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대학생 과외에 대한 편견

| 조회수 : 1,71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4-11 14:30:16
자유게시판에 대학생 과외에 대한 논란이 있네요.
저는 아이 둘 키우는 동안 대학생에게 과외를 시켜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뭐 다들 마찬가지이시겠지만 기술적(?)으로도 의심이 가고
책임감이 없다든지 직업 의식이 없다든지 하는 얘길 하도 자주 들어서입니다.
제가 듣기에도 그럴거 같았구요.

그러다 저희 아이도 대학에 가게 되었고 후에 저에게 과외 자리를 구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랬습니다.
나도 못미더워서 내 아이를 대학생에게 맡기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소개라는 걸 해주겠냐구요.
그랬더니 지 혼자 어떻게 학생을 구해서 가르치기 시작했는데요.
그게 제 입장에선 꽤 걱정이 되더라구요.
받는 수업료 만큼의 값어치를 우리 아이가 해줄지...마음이 영 편치 않았어요.
시작 전에 잔소리도 많이 해댔는데 요즘 아이가 하는 걸 보면 내가 대학생 과외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학생 부모님과 첫 면담을 하고 온 날 수업료를 책정하였다는데.. 그 액수가 좀 적은 편이었어요.
아니 왜 그렇게 시세보다 적게 받고 해? 라고 물었더니..
엄마가 우리들 과외비 대느라 힘들어 했던 거 생각나서 학생의 어머니가 깎아달라 하시기에 흔쾌히 그러시라 했다는군요.
자기가 꼭 가능한 시간에 해당되는 학생만 받으니까 날짜 조정을 할 필요도 없고 시간 약속을 어길 일도 없는 거 같아요.
수업 준비도 철저히 해가고 매일 문자로 숙제 채근도 해주고 격려도 하고 그러나봅니다.
학생과 학교 생활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도 나누고..
내신 올리는 노하우도 알려주고요.
두 건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아주 바람직한 상태이랍니다.

성공의 비결이랄거 까지는 없지만..
나름대로 우리 아이와 그쪽 학생이 잘 지내고 있는 이유는...
우리 아이가 자기가 좋아할만한, 자기가 잘 컨트롤 할만한 학생을 선택했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그야말로 서로 궁합이 잘 맞아서 일거에요.
그게 제일 중요할거 같아요.

중학생 정도의 아이라면 서로 잘 맞는 대학생을 골라 붙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듭니다.
닭 잡는 데에 소 잡는 연장을 쓸 필요야 없는 거잖아요.--
틈틈히 내신도 봐주고..공부할 의욕을 북돋아줄 그런 대학생이라면...
피곤에 찌든 전문 과외 선생보단 훨 낫지 않았을까 해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망
    '06.4.11 4:52 PM

    저도 학창시절에 과외를 해봤지만, 굳이 저희 아이들에게 과외를 시키고픈 마음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소유님의 자제분처럼 확실한 소신을 갖고 임하는 과외선생님이 있다면,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진심으로 한 학생의 길잡이 노릇을 해줄 수만 있다면...^^

  • 2. 삼식맘
    '06.4.11 5:20 PM

    근데 과외의 목적은 돈벌이라서... 원글님처럼 궁합이 맞는 학생이라거나 가르치는데 소질이 있거나 해야 효과가 올라갈텐데 그런 학생 찾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 3. 산지기
    '06.4.11 11:34 PM

    저희 아들도 중1때 과외를 시켜봤는데 ^^ 과외선생님께서 무지 열정적이셨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3 영어독서모임 함께해요 5월의 책 Project Hail Mary.. 큐라 2026.05.07 226 0
35292 발산역 근처 마곡쪽 피부과 추천좀 부탁드려요 assaa 2026.03.28 777 0
35291 범인은 대표님 2 나거티브 2026.03.27 3,067 0
35290 음식에서 나왔어요 2 플라워 2026.03.20 1,701 0
35289 무속인도 세금내나요? 2 아짐놀이중~ 2026.03.02 1,974 0
35288 줌인줌아웃에 사진 몇장까지 올릴 수 있나요 ilovedkh 2026.02.19 950 0
35287 배부분이 누런 굴비? 3 시냇물 2026.02.12 1,839 0
35286 이게 뭘까요? 1 7000 2026.01.04 2,922 0
35285 이 신발 어디브랜드인가요? 2 제주도날씨 2025.12.16 5,038 0
35284 독서 문화 기획 뉴스 2 눈팅코팅Kahuna 2025.12.10 1,846 0
35283 오래된 단독주택 공사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3 너무너무 2025.11.19 2,809 0
35282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1 매운 꿀 2025.10.17 2,880 0
35281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17 바이올렛 2025.10.02 7,368 0
35280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9 사랑34 2025.09.26 4,316 0
35279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2,334 0
35278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2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3,602 0
35277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2,436 0
35276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3 뮤덕 2025.08.25 2,470 0
35275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3,081 0
35274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2,600 0
35273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4,192 0
35272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6,789 0
35271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3 아호맘 2025.06.25 4,680 0
35270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2,996 0
35269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3,858 4
1 2 3 4 5 6 7 8 9 10 >>