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딸 심리상담 받아야 할까요?

아이심리아시는 분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6-08-17 17:26:54

6살딸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저희가 지방으로 이사오느라 새학기때 바로 입학못하도  쉬다가  5월부터 새로운 유치원으로 보냈어요..

원래 눈물이 많은 아이고 좀 소심한 아이에요.. 부끄럼많이타고..

5월초에 유치원 다닐때 조금 울긴했지만 그래도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6월중순 쯤에 제가 몸이 아파서 병원 며칠입원하고  친정가서 좀 쉬다오느라 한 10일도 유치원을 빠졌네요..

친정에서 있을때부터 애가 손이 끈끈하다며 손씻는거에 집착을 하더라구요.. 비누로 대충씻는게 아니라  손씻기를 아주 정성드려서 팔뚝까지 씻어요..

그냥 여름에 더워서 끈적해서 그런지 알았어요.. 그리고 다시 유치원다니기 시작했는데 아침에 유치원갈때 쯤 되면 눈물이 그렁그렁해요.. 유치원가기 싫은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고.. 그냥 눈물이 난다고...

그래서 일부러 유치원셔틀타기전까지 이것저것 말 시켜요~ 다른곳으로 관심을 돌릴려구요..

버스에서 안 울고 가더라고 아침에 가면 우나봐요.. 그것도 매일~   오전시간에 울었다 안 울었다가...  선생님말씀으로는 오전에는 울다가 오후되면 친구들이랑 잘 놀고 하원한다고 하네요..

오늘 유치원선생님이랑 통화했는데 6살이니 자기도 친구들이 우는거보면 스트레스 받는거 같기도하고 친구들이 보니 안 울려고 참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다른곳에 집중하니 손은 잘 안씻는데.. 손 씻으러 갈땐 좀 오래 씻는다고 이야기하네요..


아침에 애가 일어날때 기분이 안 좋은지..  아침에 좀 징징거리고 먹는것도 관심도 없고 너무 말랐어요.. 음식먹는 속도도 느려서 속터지네요..


어떤것 때문인지.. 답답해요..



IP : 49.166.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7 6:01 PM (59.23.xxx.221)

    갑자기 지방오면 어른도 스트레스 받아요.
    쪼꼬만 얘에게는 더 힘들어요.
    엄마가 잘 놀아주시고 사시는 곳 이곳저곳에 아이 데리고 다니고 눈에 익게 해주세요.
    마음에 맞는 친구사귀고 하면 빨리 적응될테니 그때까지 노력하세요.

  • 2. ....
    '16.8.17 6:02 PM (211.110.xxx.51)

    손 자주씻는 건 강박증 대표 증상이에요
    감당할수 없는 스트레스, 불안 때문에 나타난다고 하구요
    심리상담도 좋지만, 이사 엄마입원 낯선유치원 이유가 분명하니
    주보호자가 하루종일 토닥토닥 안심시켜주고 사랑한다고 해줘보세요
    손씻기부터 멈출거구요. 유치원도 그때 아이한테 물어봐서 보내세요

  • 3. 절대~~
    '16.8.17 6:35 PM (211.59.xxx.104)

    억지로 보내지 마시구요
    심리 상담이든 아동 신경과든 알아보고
    아이 맘을 편하게 해주세요
    손씻는거 절대 가벼이 생각지 마시구요
    강박증세 입니다 다행히 지금 알게되셔서 다행이예요
    증상이 얼 마되지 않은걸보니 쉽게 편안해 질거예요
    걱정마시고 아이 타틋하게 해주셔요

  • 4. ..
    '16.8.17 11:45 PM (210.178.xxx.246)

