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후 장기기증도 신체기증도 가족동의 필요.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23-09-06 01:07:24

저는 비혼이고 제 몸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죽으면 장기랑 피부, 신체 기증한다고 코너스에 등록한다고.

알아보던 중 동의서 등록해 놔도 가족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길래,

가족들 모였을 때 얘기했어요.

나는 기증을 할 건데 당신들 동의가 없으면 안 된다 한다.

동의해 달라는 말에 가볍게 ok 할 줄 알았는데,

반대.

남동생만 누나 뜻이 제일 중요하지. 정도.

그걸 왜 하냐며 그걸 어떻게 동의하냐고.

 

그럴 일인가요?

왜?

 

 

 

 

 

 

IP : 110.70.xxx.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3.9.6 1:10 AM (110.70.xxx.28)

    ㅇㅇ님, 네.
    제 말은 가족이 이럴 일인가예요.

  • 2. ...
    '23.9.6 1:12 AM (223.42.xxx.146)

    가족이니까...

  • 3. 반대한다기보다
    '23.9.6 1:13 AM (211.250.xxx.112)

    아예 생각지도 않은 가볍지 않은 주제를 던지니 일단 거부하는걸로 보여요. 너무 나쁘게 볼게 아니라 가족구성원인 원글님의 신체를 기증하는 일이니 불편하게 생각해서라고 봅니다.

  • 4. 원글
    '23.9.6 1:14 AM (110.70.xxx.28)

    에휴님.
    가족이 내가 결정한 내 인생으로 자기들 생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무슨 이유로 반대하며,
    내 의지를 막을 권한을 왜 가족에게 부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5. 가족이니까
    '23.9.6 1:5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나야 가고나면 끝이지만 내 마지막 가는 길을 정리해야 하는 것은 그들인데...
    아직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가 아주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숭고한 뜻만 기릴게 아니라 그걸 형식적으로 표현해야 해요. 남은 가족들이 한 번 더 슬플 수도 있어요.

  • 6. ...
    '23.9.6 1:58 AM (106.101.xxx.231)

    사후 장기기증은 어디에 신청하며
    장기 사용 그 후 시신은 어찌
    처리되나요?

  • 7.
    '23.9.6 4:18 A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본인이야 가고 나면 끝이지만 가고 난 후 수습은 가족이 해야하잖아요
    기증한다치고 나머지 그 후는요?
    병원에서 원글님 장례 치뤄주는거 아닙니다
    유가족이 모시고 가세요~하는걸로 알아요

  • 8.
    '23.9.6 7:13 AM (1.232.xxx.65)

    윗님. 가족이 수습할게 뭐가 있나요?
    어차피 장례 치르는건 똑같아요.
    장기뺀 상태의 시신 받아서
    보통 장례식과 똑같이 장례식 하는거고
    다를거 없어요.
    시신기증은 의과대학에서 실험하고
    화장해서 줍니다.
    가족이 가져가거나
    기증자 공동으로 모시는곳에 모시기도 하고요.

  • 9.
    '23.9.6 7:19 AM (1.232.xxx.65)

    형제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부정적인 모양인데
    다른형제들보다 오래 사시면
    그들 떠나고
    조카들이 반대하겠어요?
    등록하시고 걱정은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
    또 장기기증도 뇌사로 가야 가능하지
    암이나 전염병, 심장마비로 죽으면
    어차피 하지도 못하는거니
    그냥 등록해놓고 원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하는수밖에요.ㅎ

  • 10. 장례
    '23.9.6 7:31 AM (221.140.xxx.198) - 삭제된댓글

    장기를 사고팔순 없지만 죽으면 장례를 치뤄 주서나 아무래도 장례비라느넥 고무줄이니 장례비를 일정 금액 지급해 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기증도 더 활성화 될 같고 좋은 일 하시는 분들 가족들에게 작은 도움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 11. 장례
    '23.9.6 7:31 AM (221.140.xxx.198)

