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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지니…

.. 조회수 : 25,180
작성일 : 2022-01-02 00:13:08
친한 친구
대학동창이네요
사리분별있고 착한친구였어요
그런데 가정이 요새 상황이 안 좋아진듯해요
자세히는 묻지 못했는데
느낌으로 알 수 있어요

그런데 ..
친구가 자기보다 못한 친구만 만나고
자기보다 나아보이는 친구들과는
연락을 끊어가네요

맘이 슬픈데
받아들여야겠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
IP : 110.70.xxx.11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존심
    '22.1.2 12:14 AM (220.117.xxx.61)

    자존심 상하면 그래요

  • 2. 인연
    '22.1.2 12:16 AM (203.251.xxx.14)

    거기까지가 서로 인연이에요.

    친구가 자기보다 못한 친구만 만나기보다 비슷한 처지의 친구만 만나는 걸겁니다.

    식사, 쇼핑, 대화 서로 비슷비슷한 사람과 친해야 서로 위화감이 안생겨요.

  • 3. 기다려요
    '22.1.2 12:16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상황이 개선되면 또 잘 만나게 되는데, 그 시간 혹은 세월 동안 내가 변했더군요.
    그녀는 마지막 만남의 시점에 종료되어 있던데, 내가 변했더군요.

  • 4. ㅇㅇ
    '22.1.2 12:18 AM (218.51.xxx.239)

    나의 아픔과 괴로움을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만 만나고 싶은거겠죠.

  • 5. 유통기한
    '22.1.2 12:28 AM (112.154.xxx.91)

    소비수준과 고민거리가 통하는 사람과 교류해야 마음이 편하고 즐거우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억지로 아닌 관계를 유지하려 발버둥치지 않으니 현명할 수 있죠

  • 6.
    '22.1.2 12:29 AM (121.165.xxx.96)

    힘든 친구맘을 원글이 이해해주세요

  • 7. ....
    '22.1.2 12:30 AM (221.157.xxx.127)

    자기처지 비참해지니 우울해져서 그렇겠지요

  • 8. 자꾸
    '22.1.2 12:42 AM (182.224.xxx.120)

    비교되는 마음이 괴로운거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 9.
    '22.1.2 12:53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비교도 좀 살만하니까 하는거고
    진짜 나락으로 떨어지면 비교고 나발이고
    산다는거 자체가 고통이에요

  • 10. ...
    '22.1.2 1:08 AM (221.151.xxx.109)

    좋은 친구면 그래도 일단 기다려주세요

  • 11. ...
    '22.1.2 1:09 AM (117.111.xxx.169) - 삭제된댓글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이혼해도 관계가 멀어져요
    계속 친분 유지하고 싶지만 상대쪽이 불편하다고 밀어내면 아쉽지만 받아드릴 수 밖에 없어요

  • 12. 그건
    '22.1.2 1:55 AM (175.193.xxx.206)

    나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상대에게 우울감을 전파시키고 싶지 않은 배려도 있어요. 진짜 친한사이는 죽고 싶을만큼 괴로울때도 만나져요. 만나면 그냥 어깨에 기대어 있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밥만 먹기도 해요. 그래도 그 시간이 힘이 나는 관계도 있어요.

  • 13. ㅇㅇ
    '22.1.2 10:15 AM (175.194.xxx.217)

    전 그 친구 충분히 이해됩니다. 마음이 괴로운데 잘난 친구 만나서 겉도는 이야기 ..위로 1도 안되는 이야기 하고 싶겠어요.

    그 상황에서 친구가 뭐겠어요. 속풀이 위로되려고 만나는걸텐데 그냥 이해해주세요.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잘 사는 친구가 하는 말 하나도 진심으로 안들리고. 뒤에서 내 처지를 은근 안도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생각이 그렇다는 얘기(나보다 이젠 우위에 살아서 나는 인생 내리막길인데..이런 긍정적이고 담담하게 마인드를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

  • 14. ㅇㅋ
    '22.1.2 11:14 AM (1.237.xxx.191)

    어쩔수없어요
    친한걸 떠나 만나고오면 자기처지를 더 비관하게 되거든요
    아무도 안만나고 싶고. .

  • 15.
    '22.1.2 11:32 AM (211.206.xxx.180)

    근데 찐우정이면 그래도 만나요. 믿음이 있고 위안이 되거든요.
    세속적 우정으로 어설프면 멀리하구요.

  • 16. 에휴.
    '22.1.2 11:34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뭘 여기서 또 찐우정이 나오는지…
    찐우정보다 본인 마음의 평화가 먼저죠.

  • 17.
    '22.1.2 11:57 AM (114.202.xxx.42)

    윗님동감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에요

  • 18. ㅇㅇ
    '22.1.2 1:22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뭘 어떻게 해요
    스토커세요?? 안만나려 하는거 같으면 배려해주세요
    형편 나은 사람이 더 마음 넓게 쓰기가 좋나요
    형편 어려운 사람이 마음 낣게 쓰기가 좋겠나요
    한갓지게 앉아서 친구가 연락을 피해요 잉잉
    이런 고민이 낫지 당장에 생활비 걱정 관리비 걱정 하는거 피가 말라가는 기분이죠

  • 19. . . . 댓글들
    '22.1.2 1:44 PM (49.171.xxx.28)

    구구절절 옳아요

  • 20. 기다리세요
    '22.1.2 1:51 PM (188.149.xxx.254)

    엄마 고등동창회 보니 60넘어서 다시 나온대요.
    젊을적에 안풀리고 힘들어서 안나오던 친구들이 늙어가니 옛친구 찾아서 다시 만나러 나오고, 자신의 힘든 처지를 희화화해서 친구들을 웃기기까지 한다고했어요.

