기서 보니 반갑네..부모님 포항계시고..외할아버지와 큰이모 인천에 있는 ㅎㅇ이 맞지?
    후후..난 영광사는 준혁맘~알겠지?반갑당!!

  • 11. 뽁찌
    '09.8.24 7:40 AM

    헛~ ㅅㅇ 언니도 82하는구나
    넘 반갑당 ~~ ㅋㅋㅋㅋㅋㅋㅋ
    준혁이 잘 커? 둘째도 아직 얼굴 못봤네 ㅋㅋ

  • 12. 한줌
    '09.8.24 12:15 PM

    너무 예뻐요~!!
    제가 지금 임신중이라 좀 넉넉한 반바지를 만들고싶은데 만드는과정 올려주심 안될까요?
    재봉틀만 집에 있지 옷은 한번도 안만들어봤거든요~~
    허리 고무줄은 어떻게 하는건지도 너무 궁금하구요...아웅 너무 잘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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