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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학년 아들반의 왕따 문제로 의논하려 합니다.

고민맘 조회수 : 5,503
작성일 : 2015-12-16 17:20:52

오늘 6학년 아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 반에 왕따인 남자애가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뭐냐고 했더나, 소심하고 운동 못하고 부모님이 이혼한 상태라고 합니다.

평상시에도 남자애들이 엄마 아빠 없다고 놀린다고 합니다.

새로산 오리털 패딩을 입고 왔고,

A라는 아이가 (늘 평상시에 다수에 애들에게 시비를 거는 거친 남자 아이) 왕따를 당하는 남자애의 패딩에 고의로 구멍을 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라 다수의 남자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는 남자애한테 " 야 털 날리잖아! ㅂ ㅅ 아~~, 빨리 주워"

그랬다네요..왕따를 당하는 아이는 말없이 당하는 상황이구요. 일례고 매일 매일 당하는 것 같습니다.

아~~

얼마나 열이 받던지...

그럼 니가 그 친구랑 놀아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도 같이 왕따 당한다고...ㅜㅜ

근데 담임 선생님께 연락하기가 뭐한게, 지금 분만휴가 중이시고 임시로 나이 많은 남자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83.96.xxx.1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서라도
    '15.12.16 5:23 PM (211.210.xxx.30)

    써야하는거 아닐까요.
    곧 방학이라지만 아직 몇 주나 남았고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2.
    '15.12.16 5:32 PM (211.178.xxx.60)

    안타깝네요
    가슴이아퍼요

  • 3. 원글님이
    '15.12.16 5:32 PM (220.71.xxx.133)

    이리 마음 써주시니 제가 다 고맙네요.
    그런 분위기라면 지켜보는 아이들도 마음에 상처가 클꺼예요.
    그래도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엄마니까
    먼저 담임선생님께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반 대표분이랑도 상의를 해보시구요.
    다른 부모님들도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라면
    방법이 없진 않을꺼예요.

    이런 글 읽으면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 제가 많이 접하는 단어가 인간의 광기인데..
    참 맥이 빠지네요.

  • 4. ㆍㆍ
    '15.12.16 5:37 PM (122.36.xxx.80)

    원글님 제가 더 고맙고
    마음 아픈 이야기인데
    선생님께 이야기 해주시면 어떨지요

  • 5. 왕따는
    '15.12.16 5:37 PM (39.7.xxx.233)

    왕따를 주도하는애 옆에서 같이하는 애들이 없어야해요
    왕따는 혼자는 못해요
    부모가 나서야하는데.. 상황이 안타깝네요

  • 6. 왕따하는 놈들
    '15.12.16 5:39 PM (115.140.xxx.74)

    나쁘고 비겁해요.
    팟빵에 한의사 강용혁의 심통부리기.. 라고
    찾아 들어보세요.
    왕따의 심리학
    최근 거에요.

  • 7. 제리맘
    '15.12.16 5:47 PM (14.52.xxx.181)

    가슴 아퍼요. 패딩 찢은 애를 신고해주세요. 그 아이 부모님에게도 연락해주시구요. 꼭 변상하도록 해주세요.

  • 8. ~~
    '15.12.16 5:50 PM (1.247.xxx.100) - 삭제된댓글

    울아들 초1때 똑같은일이 일어났어요.학습부진아(죄송ㅠㅠ다른표현을 몰라서‥)친구에게 a가 가위로 옷을 자르고 b가 그속의 털을 교실에 날렸어요.초1한겨울 기말시험 바로 전날인데 담임이 a.b부모님 다 불러서 상담했고요.a엄마는 드세서 상담하러가면서도 어떻게 시험전날 상담할수있냐고 펄펄 뛰드라고요.그자식에 그부모란 말이 딱 맞드라고요.담임이 아셔야하고 조치를 취해야해요.금방 안고쳐져요.지금 담임이 힘이 없으니 교장쌤 찾아가서 상담드리시되 혼자가지마시고 맘맞는 엄마들 같이가세요.왕따시키는아이 부모도 거칠게 항의할거예요.하지만 방관하는게 더 나쁜거 아시죠?요즘 학폭 무시못합니다.제대로된 교장쌤이라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그런 무시무시한 폭력에 가만계시신 않을거예요.그아이 중학교가서도 꼬리달고 가요.주변분들이 힘이되어주세요.

  • 9. 나쁜놈들
    '15.12.16 5:54 PM (223.62.xxx.25)

    너무 맘이 아프네요. 교장을 찾아가든지 꼭 액션을 보여주세요. 어쩜 저리 못되게 굴까요 ㅜㅜ

  • 10. 알려주세요
    '15.12.16 5:55 PM (112.154.xxx.98)

    내아이가 아니더래도 담임께 꼭 알리세요

  • 11. 님 부디
    '15.12.16 6:07 PM (188.154.xxx.52)

    꼭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조취 취하시고 앞으로의 상황도 지켜봐주세요~~!
    사실 저정도야 많이 들었지만 참 잔인하네요 애들..... ㅠ.ㅠ
    윗분 말씀처럼 담임이 그 상황이면 교장 찾아가 성심껏 상의 드리면 분명 달라질 거예요
    이런일 있을때 우리 엄마들 모두 왕따 아이가 바로 내자식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아 끔찍 하네요 저런 아이들이 (왕따 시키고 당하고 그걸 방관 하고)전국에 얼마나 많을지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세상을 만들지.....