    끊지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울 엄마보니 젊을적 친구들이 필요하니 50넘어 하나씩 다시 연락 옵디다.
    역시나 어릴적 친구들이 오래가나봐요.

  • 21. ....
    '22.1.2 1:57 PM (122.35.xxx.188)

    형편은 모르는 척 하고, 그 집 아이 선물이라고 말하고 봉투 줄래요...

    얼마나 힘들까요

  • 22. ㅡㅡ
    '22.1.2 2:34 PM (223.38.xxx.243)

    망해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사람들이 얼마나 남의 불행을 즐기는지.
    자신이 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감,
    휴~ 내가 너보단 낫다 하는 우월감 등..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는 스토리의 주인공이고 싶지 않더라고요
    자격지심 저절로 생기고요..
    친구분은 현실에 빨리 적응하신듯요

  • 23. ..
    '22.1.2 3:01 PM (14.63.xxx.95)

    내가 힘들때 보이더라구요..진실된 관계와 형식적인 관계
    형식적인 관계는 미련없이 정리해야죠..나 힘든데 형식적으로 왜 사람을 만나겠어요

  • 24. 어쩔수
    '22.1.2 3:01 PM (110.12.xxx.4)

    없어요.
    그래서 끼리끼리가 편한거에요.
    나보다 못하면 부담
    나보다 잘되면 질투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는게 속편해요.
    그러니 성공해야 폭넓게 만날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열등감 없이

  • 25.
    '22.1.2 3:21 PM (210.96.xxx.164) - 삭제된댓글

    저는 어쩌다보니 저보다 못한 친구들만 35년 만나왔는데..
    학창시절 동네친구 아니면 같은반 짝 ..'
    이제 정리하고 싶은 맘이 들어요.
    제 상황은 몇년전에 비해 안좋아졌지만요..
    항상 마음도 돈도 더 쓰고 그래도 친구여서 좋았는데..
    갈수록 실망만...

  • 26. 친구
    '22.1.2 3:30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어떤 맘인지 알겠어요.
    저도 친구 입장일때 마음이 괴로우니까 그러고 싶더라고요.
    만나고 오면 안 좋아진 내 형편이 더 비참한 그런 기분이요.
    좀 내려놓고 편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 27. ..
    '22.1.2 4:54 PM (124.53.xxx.159)

    동병상련..마음이 가겠지요.

  • 28. 그게
    '22.1.2 4:56 PM (61.255.xxx.77)

    그 친구도 나름 살아가려는 방법일겁니다.

  • 29. 진짜
    '22.1.2 7:08 PM (223.33.xxx.92)

    힘들때 위로한다고 건네는 말들이나
    찌질하다 욕할지 모르지만 별거아닌
    친구의 말과행동에도 상처받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요
    돌아보면 친구 잘못 아니고 내가 힘들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건데 그땐 몰라요
    걍 지켜봐 주세요
    시간 날때 전화하라는 톡이나 남기시고
    그친구가 여유가 생겨 다시 연락한다면 만나시고
    아님 그게 끝인거예요

  • 30. ...
    '22.1.2 7:32 PM (66.203.xxx.97) - 삭제된댓글

    기다리세요.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올 겁니다.
    그 친구는 괜챦은 사람입니다. 상황 어려워지고 돈 빌려달라고 갑자기 연락오는 인간들보다 백배 낫습니다.

  • 31. 송이
    '22.1.2 8:32 PM (220.79.xxx.107)

    그냥놔줘요
    다시 오면 좋은거구
    그냥냅두고 기다려요
    자꾸문드드리는거 아닙니다
    제가 두드려봐서 알아요

  • 32.
    '22.1.2 8:46 PM (58.239.xxx.7)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하고 그냥 두세요
    이 일로 님 마음이 상하고 다시 안보고 싶다면 그러셔도 되고요
    사람인연 너무 노력할 필요 없는듯요
    되어지는대로 놔두는게 자연스러워요

  • 33.
    '22.1.2 8:54 PM (211.117.xxx.145)

    형졔간에도 그러는데
    친구들간에는 오죽하려구요

  • 34. ㅇㅅ
    '22.1.2 9:55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님은 그친구 만나는.기분이 어떠신가요?
    안쓰럽기만 한가요?
    친구의 상황이 가슴 아픈가요,?
    친구라면 두분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네요

  • 35.
    '22.1.2 9:59 PM (211.117.xxx.145)

    저희집에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우환이 있어서
    절친 두명에게만 알리고 기도 부탁했었어요
    그 중 한 지인이 저한테 이르기를

    자기가 다니는 스포츠센터에 한 멤버가 돌연사 했대요
    고인 딸이 휴대폰 전화번호 찾아 보고
    회원들이 장례식장 와달라고 연락이 왔었대요
    근데 십년 넘게 이틀이 멀다 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도 안가더래요 그러면서 그 죽음을 조롱하더래요
    고인이 빌딩부자였는데도 알뜰해서 주변에 선심을 쓰지 않았대요
    그 섭함을 죽음 뒤에서 모여 토로하더라나요

    그러면서 저더러 딱한 사정을 주위에 알리지 말라더군요
    다들 남의 불행을 즐긴다나요
    그래서 굳이 알릴 필요가 없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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