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평생 빚 없이 사셨어요.
밥 굶을때 빼고는 외상도 거의 없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속 정리하는데
너무 간단해서 눈물 나더군요.
팔리지 않을 무허가 농가주택과 작은땅.
저는 2020년도에 주식을 처음 시작해
예금이자 보다 2%높게 목표를 잡고
소액 투자하던 사람인데
이차전지로 조금 벌었을땐 인출해서
나 보다 더 없이 사는 형제 가전제품 사주고
좋았는데
그 이후는 마이너스를 견디며
올해 겨우 원금이 됐어요.
올해 삼월초 내년 이맘 때 돌려줄 전세금 중
일억으로 코덱스200과 삼전을 샀는데
하락 때 마다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못견디겠더군요.
두달동안 30%의 수익을 올리고
정리해서 그냥 채권에 넣었는데
남들의 수익인증 보면 가끔 포모도 오지만
내 몸에 새겨진 DNA대로 살아야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전세금 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도 일부 정리해서 고장은 안났지만 18년된 냉장고 보내주고 근사한 키친핏으로 바꿨어요.
요즈은 뭔가 들뜬 기분이 들어
지금은 계좌를 열지 않고 잠시 쉬고 있는데
다음 목표는 콤보세탁기로 바꾸기입니다.
내년쯤 달성하려나요.
집과 자동차 살 때도 대출없이 구입하고,
꽤좋은 직장 다녔었는데
퇴직하고 보니 대출도 직원복지였어요.
그러데 저는 한번도 활용 못하고.
저밑에 가난에 관한 얘기로 시끄러웠는데
저는 가난한 쪽은 아니지만
살아오며 보고 배운게 그거라
약간은 이해가 돼요.
돈의 심리학인가 그책 보면
자기 그릇대로 투자하는게 현명하다고
그 저자도 대출없이 돈 모아 집샀다고 해서
약간 위로도 받았네요.
굉장히 괜찮은 내용이 많은책인데
가장 크게 남는 내용은 그릇대로와
좋은기업도 싸게 사라입니다.
주식으로 돈 벌은 얘기 보다 배도 아프고
포모도 오고 해서
뻘글 적어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