  • 12. 학폭에
    '15.12.16 6:16 PM (122.34.xxx.138)

    대신 신고하면 안 되는 건가요?
    왕따 문제는 어지간히 강단있고 소신있는 담임샘 아니면
    담임 통해선 해결이 안 된다고 보면돼요.

  • 13. 일단은
    '15.12.16 6:57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아이 보호자에게 알리셔야 할것 같아요.
    그런데..이게 상황이 안좋은게 임시 담임에 6학년 방학이 얼마 안남아서.
    하여간 부모가 대차게 나가야해요.
    전화로 상담시간 잡으면서 상대부모까지 같이 호출 시켜서 상대부모와 아이들에게 사과받고..같은 중학교 배정안되도록 해달라고(물론 가해자 아이들이 먼학교로 가야겠죠)하거나 ㅇ이게

  • 14. 일단은
    '15.12.16 6:59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짤렸는데 이게 힘들면 중학교에서 반배정할때 같은반 해달라고 해야하거든요
    원글님이 나서서 이 모든것 하기는 힘들고 상대부모에게 알리고..필요하면 증인해주겠다고 말하는게 최선일듯이요

  • 15. 일단은
    '15.12.16 7:07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같은반-->다른반 오타에요

  • 16. ...
    '15.12.16 7:26 PM (119.197.xxx.218)

    왕따도 학교폭력입니다. 어찌보면 주먹으로 한대 때리는 것보다 훨씬 잔인하죠. 보호자에게도 알리고 선생님께도 알려야 할 것 같아요. 학교나올 날이 보름남았데도 당하는 애한테는 일분일초가 괴롭죠. 그

  • 17. ..
    '15.12.16 7:48 PM (1.229.xxx.206) - 삭제된댓글

    이렇게 관심가져주시니 좋은 분이시네요
    알면서도 쉬쉬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 아이는 지금 얼마나 괴로울까요.. 그냥 견디고 있는것 같은데..
    임시담임한테 이야기해보시고 미덥지 않으시면 교감교장에게라도 알렸으면 좋겠네요
    싸*지 없는 것들 오리털 구멍낸 놈은 학폭으로 강전당해도 싼놈이고 엄마아빠가 없다고 놀리는건 진짜 유치원생도 안하는 짓인데 아주 못됀것들이네요

  • 18.
    '15.12.16 7:52 PM (202.136.xxx.15)

    교육청에 민원 올리는 곳이 있어요
    거기에 익명으로 올리시되 학교명이랑 피해자 가해자 이름 쓰세요. 담임명도요
    현재 임시선생님이 오셨다고 쓰시구요.

    그럼 교육청에서 학교로 연락이 가요. 조사하라구요.
    어쩔 수 없이 교장이 조사하는거죠.

    그냥 전화 한통화 넣으면 무시되기 일쑤..
    선생님 일 만들기 싫어하거든요.

    자라나는 새싹을 위해 꼭 해주세요..!!!

  • 19. 현실
    '15.12.16 8:51 PM (116.40.xxx.2)

    무작정 정의감에 불타올라 들쑤셔서는 안됩니다.

    중요한건, 그 아이를 보호해 주고 동시에 원글님 아이도 보호하는 거예요.
    남의 말 하기야 쉽죠. 그런데 그 사건을 너무 계획없이 나서서 알리면 순식간에 원글님 아이는 노출되어요.
    아이는 어른이 아닙니다. 두번째 왕따의 표적이 되는거죠. 누가 책임지나요?

    이런 일은 학교에서 비일비재합니다.
    원글님이 학교활동이 많지 않다면, 핸펀 말고 그냥 유선전화로 학년주임 정도 교사를 찾아 얘기하세요. 목소리 판별 못할테니까.
    사안이 심각하다, 꼭 해결해 주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장에게 재차 말하겠다는 뉘앙스죠), 비밀리에 조사해 달라..

    다른 엄마들이나 그 아이의 부모와도 직접적인 접촉은 필요치 않아요. 해당 교사가 그 부모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몰랐다면, 그리고 방치한 아이가 아니라면 발칵 뒤집히겠죠.

  • 20.
    '15.12.17 12:19 AM (211.36.xxx.248) - 삭제된댓글

    아 진짜 악마같은 애들이네요.
    위에 샤님이 말씀하신대로 교육청 민원 사이트에 익명으로 넣으세요. 아주 구체적으로 상황설명이랑 가해자들 이름 똑똑히 기재해 주시고요.
    공무원들 일단 민원 접수되면 어떤식으로든 액션을 취해야 한대요. 공식 접수된 민원은 절대 그냥 덮을수 없다더라구요.
    그 가해자들도 누군가 제3자가 언제든 자기들을 신고할수 있다는걸 알게 되면 앞으론 그런짓 못 할거에요.

  • 21. ..
    '15.12.17 1:19 AM (223.62.xxx.50)

    너무 마음 아프네요
    그아이 얼마나 힘겹게 견디고 있을까요
    원글님과 같은분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가해자들..제가 가서 혼줄을 내주고 싶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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