    장기를 사고팔순 없지만 죽으면 장례를 치뤄 주서나 아무래도 장례비라는게 고무줄이니 장례비를 일정 금액 지급해 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기증도 더 활성화 될 같고 좋은 일 하시는 분들 가족들에게 작은 도움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 12. . .
    '23.9.6 7:45 AM (39.119.xxx.3)

    윗님 일정금액 지급 해 줘요
    금액을 장기단체에 기부할건지 가족들이 받을건지 정할수있어요
    저희가족은 급하게 뇌사상태로 사망한거라
    병원에 일주일정도 있었어요. 병원비도 일체 받지 않았어요
    저희도 모르는 부분이었는데 알아서 해주시던데요
    평소 고인이 장기기증 원한거라 가족 모두 동의했구요

  • 13.
    '23.9.6 7:56 AM (1.238.xxx.15)

    뇌사 기증자 가족인데요.
    형제들 동의 있어야해요. 언니가 혼자였어요 자식남편없는
    동의사인 해줬는데 하고 나서도 엄청 슬프고 잘한건지 11년이 지났어도 맘이 아파요. 기증해서 그런건지 사고로 죽어서 그런건지 사후 처리 잘한건지
    장기추출하고 냉동실있는 언니 확인하라고 내려오라고 할때 맘이 너무 아팠어요
    하지만 또 그런상황이면 동의 할꺼긴해요
    다른 가족들이 아무 생각없다 원글님이 물어보니 그리 답했을 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187 손바닥으로 하늘을 속담공부 07:05:15 267
1718186 어제 느꼈던 감정 슬픔 07:05:14 229
1718185 사주팔자를 믿어야 하는지 1 그게 06:58:51 452
1718184 대화할때 영단어 섞어가면서 하는 사람은 5 .. 06:56:41 517
1718183 중딩 짧은 교복치마 안 속바지 그린올리브 06:47:57 217
1718182 저 괜찮은데 37부터 한번도 못했어요 1 ㅇㅇ 06:37:14 1,005
1718181 이번 대선이 박빙이라는 글 8 미쳐요 06:34:19 861
1718180 이와중에 손흥민 토트넘 우승! 8 .. 06:25:50 1,492
1718179 딤채스탠드 딱딱소리에 새벽에 깼어요 1 해바라기 06:18:28 382
1718178 손흥민 선수 부모님도 오셨네요 6 ... 06:14:29 2,378
1718177 토트넘 우승했네요 3 ㅇㅇ 06:09:29 1,160
1718176 이분도 좀 특이하시네요... 47 새벽에 잠깨.. 04:36:47 5,389
1718175 앞으로 금값이 어떻게 될까요? 6 금금 04:19:16 2,866
1718174 뒤늦은 집사기 - 부동산 조언부탁드려요. 4 늦었지만 04:15:06 1,286
1718173 밀리의 서재에도 로맨스 소설이 있나요? ㅇㅇ 03:49:54 230
1718172 관종 진짜 위험한거군요 1 111 03:40:36 1,558
1718171 자다가 화장실 자주가는데 갱년기 10 과민성방광 .. 03:07:11 2,272
1718170 나인퍼즐 너무 재밌어요 1 와우 02:59:37 910
1718169 전원일기 에피소드 5 모어 02:31:24 1,168
1718168 ㅠㅠ 상가 25만원 월세 받는데 5 ..... 02:24:25 3,302
1718167 대파여신 이수정 근황.jpg 9 ㅋㅋㅋㅋ 02:00:44 3,408
1718166 중등아이 반 남자애들 거의 다 일베한대요 15 01:56:07 2,416
1718165 80년대 그옛날에도 쓰레기선생들 많았어요 13 그옛날에 01:45:16 1,153
1718164 김대남 전 행정관, 민주당 합류 결정했다 철회…"김문수.. 10 ㅇㅇ 01:27:38 2,554
1718163 김문수 워딩 더 세게 해주세요 11 투표해야지 01:14:56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