    손씻기 강박이네요. 저희 아이 5살때 자기 고추쪽에 손이 살짝만 스쳐도 더럽다고 울면서 수십번씩 씼었어요. 속터졌지만 너도 참 힘들겠다 하며 오히려 비누 챙겨줬어요. 걱정도 혼도 내지 마세요. 그냥 무심하게 냅뒀어요. 새비누 주까 이정도가 제가 보여준 최대의 관심이었고요. 그때가 저희 아이도 유치원에 적응 못할때였어요. 유치원 선생님 말론 막상오면 아주 잘지낸다는데 아인 너무 싫대요. 유치원을 바꾸고 지금의 유치원 선생님과 그때 대화를 해보면 저희 아이가 생일이 빠르고 좀 빠른아이였어요. 아마 동생들 같은 친구들과 적응을 못했을거 같다는 얘기를 했어요. 아이는 형이나 누나들과 지내는걸 더 재밌어 하거든요. 아마도 원글님 아이는 유치원 스트레스가 큰거 같네요. 저도 그때 피가 말랐어요. 손씻는 모습이 그리 짠해보이고 울화통 터지고 ... 다시 돌아간다면 사회성 이런거 걱정으로 유치원 억지로 안보냈을거예요.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는건 인간의 본능이예요. 하지만 그게 꼭 그 유치원 이어야만 하는건 아니었어요. 적응이란 말로 계속 보내야 한다는 유치원 선생님 말이 저희 아이한테는 안맞는 말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활발하지만 예만하거든요. 유치원을 쉬거나 바꾸는게 어떨지요.. 저희 아인 유치원을 바꾼후로 유치원 가는걸 너무 좋아해요. 분명 아이한테 맞는 유치원이 있을거예요. 유명하다고 좋은거 아니고 사람 없다고 다 별론거 아니예요. 유치원 찾기 한드시면 쉬면서 문화센터도 괜찮고 키즈카패도 괜찮고요. 제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말씀드리는건 그래서 저희 아이도 심리센터 다녔고 이렇다고 알려줬거든요. 그렇게 명쾌하진 않았어요. 제가 책도 많이 읽고 검색도 많이 했어요. 예민한 아인 엄마가 좀 적극적으로 개입해 줘야 될거 같아요. 그때 생각이 나 폰으로 마구 두드렸네요. 힘내시길 바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367 명절때 사촌형이 사촌 동생들에게 용돈 주나요? 19 .... 2016/09/13 7,615
596366 앉을때 일어날때 무릎이 아파면 연골이 닳은건가요? 3 걷기운동 2016/09/13 2,070
596365 한택식물원같은데 진드기 엄청많나요? 1 궁금해요 2016/09/13 541
596364 지진, 재해 메뉴얼 6 2016/09/13 798
596363 이지티켓 연결이 되시나요? 3 호남선 2016/09/13 273
596362 혼술에서 김동영 귀엽지않나요. 4 2016/09/13 937
596361 추석 맞이 전투 준비 3 이얍 2016/09/13 1,084
596360 전이 쉽나요? 튀김이 쉽나요? 25 추석싫어 2016/09/13 4,812
596359 인터넷전화 070이 아닌 것도 있지요? 3 어렵당 2016/09/13 661
596358 경제 어렵다는말 다 거짓말 같아요.. 32 통나무집 2016/09/13 13,487
596357 여자나이 서른에 3 얼마 2016/09/13 2,177
596356 미수습자 가족 추석 인사입니다 8 유지니맘 2016/09/13 829
596355 지진이야기 왜 그만해야하나요? 31 .. 2016/09/13 3,958
596354 '문제적 남자' 왜 이장원 씨만 꽃잎 날려주나요? 6 스타일리쉬~.. 2016/09/13 2,359
596353 내년에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우표’ 나온다 17 기가차 2016/09/13 1,193
596352 냉장고 엘지 vs 삼성 추천해주세요 8 어쿠스틱 2016/09/13 2,501
596351 옷 사러 고속버스 터미널역~~ 18 여쭤봐요 2016/09/13 3,824
596350 향수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5 ㅇㅇ 2016/09/13 1,338
596349 방금도 여진 느꼈어요 대구 26 ..... 2016/09/13 5,957
596348 서울에서 배재대 많이 오는데 14 ㅡㅡ 2016/09/13 6,653
596347 이정부는 무능한걸까요.무능한척하는걸까요? 10 대체 2016/09/13 657
596346 대구 수성구 약간의 지진 저만 느꼈나요 3시 48분쯤요.. 2 ... 2016/09/13 1,004
596345 오늘 오후 3시 06분 청와대 트위터 4 아우증말 2016/09/13 1,536
596344 집 보러 가서 꼭 확인해야 할 곳 알려주세요~ 5 계약하러 가.. 2016/09/13 1,379
596343 청치마좀 골라주실래요~? 19 청치마 2016/09/1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