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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씨앗등으로 베란다 채소밭 가꾸는중..(씨앗주신분 감사합니다^^)

| 조회수 : 5,023 | 추천수 : 240
작성일 : 2010-05-18 15:35:05
그전까진 영농후계자(선물로 들어온 난등의 화분은 한달도 안되서 사망하는데.. 엄마가 길러서 주신 무,당근,양파,고구마에 암것도 안했는데.. 싹이 나더군요 심지어 꽃까지도ㅜㅜ-남편이 그걸보고  지어주더군요)였어요.

작년에 매발톱님 블러그에 갔다가 베란다에서 뭘 키워보고싶은 병이 생겼어요
그래서 아이스박스를 구해 상토,상추와 부추, 그비싼 바질씨앗까지 사서 키웠지요. 남향 1층에서요
다 싹도 잘나고 잘 컸는데..심지어 쌈도 싸먹고 부추전도 몇장 구워먹었어요. 아무래도 남향1층이니 해가 부족해서 베란다 바깥의 이불걸이대에 빛좀 보라고 일기예보도 안보고 내놓고 출근했다  소나기를 폭탄을 맞아서.. 폐허가 되는 바람에..

그러다가  이곳에 이사를 와서 또 그병이 도졌지요.
겨울에 해가 너무 잘드는거에요. 거실까지...
바보같이 남향이라 또 여름이면 해가 부족한줄 모르고 겁없이 시작했네요ㅜㅜ

출근하면 하는 코스가 업무용메일, 개인메일, 82쿡(사실 시도때도없이ㅋㅋ..)이라
운좋게 여러분들이 선착순으로 나눠주시는 씨앗을 얻게 되어 여러가지를 심었어요.


이층집 아짐님이 작년겨울 나눠주신 풍선덩쿨과 클레오메(족두리꽃)
분갈이를 해야하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remy님이 주신 들깨 상추 와
꿈꾸다님이 주신 비타민, 레디쉬, 그린로메인, 모듬치커리등이에요
들깨와 상추는 이상기후로 흙에곰팡이가 펴서 다시 심었더니 늦어졌네요




텃밭으로 검색하다 알게된 바키님의 블러그에서 운좋게도 얻은
방울토마토,피망,로즈마리씨앗(열무와 청경채도^^)/로즈마리는 한달이 넘었는데 싹을 안보이네요
바질은 다이소에서 샀구요. 채송화는 수박을 사니 껴주더라구요.
파프리카는 먹고 나온 씨앗을 말렸다가 심었어요.


열무와 청경채- 아무래도 빛이 부족해서 웃자라네요


아이들이 사고싶어 산 완두콩-꼬투리가 몇개 생겼어요


마트갔다가 남편이 우겨서 산 산마늘- 어느세월에 수십장되서 장아찌 담을런지...


오이고추와 방울토마토- 살때는 키가 같았는데.. 방울토마토 아무래도 너무 웃자랐네요


아이들이 사고싶어 산 딸기- 빨갛게 익은 3개를 수확해서 먹었는데 좀 시더만요



오늘 저녁 전재료가 될 방아와 부추- 방아는 시어머니가 아는분 밭에서 씨앗뭉치(?)을 뜯어다 주셨구요
부추는 작년 폐허가 된걸 들고와서 다시 옮겼더니 착하게도 살아나 주었네요^^



마지막으로 친정엄마 밭에서 뽑아온 상추모종..채소가 쌈채소가 될때까지 먹을려고 뽑아왔네요.
한번 뜯어먹고 다시 또 대기중~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층집아짐
    '10.5.18 7:32 PM

    영농후계자....에서 빵 터집니다.
    무, 당근, 양파, 고구마에 암것도 안했는데, 알아서 싹을 틔우시다니....ㅋㅋ
    잘 자라고있는 풍선덩굴과 클레오메를 보니 너무 반갑네요.

  • 2. 헤븐리
    '10.5.18 7:40 PM

    우와~ 같은분들께 분양받아도 ... 결과물은 어찌나 이리 다를까요. ^^
    다양하게 많이 가꾸고 계셔서 그런지 베란다가 천석꾼 농토 부럽지 않게 넓어 보입니다.
    저희집 채소들은 모두 꼬꼬마 상태라 인증샷 올리기도 민망한 지경인데 말이죠.

