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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시한부 강아지에게 약4종 다 먹이는게 맞을까요?

여울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26-06-01 22:34:38

 

13세말티즈 여아인데, 원래 심장,쿠싱병이 있었고 한달반 전에 처음으로 대발작, 2주후에 대발작 한번더 있은후 입에 피가나서 ct 찍어보니 구강암, 비강암 판정 받았습니다. 마취한김에 오랜기간 문제였던 치아 발치도 한 생태이구요.

 

심장,쿠싱, 항경련제에 이어 항생제 까지 먹고 있어서 약 먹일때마다 전쟁인데요,

2개월 시한부 받은 상황에서 아이가 너무 싫어하는 약들을 계속 먹이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항생제가 너무 쓴지 기겁을 하는데요..

 

심장, 쿠싱, 항경련제만 먹이고 맛있는거 많이 먹게 해주는게 나을지, 그래도 약을 다 먹이는게 나을지.

 

아이가 아파하는게 넘 안됐고 2개월정도 남았다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한부아이 보내신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4.53.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6.1 10:3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저는 수의사도 아니고 개의 상태도 모르지만 회복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그렇게 약 안 먹이고 그냥 좋아하는 간식, 좋아하는 먹이 원하는대로 다 주면서 이 시간을 보낼거 같아요.
    놀랍게도 간암으로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리며 했던 생각이에요

  • 2. ..
    '26.6.1 10:43 PM (1.241.xxx.106)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8살 말티즈키우는 견주인데요. 저는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면 좋아하는 거 먹이며 같이 시간 보낼 꺼 같아요.
    쓰고 먹기싫은 악을 먹여 낫는다면 어쩔 수 없이 먹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 약들을 억지로 먹이느라 아이도 견주님도 스트레스만 될 넛 같아요.

  • 3. ..
    '26.6.1 10:45 PM (82.217.xxx.82)

    전 고양이 집사입니다만..
    이런글 볼때마다 다짐합니다.
    저같으면 , 두달 남았다고 하면, 싫어하는 병원도 안가고 , 싫어하는 약도 안먹일거에요.
    최대한 제 냥이가 좋아하는것만 해주려고 노력하다가 , 너무너무 아파하면 안락사 하러 갈거에요.
    말은 쉽지만...뒷감당 죄책감은 나의 몫.
    죽음은 다 아프고 힘들지만 , 최대한 덜어줄겁니다

  • 4. 여름밤
    '26.6.1 10:52 PM (59.25.xxx.112)

    그러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1년전 신부전으로 고생하던 15살 푸들을 보냈어요
    보내고 나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후회되는게 많더군요
    처음으로 키워본 강아지와 오랜시간 함께하면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사람이랑 다를바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2개월밖에 남지않았다면 아이가 좋아하는것 먹이고 덥지않을때 산책도 자주 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것 위주로 해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설령 가는날이 좀더 일찍 오더라도 저라면 그리해줄것 같네요.

  • 5. 회복불가가 맞다면
    '26.6.1 10:59 PM (123.214.xxx.155)

    호스피스로..

    많이 아파하면 보호자님이 용기내셔서 고통 다 느끼고 가지 않도록 용기내 주세요.

    고통 다 느끼고 가는건 야생에서 보호자 없이 가는거나 마찬가지래요.

    저도 끝까지 붙들고 있다가 보내고
    내내 후회만 했어요..
    결국 난 보내고 싶지 않은 내 감정이 더 중요한 이기적인 보호자였던걸 뒤늦게 깨달은거죠..ㅠㅠ

    다시 같은 상황이 되면
    저는 제품에 안고 병원 도움 받을래요.
    위로 드립디다..

  • 6. ㅇㅇㅇ
    '26.6.1 11:08 PM (119.193.xxx.60)

    병원에서는 이약저약 다 먹이라고 한가득줘요 갈때 된거 같으면 최소한만 주시고 최대한 안아프게 가도록 해주세요 의사샘한테 앞으로 치료보다는 편안하게 보내주고싶다고 이야기하시고 어떤순간에 어떻게 할지 미리 상의해보세요 먼저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의사샘도 지금처럼 치료위주로 하지 않고 방안을 제시해주실거에요

  • 7. 위로
    '26.6.1 11:25 PM (58.234.xxx.180)

    가슴아프네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후회되고 가끔 살떨리게 가슴 한켠에서 통증이 올라와요 그때 무리하게 링거맞히지 않았다면 발작하고 고통속에서 시달리지 않았을텐데 그 똑똑하고 예쁜게 처음으로 온몸을 다해 거부하는 것을 멍청하게 주인이 살려보겠다고 그 작은 아이를 너무 고통속으로 몰아넣어서
    좋아하는 거 실컷 주시고 통증조절과 편안하게 잠 잘 수 있는 쪽으로 관리해주시며 집에서 보내주세요 아이가 더 아프지 않기를 지금 기도합니다.

  • 8. . . .
    '26.6.1 11:56 PM (223.38.xxx.105)

    며칠전에 글 올리신 분이시죠.
    시한부 아이지만 발치를 했는데 항생제는 꼭 먹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캡슐링해서 먹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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