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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경기도 광주 "숯불닭갈비"

| 조회수 : 5,343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7-11-05 14:08:28
광주의 특성이 넓어서 그런지 맛집 찾기가 용이하지 않아요.
특히나 여자들끼리 한 잔 하고 싶은날 맘편하게 있을곳도 마땅치 않구요.
그래서 저희 친구들은 주로 여주인이나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을 일부러 찾는 편이에요.
물론 맛도 빼놓으면 안돼죠.

이곳은 일반 야채넣고 철판에서 볶는 방식이 아니고
말그대로 "닭갈비"를 석쇠에 구워서 먹어요.
담백하고 적당한 양념(너무 달지않고 너무 맵지도 않으면서 맛있게)에
깔끔한 반찬-야채를 비롯 서너가지의 찬에 다 먹고 더달래서 먹는 방식이라 맘에 들더라구요.
거기에 진짜진짜 부드러운 달걀찜..
추가메뉴로 "매운닭발 구이" "닭똥집구이"까지.. 둘이가서 저 세가지를 다 먹고 왔답니다.
양이 많아서 밥은 못먹겠더라구요. 볶음밥도 해주시는데 같이간 친구가 맛있었다네요.
저는 누룽지가 땡겼었는데 욕심껏 먹다보니 그만 못먹고 왔습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지난주에 처음 갔었는데 친구들 끌고 다시 갈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식당에 갈때마다 제가 달걀찜 레시피를 물어봤었는데요.
두루뭉실 그냥 하면 돼요~ 내지는 비법이라 안돼요~ 하는 말만 들었었거든요.
여기 언니는 시원시원하게 본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 간단 (달걀 물 소금)재료에
물끓는 시간정도만 들이면 되는 부드러운 달걀찜하는 방법을 바로 알려주시네요^^
사실 이부분이 감동이었어요. 집에와서 해보고 저 혼자 놀랐거든요.

위치는 광주 전화국(kt)에서 파발교 방면으로 50m~70m정도 가다보면 오일뱅크맞은편에
작은 입간판 "숯불닭갈비"이 있고 그 간판이 있는 골목으로 10m정도 들어가면 아담한 가게가 있어요.
일요일은 쉬더군요.
까망이 (siazzang)

결혼 준비하면서 오게되었는데.. 1시간째 컴앞에서 눈팅하구 있네요.. 살림 많이 배워가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쟁이
    '07.11.6 8:32 PM

    앗, 저 경기도 광주에 근무하는데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 2. 잉꼬부부
    '07.11.7 2:23 PM

    여기전화번호좀 알수 있을까요? 노인분과 어른 25명 저도와 애기들 6명정도 가도 무리 없는 집일까요? 광주나 성남 쪽이면 거리 부담없을것 같은데...

  • 3. 뽀롱이
    '07.11.8 5:16 PM

    저도 전화번호 알수있을까요?
    광주로 이사왔는데요
    아직 광주지리를 몰라 설명하신 위치 잘모르겠어요ㅠㅜ
    석쇠에 먹는 닭갈비 너무 먹고싶은데....

  • 4. 까망이
    '07.11.8 6:12 PM

    잉꼬부부님 여긴 장소도 아담하고 좌탁형식이 아니라서 어르신들 모시기엔 무리가 있어요.
    어린아가들하고 가도 약간 힘들것 같아요.
    간단하게 친구들하고 어울릴때 좋은 곳이에요.
    공간이 작고 4인 테이블 5~8개정도 있는 아담한 곳이거든요.
    아.. 전화번호를 몰라요... 오늘도 지나쳐왔는데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네요.
    꼭 전화번호 알아다가 올리겠습니다.

    뽀롱이님 위치설명을 다시하자면..
    광주 우체국 맞은편 정류장에서 농협 방향으로 쭉(300~400m정도 등기소 지나 kt가 중간에 있어요)가다보면 수진 약국이 보이구요. 그 약국에서 롯데리아 가기전 가까운 골목입구에 "숯불닭갈비"라고 써있어요. 윽.. 설명이 이정도 밖에 안되네요.
    아무래도 전화번호가 필요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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