  • 3. 하늘하늘
    '10.5.18 8:55 PM

    족두리꽃, 너무 예쁘죠^^ 저도 있습니다~

  • 4. 백만순이
    '10.5.18 9:45 PM

    우와~ 부자시네요!

  • 5. 샬롯
    '10.5.19 4:10 AM

    가끔씩 82쿡 아짐들 보면 정말 놀란답니다 ...
    정말 텃밭같아요 ..작년 ..마당에다 농사짓는다고
    흙사다 퍼날르다가 흙값만 손해본... 실패한 아짐 ...

  • 6. 단추
    '10.5.19 9:03 AM

    삼겹살 사서 놀러 갈 집이 또 있네요. ^^

  • 7. 쪼비어멈
    '10.5.19 10:46 AM

    이렇게나 많은 댓글을.. 감사합니다.^^

    이층집아짐님.. 귀한거 주셨는데(누군 자식 시집보내는 심정이라 그러더군요)
    잘 못키우는거 같아 송구스럽네요.
    3월말에 심었는데 보름가까이 싹이 안나 애가 타더만요. 바보같이 때가 아니었던걸 모르고~~
    주말에 화분사서 분갈이하고 지지대 세우려구요. 그래야 풍선덩쿨은 타고 가겠지요.
    안되면 율마와 편백나무를 옆에두고 타라고 할까봐요.ㅋㅋ

    헤븐리님.. 님네도 보고싶네요. 해만 잘들면 쑥쑥 잘클거에요.
    올해는 첫해라 이것저것 다 심었는데요. 담부턴 결과물 봐서 잘되는것만 골라 심으려구요.

    하늘하늘님.. 제가 실제로는 한번도 못봐서 꼭 꽃을 피워보고 싶어요.

    백만순이님.. 안그래도 마음만은 부자에요 ㅋㅋ
    직딩이라 저녁에 이것저것 해놓고 미니시리즈전에 베란다 나가서
    명상(? 언제키워 묵나?) 에 잠겨요 ㅎㅎ

    샬롯님... 저도 작년 전까진 그랬다니까요.
    그런데 이곳저곳 정보를 많이 얻어서.. 아직까진 잘 버티네요
    마당도 있으신데 다시 도전해보시길... 청경채가 젤 쉽데요

    단추님.. 제꿈을 말해주셨네요.ㅋㅋㅋ
    고기만 사면 아무걱정없는 집 ㅋㅋ
    베란다에 불판펴놓고 두아들 보고 따오라고 시킬려구요

  • 8. 봄사랑
    '10.5.19 12:20 PM

    저도 베란다에 채소를 키우고싶은 맘에 고추며, 상추, 토마토등을 키웠는데요..
    잘자라던 고추에 진딧물이 껴서,,ㅠㅠ..
    얼른 다 갖다 버렸답니다..
    관리 잘 하셔서 풍성한 수확이 있기를~~

  • 9. 2쁜폭스
    '10.5.22 11:51 AM

    저두 도전해야겟어요

  • 10. 꿈꾸다
    '10.5.23 2:03 AM

    뒤늦게 글을 보고 사진만 봐도 내새끼들이다~ 했어요..ㅎㅎ
    정말 잘 키우셨어요!! ^^

  • 11. 매발톱
    '10.5.23 5:32 AM

    에구구...봄사랑님.
    진딧물을 쉽게 죽일 수 있는데... 앞으론 절대 버리지 마세요.

  • 12. 쪼비어멈
    '10.5.24 9:46 AM

    봄사랑님..
    매발톱님 블러그에 가시면 쉽게 죽이는 방법이 있는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안되면 우유, 목초액 등등 검색하시면 더 많았을텐테..
    또 최종방법 담배꽁초+물도(그건 너무 독할거 같아서)..

    2쁜폭스님..
    도전하시구 사진올려주세요 생각보다 잘 커요

    꿈꾸다님..
    다들 아끼는 씨앗을 나눠주신 덕분이에요.
    한봉지 다 못키우고 버릴까봐 용기를 못냈는데.. 골고루 나눠주신 덕분에..
    감사합니다

    매발톱님..맞아요.
    님 블러그에서 물엿+물 스프레이하면 진딧물 죽일수 있다하셔서 저두 만약 생기면 그렇게 하려구요 또 신문지 포트접기, 계란껍질+식초영양제 등을 잘배워서 써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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